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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88958722489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6-01-25
책 소개
그리고 생명의 기록들
사진가의 렌즈 너머로
당신이 몰랐던 질문들이 찾아온다
이 책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약속이 15년의 시간과 500번의 방문으로 이어진 기록이다. 저자에게 동물원은 단순한 ‘관람의 공간’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이 반복해서 마주쳐온 하나의 세계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 렌즈 앞에 선 생명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는 감정과 질문이 밀려온다. 동물원이라는 장소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시선을 통해, 우리는 익숙하다고 믿어온 풍경을 처음처럼 다시 보게 한다.
동물원은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저자는 말한다. 현대 사회의 축소판이자, 생명과 문명이 충돌하는 현장이라고. 그 시선은 특정 결론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남긴다. 보호와 감금, 보전과 소비, 관찰자와 피관찰자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그 경계 위에서 살아온 동물들의 존재를 하나의 ‘사건’처럼 기록한다.
『500번의 동물원 탐험』은 동물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인간에 관한 책이다.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형성된 감정, 그리고 끝내 사라지지 않는 질문들. 이 기록은 독자에게 동물원을 다시 방문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대신 이미 수없이 지나쳐온 그 공간을 다른 눈으로 기억해 보라고 조용히 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 :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약속 12
제1부
보다 · See
1. 나의 첫 동물원, 질문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26
2. 100번의 방문이라는 위대한 약속 34
3. 다큐멘터리, 렌즈의 정직함을 믿다 42
4. 렌즈 뒤의 고백, 닫힌 문이 열어준 깨달음 52
5. 동물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62
6. 동물원에 태어난 아기 동물들이 전하는 희망 74
잠시 멈추어, 보다 94
제2부
생각하다 · Think
7. 혼돈의 시간 그리고 멈추지 않는 기록 98
8. 왜 한국 동물원에 북극곰은 없을까? 110
9. 동물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배운 것 132
10. 장노출 : 흐려진 풍경 속 더 선명해지는 존재 142
11. 갇힘 속에서 피어나는 존재의 의미 156
12. 다산의 상징 뒤에 가려진 고독한 서사시 168
잠시 멈추어, 생각하다 188
제3부
느끼다 · Feel
13. 열화상 카메라와의 조우 : 체온이 건넨 공통의 언어 192
14. 철창 너머로 전해지는 따스한 생명의 기운 204
15. 멸종위기종 코뿔소의 본질 214
16. 판다 ‘푸바오’, 그 아슴한 생명의 온도를 담다 226
17. 카메라가 아닌 마음으로 읽은 체온 242
18. 오감으로 느끼는 동물원의 또 다른 생명 254
잠시 멈추어, 느끼다 264
제4부
묻다 · Ask
19. 한국 동물원 100년의 그림자와 빛 268
20. 동물원 안팎에 있는 동물을 나누는 기준은? 288
21. 침팬지 ‘관순이’·‘광복이’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 302
22. 우리는 그들의 언어를 들을 자격이 있는가? 326
23. 갈비뼈 사자 ‘바람이’가 전하는 바람 350
24. 질문하는 동물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374
잠시 멈추어, 묻다 394
에필로그 : 끝나지 않은 탐험 396
책속에서

자, 나와 함께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그곳에서 당신은 구경거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존재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여정 끝에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까? -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약속
대학생이 되어서야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에버랜드를 찾게 되었다. 동물들을 ‘보았다’라는 사실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때는 몰랐다. 대학생 때 무심히 스쳐 지나간 동물원의 풍경이 훗날 내 삶의 가장 중요한 화두이자 평생의 여정으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 나의 첫 동물원, 질문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