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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874224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07-21
책 소개
목차
1장 알 수 없는 존재
2장 낯선 책
3장 이상한 꿈들
4장 뜻밖의 만남
5장 갈림길에 서서
6장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법
7장 불과 물의 세례
8장 보호하심이었을까?
9장 가족들의 배척
10장 주님의 임재 가운데서 살기
11장 변화의 바람
12장 씨 뿌리는 계절
13장 폭풍 경보
14장 고국을 떠나며
그 후 이야기
믿음의 친구를 추억하며
책속에서
“세이크 부인, 성경책으로 뭐하셨어요?”
“진지하게 신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는 신을 찾아야겠어요. 그런데 당신들이 믿는 신앙이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그 말을 하는 순간 내가 막연하게 찾던 문제의 정곡을 찔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부인은 신을 개인적으로 만나려고 하시는 것 같네요!” 작은 체구의 수녀는 연민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몸을 앞으로 숙였다. “세이크 부인!” 그녀는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왜 이렇게 느끼는지 알아낼 방법은 오로지 하나뿐이에요. 다소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거죠. 부인이 찾고 있는 신에게 기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분에게 예비하신 길을 보여 달라고 간구하세요. 가까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그분에게 말을 걸어 보세요.”
나는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알라에게 간구해 보라는 뜻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다음 산티아고 박사가 덧붙인 말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갑자기 몸이 찌릿찌릿해졌다. 그녀는 몸을 더 숙이며 양손으로 내 손을 부여잡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아주 조용히 말했다. “그분에게 말하세요. 부인의 아버지께 말을 건네듯 말이에요!”
온몸에서 힘이 빠지며 나는 의자에 풀썩 기대어 앉았다. ... 아버지에게 하듯 신에게 말을 걸라니! 놀랍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는 그 말이 내 영혼을 흔들어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