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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58622819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09-06-01
책 소개
목차
엮은이의 글 '국사'를 둘러싼 '연쇄와 차이' | 윤해동
총론 한국과 일본의 20세기 역사학을 돌아보며
● 도면회(都冕會)
1. 왜 역사학의 세기인가?
2. 통치와 침략의 도구로서의 일본 근대역사학
3. 저항과 모방 사이의 한국 근대역사학
4. 과거를 망각한 일본 전후역사학의 일방성
5. 민족/국가 기획으로서의 한국 현대역사학
6. 유럽중심주의와 국사 중심 체제를 넘어서
1부 오리엔탈리즘 속의 내셔널히스토리
'세계사'의 일본적 전유
- 랑케를 중심으로
● 고야마 사토시
1. 일본에서 수용한 랑케 - 또 하나의 측면
2. 랑케기념제 - 일본 근대사학의 조상숭배
3. 국민국가와 식민통치 - 사카구치 다카시
4. 철학화된 랑케 - 스즈키 시게타카
5. 일본적 랑케의 망령 - 망각과 소생
일본의 동양사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 시라토리 구라키치의 역사학
● 미쓰이 다카시
1. 인간 부재의 역사학
2. '동양'의 대상화
3. 언어와 '국민성'
4. '지리'로 향한 시각
5. 동양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
국사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 한국 근대역사학의 창출과 통사체계의 확립
● 도면회(都冕會)
1. 근대역사학의 구성 요건
2. 자국사 교육의 도입과 역사교과서 편찬
3. 중화질서의 탈피와 만국공법 질서의 수용
4. 정통론의 근대적 변용을 통한 통사체계 구성
5. 신사체의 보편화와 두 가지 통사체계의 확립
식민지 조선에서 동양사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 경성제국대학 안의 '동양사학'
● 박광현(朴光賢)
1. 경성제국대학과 '동양문화'의 탄생
2. 동양사학의 성립과 조선사
3. 경성제국대학 사학과의 편제에서 나타난 '동양'
4. 사학과 인적 구성의 특징
5. 조선인 동양사학 전공자의 학문적 실천
6. 해방 후의 동양사학을 향하여
2부 공전하는 한국의 탈식민주의 역사학
'숨은 신'을 비판할 수 있는가?
- 김용섭의 '내재적 발전론'
● 윤해동(尹海東)
1. '숨은 신' -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2. '내재적 발전론'의 논리 구성
3. '내재적 발전론'의 고착
4. '일국적 발전론'을 넘어서
민족과 진리는 하나일 수 있는가?
- 이기백의 실증사학
● 김기봉(金基鳳)
1. '제3의 길'로서의 실증사학
2. 식민주의 사학 극복을 통한 과학적 한국사학의 정립을 위하여
3. 민족주의 사학을 넘어서 실증사학으로
4. 세계사적 보편성과 한국사의 특수성
5. 현재주의를 넘어선 진리지상주의
6. 21세기 한국사학을 위하여
국가/근대화 기획으로서의 서양사
- 민석홍의 유럽중심주의 역사학
● 육영수(陸榮洙)
1. 나는 왜?
2. 윤곽 그리기 : 민석홍의 학문적 생애와 서양 역사학
3. 골격 세우기 : 민석홍의 역사관과 현실 인식
4. 내용 채우기 : 근대화론 또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
5. 존재적 딜레마 또는 자기완성 : 민석홍의 프랑스혁명 해석
6. 다시 보기 : 민석홍과 역사교육 - 세계사는 서양 중심적으로 전개·발전되는가?
7. 남은 생각과 과제
국민도 아닌 민족도 아닌 소수자의 역사
- 전후 일본의 재일조선인사 연구
● 도노무라 마사루
1. 재일조선인사 연구가 시작되기까지
2. '해방' 후 초기의 회고와 기념
3. 반성 없는 일본인과 배외주의의 고조
4. 전후 혁신세력의 인식과 그 문제점
5. 조선노동당·조선총련과 역사연구
6. 재일조선인 역사학자의 '당사자' 연구
7. 소수자의 역사를 향하여
3부 독백하는 일본의 전후역사학
'민중사상사' 연구의 출발
- 야스마루 요시오의 방법적 혁신
● 도베 히데아키
1. 사학사는 왜 필요한가?
2. 출발 당시 '민중사상사'의 과제
3. 근대 민중상의 전회 - 통속도덕론의 의의와 위치
4. '판돈'이 되는 민중(사상)사 연구
'공동체론'의 차질
- 이시모다 쇼의 일본 고대사학
● 다나카 사토시
1. 일본인으로서의 '이적'
2. 《일본의 고대국가》에 보이는 분열 - 국제적 계기와 아시아적 수장제
3. '인민투쟁사'의 시대 - 1967년~1970년대 중반
4. 다시 '동아시아'라는 과제로
전후시와 전후역사학의 조우
- 1950년대의 서사시적 갈망
● 이와사키 미노루
1. 《황무지》파의 시와 그 '지연'
2. <화승총의 노래>와 서사시적 선망
3. 일국적인 '배반의 혁명'사관
4. 또 다른 초상의 가능성
고대 동아시아세계론을 다시 생각한다
● 이성시(李成市)
1. 왜 동아시아세계론인가?
2. 동아시아세계론의 이론적 사정거리
3. 일본 전후역사학과 동아시아세계론
4. 동아시아세계론의 재검토를 위한 방법론적 시각
5. 새로운 동아시아세계론을 위하여
참고문헌
책속에서
근대역사학은 유럽에서 수용되었다. 그 역사학은 문명/야만, 발전/정체, 남성/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세계관에 입각해 있었고, 이러한 구도는 지난 100년간 한·중·일 삼국의 근대역사학에도 고스란히 계승되었다. 그러나 차이를 차별로 바꾸는 근대역사학의 틀 속에 갇혀 있는 한 우리는 국가·민족 간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여기에 있었다. 일본 역사교과서 논쟁을 계기로 시작한 동아시아 역사포럼 5년 작업 중 마지막 2년간은 동아시아 삼국에서 근대역사학의 존재형태를 검토했다. 이 책은 서유럽의 근대역사학을 수용한 일본, 이를 재차 수용하면서도 일본의 식민사관을 벗어나고자 했던 한국의 지난 100년간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과연 지난 100년간 일본과 한국의 역사학은 성립기 근대역사학의 틀에서 벗어났는가? 벗어났다면 어떤 측면에서, 어느 만큼인가? - 24~25쪽, 총론 <한국과 일본의 20세기 역사학을 돌아보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