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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100년 전 그들은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이승원 (지은이)
  |  
휴머니스트
2009-12-0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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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책 정보

· 제목 :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100년 전 그들은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8622963
· 쪽수 : 339쪽

책 소개

100년 전 조선인들의 기행문에 잠복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다채로운 기록들이 빚어내는 사유의 악보. 식민지 조선인들은 타자를 과연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여행을 통해 발견된 조선인들은 어떤 존재였을까? 이 책은 이 물음들에 관한 시간여행이다. 조선 지식인들의 다양한 시선을 공유하고, 그들의 면면을 파악할 수 있다. 수록된 많은 자료와 기록은 100여 년 전 우리의 모습과 타자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 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소개

0 조선의 오디세우스들, 신세계로 행군하다
01 일본,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02 만주, 광활한 벌판에서 '제국'을 꿈꾸다
03 상하이, 자본주의 근대의 미추선악을 보다
04 러시아, 상상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대륙?
05 동남아시아, 원시림에 대동아의 깃발을 꽂다
06 영국, 예의와 교양 속에 감춰진 근대의 이면
07 프랑스, 사랑과 예술의 유토피아
08 독일, 맥주와 규율, 그리고 히틀러
09 미국, 장대한 스펙터클의 문화 제국주의
10 꿈과 욕망의 신세계 기행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승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지은 책으로 『공방 예찬』,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사라진 직업의 역사』,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학교의 탄생』,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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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때로는 서구 문명에 대한 반발을 송신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구 문명에 대한 매혹을 수신하기도 했다. 또한 그 수신된 메시지를 다시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송신했다. … 100여 년 전 지식인들에게 여행은 과거의 시공간 속에 웅크리고 있는 타자와의 대화만은 아니었다. 그들에게 여행은 미래 세계와의 낯선 조우였다. … 문화적 정의(正義)란 타자의 문화를 인식한다는 것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자에 대해서, 타자의 문화에 대해서 완전하게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정의로운 것은 아닐까.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경계 밖으로 떠남으로써 비로소 ‘주체-타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 ‘서구세계’로 떠나는 것만이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최초의 인간들이 탄생한 것은 근대 전환기였다. 식민지 시기에 이르면 서구세계는 물론이고 그동안 조선인 스스로 ‘야만의 세계’로 불렀던 곳까지 여행의 장소는 확장되었다. ‘야만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식민지 조선인들도 생겨났다. 공무(公務)를 통해서든 유학을 통해서든 여행을 통해서든 간에 조선의 지도 밖으로 행군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조선인들이 등장했다. 그들이 ‘상상-표상’했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도대체 그들에게 여행이란, 서구세계란, 신세계란 무엇이었을까.


최남선이 근대식 공원을 문명개화의 상징으로 갈망했다면, 나혜석은 “공원은 전부 돈덩어리”라고 비판했다. 박승철이 영국의 부강함에 넋을 놓고 있을 때, 나혜석은 영국의 넉넉한 살림이 모두 식민지에서 착취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들이 영국을, 제국주의 문명국가를 보고 느낀 생각의 낙차는 ‘지금-여기’에서도 지속되는 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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