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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5883026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6-05-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대에서 수대까지 漢∼隋
미인을 그려 위기에서 벗어나다 / 거무패 / 시로 결백을 주장하다 / 기지로 죽음을 모면한 왕희지 / 고개지의 삼절 / 그림으로 병을 고친 원천 / 조각난 거울로 인해 재결합한 부부 / 문신화의 유래
당대 唐
염립본의 끊임없는 탐구욕 / 희망했던 벼슬을 한 번도 못했던 대시인 / 호구와 안진경의 글씨에 얽힌 사연 / 「종규도」에 관한 전설 / 종이나무를 심고 서예를 연마하다 / 장미향 속에 피어난 두보의 즉흥시 한 수 / 황제의 마음을 움직인 그림 / 교묘한 상상을 담아낸 고황의 화제시 / 유종원의 「강설」에 대한 미스터리 / 황제의 노여움을 시로 달래준 유공권 / 노해서 쓴 쥐에 관한 시 한 수 / 그림 솜씨로 죽을 목숨을 살리다
오대에서 송대까지 五代∼宋
호랑이를 그리려고 호랑이굴로 들어가다 / 모란꽃에 미친 화가 / 온힘을 다해 스승을 구하다 / 포청천의 교묘한 상속안 판결 / 황금을 변화시켜 쇳덩이로 만들다 / 시문의 단련에 골몰했던 왕안석 / 요국 사신을 놀라게 한 소동파의 시재 / 강신도 탐을 냈던 시서 / 서화로 귀양살이를 면하고 다시 출세한 채경 / 소년 미불이 터득한 서예 비법 / 글씨로 은혜에 보답한 거지 신선
원대에서 명대까지 元∼明
걸레로 쓴 조맹부의 현판 글씨 / 익살맞게 쓴 오래의 화제시 / 유기의 황금로비가 생기게 된 이야기 / 관아에 걸린 악수의 그림 / 이름 때문에 장원에서 밀려나다 / 시 한 수로 거금을 챙겨 문묘를 세우다 / 전생에 지은 왕수인의 시 한 수 / 수모를 당하고 분발하다 / 장서도가 남긴 미완성의 현판 글씨 / 귀신을 그려 스승에게 보답한 진홍수 / 신필 왕탁의 전설 / 파란 많은 운수평의 소년 시절
청대 淸
동기창 글씨의 진위판별 / 종이 오리와 살아 있는 오리를 맞바꾸다 / 한 획을 쓰고 5백 냥을 요구한 정판교 / 도일처의 내력 / 한 글자를 없애 속기를 제거하다 / 억세게 운이 없었던 장원 / 여덟 글자로 위기를 모면하다 / 스승을 능가했던 임백년 / 그림이 없는 그림 / 누패누전 / 서태후의 작품을 대필한 궁중여화사
근대 近代
묵매에 들인 오창석의 공력 / 유명화가의 집을 찾아온 불청객 / 진적 008호를 찾아서 /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서비홍과 그의 말 그림 / 병을 고친 부포석의 그림 / 고양이를 닮은 「맹호도」 / 천금에 해당하는 당시 한 구절 /
부록 : 청명상하도 淸明上河圖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1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2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3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4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5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6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7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8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9 / 「청명상하도」에 얽힌 비화 1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동기창은 가난해 한때 절강(浙江) 평호(平湖)에서 서당 훈장을 했는데, 수입이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라 종이 살 돈이 없어 자신의 하얀 두루마기에다 연습을 했다. 두루마기가 검게 변하면 다시 침상의 휘장에 연습하여 또 검게 변했다. 중년 이후 관직에 있을 때는 공무 후 틈만 나면 역대 명가들의 묵적을 찾아다녔으며, 그것을 발견하면 미친 듯이 기뻐하여 그 서법을 터득하려고 부단히 연마하면서 수준을 향상시켜나갔다. 동기창은 끝없는 노력으로 여러 대가들의 장점들을 취합해 자기 것으로 삼고, 나아가 스스로 신의(新意)를 창출해내어 마침내 온 세상이 공인하는 대가가 되었다. - 본문 중에서
원래 예술이란 있는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아니다. '유아지경(有我之境)'이건 '무아지경(無我之境)'이건 간에 그 어떠한 예술 형상도 예쑬가의 주관적인 감정이 표현되어야 하며, 생활의 원형을 이리저리 '변형'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창출해내야 한다. 이때의 '변형'이란 반드시 사물의 진정한 모습을 체득하는 바가 있어 사물의 본질에서부터 더욱 돌출되어야 하지만, 그 사물에 손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남다른 점은 바로 '작은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진정한 모습을 얻어낼 수 있다(不拘末節 自得眞體)'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