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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대안교육
· ISBN : 978895872128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06-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여는 글
1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목소리
몽둥이 대신 걷기를
| 부록 1 | 동행이 필요한 아이들
2부. 아이와 동행자의 목소리
프랑스에서 이탈리아까지 하메드와 동행하기
이탈리아에서 프랑스까지 다비드와 동행하기
동행자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
내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시간이 지난 후에야
열네 살에 시작된 도전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찬사
쇠이유, 특별한 체험
3부. 전문가의 목소리
위대한 동행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테라피
사회라는 문턱 넘기
성공의 가능성에 도전하기
닫는 글
| 부록 2 | 쇠이유의 걷기 프로젝트
| 부록 3 | 쇠이유의 모델, 오이코텐 이야기
리뷰
책속에서
쇠이유는 ‘단절의 걷기’라는 특별한 방식을 적용한다. 10대 청소년은 성인 한 명과 함께 1,800킬로미터 정도의 여정으로 프랑스 인접 지역과 국가를 세 달 동안 걷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던진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고 계속 실패만 거듭해온 청소년들이다. 교육관 또는 사회복지사가 쇠이유로 청소년을 인도하면, 아동 담당 판사 혹은 아동 상담소 조사관이 그를 우리에게 맡긴다. 쇠이유는 형사 기록이 없는 청소년은 물론, 수감 대신 걷기를 제안받았거나 이미 구류 중이지만 형량 조정을 위해 걷기를 택한 청소년도 모두 끌어안는다.
2010년 6월, 전체 회의에 모인 우리 회원들은 열다섯 살 소녀 바툴을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그녀는 놀라운 용기로 1,800킬로미터에 이르는 여정을 막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동행자 파스칼이 두 달 동안 계속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녀는 학교로 돌아가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길에서 만난 어떤 스위스 도보여행자가 바툴에게 같은 말을 했다. 이틀 후, 그녀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파스칼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케이, 나 학교로 돌아갈래요.” 바툴의 변모는 10주년을 맞은 쇠이유가 받은 가장 아름다운 보상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10년 후에도 이렇게 기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2011년 《형무학과 범죄학 연구》에 발표된 보고서가 《르몽드》에 실렸다. 형무 행정 기관의 두 연구자 아니 켄세이와 압델말리크 베나우다는 미성년자를 구금하는 방식의 재활 시스템이 얼마나 쓰라린 실패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재범 수치를 제시했다. 그들에 따르면 열여덟 살 미만의 청소년들 중 78퍼센트가 출감 후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다수인 68퍼센트가 다시 수감되었다. 반면 쉰 살 이상인 범죄자의 재범률은 29퍼센트이고, 이들 중 19퍼센트가 재수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