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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팜므파탈

장용호 (지은이)
  |  
어드북스(한솜)
2004-07-2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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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책 정보

· 제목 : 팜므파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8450085
· 쪽수 : 296쪽

저자소개

장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단편소설 <아내의 산>으로 문학세계 신인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정토아리랑》, 장편소설 《화이트 아웃》, 수필집 《아들아 세상을 품어라》가 있다. 필리리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장용호는 자신을 괴롭혔던 젊은 날의 그림자들에 대한 보상에 그치지 않고, 동질의 체험자들과 그 시대의 증언을 소임으로 생각하면서 치열하게 소설을 써왔다. 그래서 그의 언어는 거칠고 투박하기만 했다. 그럴수록 소설은 아주 진한 진정성, 즉 인간의 선한 본성을 드러내고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이번 장편소설은 현실의 세계에서 몇 걸음 지나, 또는 온몸으로 부딪치고 뚫고 지나온 세상을 재정비해 상상의 세계에 자신의 섬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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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 목적지는 순전히 지도를 펼친 상태에서 눈을 감고 볼펜으로 찍은 지역이었다. 만약 실수로 바다 한가운데가 나와도 볼펜이 찍어준 지역을 함부로 이탈하거나 다시 볼펜을 잡는 행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도 내가 찍은 2절지 크기의 지도에는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바다가 아니라 저수지였다.
저수지는 비교적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멘트로 포장된 저수지 왼쪽 외곽 도로 옆은 낭떠러지로 이루어져 있어 한번 빠져들면 중앙 깊은 곳까지 흘러갈 수 있는 자리였다. 녀석을 수장시키기엔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었다. 엄청난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말라버리지 않는 한, 물속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는 녀석의 존재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몇 년 뒤 시체가 발견된다고 해도 이미 앙상한 뼈밖에 남아있지 않을 녀석의 시체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엔 역부족일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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