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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영 (지은이)
청년정신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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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61092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9-05-08

책 소개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스쳐지나가 버린 일상의 행복과 소중함을 담은 책. 이 책은 소소한 일상이 모여 무한한 행복을 만든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보통의 아내와 엄마로, 그리고 사진찍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하나··가족이란
둘··삶과 죽음 사이
셋··마음 선물
넷··절판
다섯··흉터
여섯··화해하기
일곱··번지점프를 해서라도
여덟··코끼리 무덤
아홉··오래되어 좋은 것
열··남편이 사라졌다
열하나··부부싸움
열둘··남자
열셋··구멍 뚫린 가슴
열넷··어머니와 아들
열다섯··도시락 이야기
열여섯··시어머니와 며느리
열일곱··엄마의 마음
열여덟··함께 늙어가기
열아홉··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스물··사노라니
스물하나··술 이야기
스물둘··아버지와 술국
스물셋··우동 이야기
스물넷··위로
스물다섯··얄미운 이웃
스물여섯··스위트 홈
스물일곱··첫 키스
스물여덟··팔자타령
스물아홉··나의 가난은
서른··나이 먹기
서른하나··아줌마의 하루
서른둘··천천히 천천히
서른셋··등 긁기
서른넷··외상 커피
서른다섯··죽었던 기가 살다
서른여섯··고통의 의미
서른일곱··네가 나를 부를 때
서른여덟··물리지 않고
서른아홉··소박한 식탁
마흔··우울한 라면
마흔하나··사랑의 증표
마흔둘··나에게 주는 선물
마흔셋··설렌다는 것
마흔넷··새빨간 거짓말
마흔다섯··살아봐야 알 일
마흔여섯··말 한마디의 힘
마흔일곱··그곳이 어디든
마흔여덟··문득, 매화 생각
마흔아홉··아름다운 팔자
쉰··믿음
쉰하나··아프더라도
쉰둘··쇼하지 말자
쉰셋··마담 누나
쉰넷··연애하기 좋은 때
쉰다섯··남성상 변천사
쉰여섯··안아주는 일
쉰일곱··옛날이야기
쉰여덟··이웃이 주는 위안
쉰아홉··한쪽 문은 열어두자
예순··겨울맞이
예순하나··너그러운 오해
예순둘··따뜻한 풍경
예순셋··사진, 생의 알리바이
예순넷··밥 한 끼
예순다섯··역전 안타
예순여섯··책 이야기
예순일곱··파동
예순여덟··재미없는 나이
예순아홉··내가 선택한 기억
일흔··쑥 캐러 가자
일흔하나··연애시를 쓰는 할머니
일흔둘··오늘의 운세
일흔셋··우리 집에 왜 왔니?
일흔넷··창
일흔다섯··천국의 풍경
일흔여섯··팬티 이야기
일흔일곱··선택
일흔여덟··나의 인사는
일흔아홉··내가 살아가는 힘
여든··더딘 걸음으로
여든하나··지금 이 자리

저자소개

이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걸었고 내일도 걷고자 한다. 걷는 일 말고는 가만히 응시하며 그 잔상을 즐긴다. 한해살이풀이 죽었던 자리에 다시 한해살이풀이 자라는 걸 그래서 알게 되었다. 한해살이풀과 몇백 년을 넘게 산 나무들이 어우러진 숲이 좋아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자연환경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쿠바, 그 아름다운 결핍》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선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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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혼시절, 도무지 선물이란 걸 할 줄 모르는 남자에게 선물을 해달라며 조르곤 했었다. 가난했으니 큰 걸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꽃 한 송이라도 마음이 담긴 것이면 충분했다. 내가 어찌나 집요했던지 이 남자, 장미를 사왔다. 검붉은 색이었다. 고맙지만 다음부터는 검붉은 색을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꽃이라면 싫어하는 게 거의 없지만 검붉은 장미만은 싫었다. 아주 딱 싫었다. 그러나 남자는 생일에도 검붉은 장미였고 결혼기념일에도 검붉은 장미였다. 기어이 짜증을 내면서 왜 하필이면 검붉은 방미냐고 했더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라나 뭐라나.
검붉은 색깔만 아니면 된다고 해도 끝까지 검붉은 장미를 사오는 남자에게 선물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거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설명하고 바가지도 긁고 구슬려도 봤지만 이해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먼저 지친 내가 이제 꽃은 그만두자고 했고 그것이 남자에게 받은 마지막 선물이 되었다. 벌써 10년하고도 훨씬 전의 일이다. ― '셋, 마음 선물' 중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건드리는 걸 싫어하는 지인이 있다. 예순을 목전에 둔 지인은 일생 그랬다고 했다. 얼마전 누군가가 “선생님!” 하면서 뒤에서 안았다고 했다. 참 좋았다고. 사람이 사람을 안아주는 일이 그렇게 따뜻한 일인 줄 몰랐었다며 눈물이 핑 돌았다고 했다. ― '쉰여섯, 안아주는 일' 중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귤을 받았다. 처음 먹어본 달고 시고 새콤한 그 맛은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주신 그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나의 부(富)는 고작 그런 것일 만큼 부잣집 딸로 커보질 못했다. 결혼을 했으나 농부의 넷째 아들인 남자를 만나서 빚 없는 것을 부자로 알고 지금까지 산다.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외모로 즐거워 본 적도 없다. 해서 단 한 번도 주목을 받거나 중심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남 앞에 서서 시선을 받아본 적이 없고 박수를 받았던 적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가 숨이 턱턱 막히는 문장을 만나게 되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책의 앞쪽으로 돌아와 작가의 프로필을 다시 보게 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내 능력에 좌절하지는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즐기고, 즐기는 동안 행복하니 거기까지다. 그러니 절망할 일이 없다. 그래서 발전이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더 솔직한 속내는 욕심도 낼 만해야 내는 것이고 안되는 일에 공연한 기운 쓰지 말자는 것이다. ― '일흔아홉, 내가 살아가는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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