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총

프롤로그 : 친구가 없는 쿠르드족으로 태어나

Ⅰ. 나는 아직 철부지 어린애였다
Ⅱ. 네 마리 자고새, 네 나라로 찢긴 조국
Ⅲ. 철부지 어린애에서 투쟁가로

에피로그 : 비극의 가족사, 비극의 민족사

"우리는 쿠르드죠. 그렇죠? 우린 현제죠. 응? 윈 곧 해방될 거죠. 응?"
나의 무릎 위에는 여전히 쿠르드 의상과 쿠르드 음악 테이프와 쿠르드 시집이 든 가방이 놓여 있었다. 기사가 가죽 케이스를 열고 테이프를 하나를 꺼내 그걸 라디오 카세트 속에 넣었다. 그건 키가 크고 마른, 시리아 충신 쿠르드인 모하마 쉐코의 목소리였다. 내가 1974년 이란 피난소에서 들었던 노래와 같은 거였다. 자동차는 광활한 평야를 가로질러 긴 도로로 진입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가슴의 고통은 느려지네.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고 나 아자드는 더 이상 철부지 아이가 아니었다. - 본문 21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