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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중국의 역사를 이끌어온 지혜의 창고)

최종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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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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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지략고 (5,000년 중국의 역사를 이끌어온 지혜의 창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5883086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2-03-10

책 소개

5,000년 중국의 역사를 이끌어온 지혜의 보고 <지략고(智略庫)>. '지략'이란 흔히 지혜, 지모, 책략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책은 특히 5,000년 중국의 지략 이야기들에 대해 쓴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체계적이고도 유구한 역사를 갖춘 중국에서 지략은 실제로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인 도구였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은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가치관이었던 것이다.

목차

머리말

상대방의 취향을 간파하라 1―미녀를 주고 천하를 얻다|기지를 발휘하여 나라를 구하다―아마추어 간자(間者) 노릇을 한 소장사|무시무시한 고육계(苦肉計) 1―물고기 속에 감춰진 비수|무시무시한 고육계(苦肉計) 2―자객이 되려고 가족을 죽이고 팔 하나를 자르다|기미(機微)를 포착하고 진상을 파악하라―단 둘이 꾸민 모략이 들통 나다|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어부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진문공|한 마디 말로 목숨을 구하다―불사약|지혜로운 자에겐 뇌물도 안 통한다―이유 없는 행동을 간파한 남문자|상대방의 수준에 맞춰 대처하라―조짐을 미리 살피고 화를 면하다|노인 말을 안 들으면 당장 망신당한다―군왕과 자식의 그릇을 미리 알아본 범려|우회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라 1―인군(仁君)이 있어야 직신(直臣)이 있는 법이다|우회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라 2―황제를 깨우쳐 준 비수 같은 말 한 마디|지혜는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대학자를 깨우쳐준 서치|공성계(空城計) 1―최초의 공성계|공성계(空城計) 2―흉노병(匈奴兵)을 속이고 위기를 벗어나다|공성계(空城計) 3―양식을 속이고 위기에서 벗어나다|함부로 사람을 의심하지 말라―도둑으로 몰렸던 맹자|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불빛을 훔쳐 독서하다|이독치독계(以毒治毒計)―도적을 이용해 도적을 잡다|멍청한 수법으로 계략을 꾸미다―서로 다투는 비단을 갈라주고 진범을 잡다|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말라 1―뛰는 속도로 진범을 알아내다|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말라 2―칼집을 보고 진범을 알아내다|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말라 3―우표 한 장으로 살인범을 잡다|서두르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공주의 보물을 되찾아주다|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된 징벌―흉터를 낸 것이 미녀가 되다|상식 이하의 언행은 의심하라―자식을 죽이려는 비정한 어머니|상대방의 취향을 간파하라 2―산 승상을 속이고 자손을 구한 죽은 승상|상대방의 취향을 간파하라 3―돼지를 죽여 궁녀를 살려내다|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는 법이다―신비한 술책으로 비가 오게 하다|욕금고종계(欲擒故從計) 1―용의자를 먼저 풀어주고 증거를 잡다|욕금고종계(欲擒故從計) 2―황제를 유인하여 적군을 물리치게 하다|변하지 않는 친구를 구하려거든 무덤으로 가라 1―친구가 최대의 적이 될 수도 있다|변하지 않는 친구를 구하려거든 무덤으로 가라 2―부친의 원한을 자식이 갚다|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어린애가 강도 두 명을 죽이다|소문을 역이용하다―천자를 가장하여 비단을 훔치다|누구나 원하는 것을 노려라―장생불사를 미끼로 거금을 챙기다|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법이다―위기를 넘기고 왕위를 지킨 이존욱|들통 난 음모궤계(陰謀詭計)―황제 대신 독배를 들고 죽다|연회석상에서 병권(兵權)을 풀게 하다―조광윤의 교묘한 정변술(政變術)|이간계(離間計)―상대를 역이용하다|막다른 골목에선 어떤 계책도 통하지 않는 법이다―반일 동안 황제노릇을 하다|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1―임자 만난 도둑 출신의 원님|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2―도둑의 농간에 놀아난 원님|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3―탐오하고 거만한 점술가를 등쳐먹다|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 1―어린 시절의 포청천|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 2―적진에 들어가 적장을 생포한 소년병 왕덕|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 3―백전(百錢)으로 세 번 서로 다른 백 마리 닭을 사다|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 4―문무를 겸비했던 우중문|용병은 뛰어난 계책을 쓰는 것―교묘한 눈속임으로 적을 물리친 노생|지혜롭게 범인을 유인하라 1―장님이 살인강도를 잡다|중국판 솔로몬 왕의 지혜 1―부성애를 이용해 진상을 밝히다|중국판 솔로몬 왕의 지혜 2―모성애를 이용해 진상을 밝히다|정직이 가장 좋은 정책이다―살인범을 용서한 황제|재상의 그릇―작은 일엔 멍청해도 큰일엔 지혜롭다|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1―태자를 유인하여 물증을 잡고 폐하다|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 2―도적을 소굴 밖으로 유인하여 잡다|작은 힘으로 큰일을 막다―몇 마디로 반란을 평정하다|장계취계(將計就計) 1―도둑이 스스로 훔친 물건을 되돌려주다|장계취계(將計就計) 2―도둑을 속여 훔친 물건을 되돌려 받다|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는 법이다―황제보다 더 권력을 누린 환관|반간계(反間計)―모함으로 적장을 제거하다|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말라 4―돼지를 불태워 살인범을 잡다|황당한 일은 황당하게 맞대응하라―풍류와 재치로 송사(訟事)를 해결하다|기상천외한 유인계 1―임칙서의 나나니벌군대|이가대가계(以假對假計)―거짓으로 범인을 유인하여 잡다|노련한 송사(訟師)의 지략 1―어쩔 수 없이 써준 속임수|노련한 송사의 지략 2―속임수로 더 나쁜 자들을 혼내주다|노련한 송사의 지략 3―임자 잘못 만나 목숨을 잃은 탕아(蕩兒)|지혜롭게 범인을 유인하라 2―촉루(燭淚)를 떨어트려 범인을 잡다|기상천외한 유인계 2―나무를 심판하여 범인을 잡다|기상천외한 유인계 3―가지를 심판하여 범인을 잡다|기지를 발휘해 전화위복(轉禍爲福)하다―전갈지부(全?知府)|기상천외한 유인계 4―임칙서의 기우제

저자소개

최종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하남시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였다. 2012년 현재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齒車』 『중국현실주의문학론』(공저) 『기해잡시평석己亥雜詩評釋』 『모택동 문학세계의 허와 실』 등 1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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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환공에 이어 패자로 군림했던 진문공(晉文公)이 기원전 약 636년경에 사냥을 나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짐승을 추격하느라 그만 늪지대에 빠지게 되어 오랜 시간 동안 나갈 길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어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자 문공이 말했다.
“나는 그대의 왕이다. 만약 이 늪지대에서 나를 빠져나가게 해준다면 그대에게 중상을 내리겠다.”
이에 어부가 말하였다.
“저는 결코 어떤 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왕께 몇 말씀 드리고자 할 뿐입니다.”
“먼저 나를 이곳에서 벗어나게 한 후에 다시 말하거라!”
어부는 곧 진문공을 이끌고 늪지대에서 빠져나왔다.
“그래, 그대가 내게 무슨 가르침을 전하겠단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몹시 그 가르침을 듣고 싶구나.”
진문공의 말에 어부가 대답하였다.
“홍곡(鴻鵠)과 같은 큰 새들은 큰 바다나 큰 강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이 해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에 오래 살다가 싫증이라도 나서 일종의 신선한 생활을 동경하여 작은 강이나 연못으로 옮겨 살게 되면 필경은 사람들의 작은 탄환에 죽게 될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원타(??)와 같은 큰 거북이들은 깊은 못 속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이 해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에 오래 살다가 싫증이라도 나서 얕은 물이나 연못에서 헤엄치며 놀기라도 한다면 필경은 사람들이 만든 그물이나 낚시에 잡힐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왕께서도 짐승을 추격하다가 결국은 깊은 늪지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시게 되셨으니 그와 같은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진문공은 매우 감동하여 말했다.
“참으로 좋군, 참으로 좋아. 그대의 말에는 매우 도리가 있네.”
그리고 그는 수행원에게 어부의 이름을 기억해두라고 명하였다.
“저의 이름을 알아서 무엇 하시겠습니까? 왕이시여, 단지 천지와 사직을 우러러 받들고 변방을 굳게 지키고 백성들을 애호하고 부세(賦稅)와 노역을 줄이신다면 저 역시 그 복을 받을 것입니다. 만약 왕께서 사직을 받들지 않고 변방 경계를 소홀히 하고 대외적으로는 다른 제후들에게 예를 잃고 대내적으로는 민심을 잃어 사람들이 머물 곳을 잃고 도탄에 빠지게 된다면 제가 설령 상을 받게 된들 또한 편안히 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부는 진문공의 상을 완강하게 거절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왕께서는 속히 조정으로 돌아가십시오! 저 또한 고기를 잡으러 갈 것입니다.”
― ‘어부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진문공’ 중에서


북송(北宋) 태종(太宗) 때의 일이다. 궁중의 궁녀 한 명이 어느 날, 남 몰래 담을 넘어 도망치다가 잡히고 말았다. 당시의 궁중 법규에 의하면 그 궁녀는 참수형에 처해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태종의 태도가 주춤한 것이 마치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유승규(劉承規)라 불리는 한 태감(太監)이 있었는데, 기민하고 지혜가 많아 사람의 의중을 살펴보는데 마치 비수(匕首)처럼 능하다고 하여 궁중에서는 모두 그를 유비(劉匕)라고 불렀다. 그는 태종의 모순된 심리상태를 곧 간파하고는 태종에게 말했다.
“소신은 폐하께서 그 건에 대한 처리를 미루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폐하께서 만약 그녀를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않으신다면 나중에라도 그와 같은 일이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컨대 폐하께서 그녀에 대한 처리를 맡겨주시면 제가 그녀의 심장을 취해 폐하께 바치겠습니다.”
그의 의도를 눈치 챈 태종은 곧 그렇게 하라고 응답하였다. 태종과 여러 비빈(妃嬪)들 앞에서 그녀를 데리고 나간 유승규는 살그머니 그녀를 부근 비구니 암자에 안치시켜 잠시 머물도록 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사람을 시켜 그녀를 먼 곳으로 보내 적합한 남정네를 물색하여 시집보내고 잘 살아가도록 해주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사람을 시켜 돼지를 잡아 심장을 뺀 후, 상자에 담아 태종에게 바치며 궁녀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육궁(六宮)의 궁녀들은 모두 사실로 오인하고는 상자 주위에 모여 통곡을 하였다. 상자 뚜껑을 열어 한 번 살펴본 태종은 즉시 유승규에게 가져가서 매장하도록 하며 아울러 은자(銀子) 5정(錠)을 상으로 주었다. 이때부터 궁녀들은 모두 조심해서 궁중의 법규를 지키게 되어 다시는 도망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
유승규의 방법은 매우 총명한 것으로 그는 돼지 심장을 황제에게 바침으로써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 혹형을 시행한 척하면서 다시 투양환주(偸梁換柱), 즉 대들보를 훔쳐내고 기둥으로 바꾸어 넣는 계략을 취해 한 명의 가련한 궁녀를 구해낸 것이다.
― ‘돼지를 죽여 궁녀를 살려내다’ 중에서


오대십국 시대(五代十國時代) 때에 지금의 강소성 일대를 점거했던 남당(南唐)의 열조(烈祖) 이변(李?, 889~943)은 남당 왕조를 창립할 때부터 자신과 몇 차례 문제가 있었던 노신(老臣) 주본(周本 862~938)을 믿을 수가 없어 급기야 그를 죽이려고 작정하였다. 그리하여 연회석상에서 술잔 속에 짐독(?毒)을 넣고는 주본에게 하사하였다. 이에 주본은 마음속에 의심이 나서 취한 척하고는 마시지 않고 다른 빈 술잔 하나를 찾아 독이 든 그 술을 둘로 나눈 후에 그중에 하나를 열조에게 건네주고는 함께 마시기를 청하며 말했다.
“저는 이 술잔으로 폐하의 천추만세(千秋萬歲)를 축원합니다. 만약 폐하께서 안 드신다면 이는 군신 간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뜻이 아닙니다.”
이 말에 얼굴빛이 갑자기 변하고 매우 난처해진 열조는 대답도 못 하고 술잔을 받으려 하지도 않으니 앉아 있던 신료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대경실색한 채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당시의 유명한 배우 신점고(申漸高)가 난처한 장면을 보고는 눈치를 채고서 춤을 추어 흥을 돋운다는 명분으로 연회석 안으로 들어가 열조 앞에서 말했다.
“이 술잔은 제가 먼저 마시겠습니다.”
그러고는 반씩 따른 술잔을 마신 후, 술잔 역시 품안에 넣고는 급히 자리를 떴다. 열조는 암암리에 측근에게 가장 좋은 해독제를 가지고 신점리를 구하라고 보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신점리는 그만 뇌장(腦漿)이 파열되어 죽고 말았다. 이는 주로 궁중에서 독을 사용하여 살인을 하는 음모궤계(陰謀詭計)의 한 예인데 열조의 경우 보다 신중하게 하지 못해 망신만 당하고 실패로 돌아간 것이었다.
― ‘황제 대신 독배를 들고 죽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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