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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

정민 (지은이)
휴머니스트
2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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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58621720
· 쪽수 : 445쪽
· 출판일 : 2007-02-20

책 소개

한국 문화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18세기! 이 시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지식, 자아, 글쓰기, 감각, 취미 등이 새롭게 구성된 18세기를 학문적으로 문화사적으로 정리했다. 문학을 넘어 문화사 전반으로 글쓰기와 사유의 폭을 넓히고 있는 정민 선생이 쓴 18세기 문화사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

서설
18세기의 미친 바보들

1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세계 인식
1. 18세기의 문화 개방과 조선 지식인의 세계화 대응
2.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벽'과 '치' 추구 경향
3.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 변모와 그 방향성
4. 18,19세기 문인 지식인층의 통변 인식과 그 경로

2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지적 경향
1. 18세기 산수유기의 새로운 경향
2. 18,19세기 문인 지식인층의 원예 취미
3. 18세기 지식인의 완물 취미와 지적 경향
4. 18세기 원예 문화와 유박의 <화암수록>
5. 이덕리가 지은 <동다기>의 차 문화사적 자료 가치

3부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자의식과 내면 행간
1. <동사여담>에 실린 이언진의 필담 자료와 그 의미
2. 18세기 시단과 일상성의 시세계
3. 18세기 우정론의 맥락에서 본 이용휴의 생지명고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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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옛글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왔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복원한 《다산의 일기장》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근래에는 초기 서학 연구에 천착해,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칠극》,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서학 주요 문헌인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을 펴냈다. 2022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2021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 2020년 백남석학상, 2015년 월봉저작상, 2012년 지훈학술상, 2011년 우호인문학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18세기 들어 갑자기 '벽(癖)' 예찬론이 쏟아져 나온다. 일종의 매니아 예찬론이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뜻의 '벽'이란 말은 이 시기 지식인의 한 경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박제가(朴齊家)는 "벽이 없는 인간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다. 또 '치(癡)', 즉 바보 멍청이를 자처하고 나서는 경향도 생겨났다. 관습적 기준에서 볼 때 비정상적으로 미친 '벽'이 사회적 통념으로는 '치'로 인식되었다. 설치(雪癡), 치재(癡齋), 매치(梅癡), 간서치(看書癡), 석치(石癡) 등 치자가 들어간 이름이나 호가 부쩍 많아지는 것은 그 반영이다.

이들은 미쳤다거나 바보 같다는 말을 오히려 명예롭게 여겼다. 미치지도 못하고 그럭저럭 욕 안 먹고 사는 것은 죽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 지점에서 근대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지식의 패턴이 달라지고, 정보의 인식이 바뀌었다. 삶의 목표 또한 궤도 수정이 불가피했다.

편집광적인 정리벽과 종류를 가리지 않는 수집벽, 사소한 사물에까지 미친 애호벽이 동지적 결속 아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성현의 도를 실현하는 군자적 삶의 이상은 시정(市井)의 목소리에 점차 파묻혔다. 서울과 지방의 문화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현격하게 벌어졌다. 정조가 문체반정(文體反正)이란 사정의 칼날을 빼들지 않을 수 없었으리만큼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 지방의 지식인들에게 서울 문화계의 이런 풍조는 그저 해괴한 망국의 조짐으로밖에 비쳐지지 않았다. - 본문 13~1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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