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58870180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06-06-19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토크빌 연보
서론
1부
제1장 대혁명이 발생했을 당시 대혁명에 대한 상충된 판단들
제2장 대혁명의 궁극적이고 근본적인 목적은 종교적 권위를 파괴하고 정치적 권위를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
제3장 프랑스혁명은 정치혁명이면서 어떻게 종교혁명의 양상을 띠게 되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제4장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동일한 제도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이 제도들이 거의 모든 곳에서 파괴된 이유는 무엇인가
제5장 프랑스혁명의 고유한 업적은 무엇인가
2부
제1장 봉건적 부과조들은 왜 프랑스에서 가장 가혹하게 여겨졌는가
제2장 행정의 중앙집권화는 대혁명이나 제정의 산물이 아니라 앙시앵 레짐의 제도이다
제3장 오늘날의 행정 감독은 왜 앙시앵 레짐의 제도인가
제4장 행정 재판과 공무원의 신분 보장은 왜 앙시앵 레짐의 제도인가
제5장 중앙집권화는 어떻게 옛 권력체들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어떻게 그것들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밀쳐낼 수 있었는가
제6장 앙시앵 레짐의 행정 습속들
제7장 어떻게 프랑스는 유럽에서 이미 수도가 지방을 가장 잘 압도하고 영토 전체를 가장 잘 흡수한 나라가 되었는가
제8장 어떻게 프랑스는 사람들이 서로 가장 닮은 나라가 되었는가
제9장 어떻게 그토록 닮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서로 낯설고 무관심한 소집단으로 나뉘게 되었는가
제10장 어떻게 정치적 자유의 파괴와 계급의 분리가 앙시앵 레짐을 붕괴시킨 거의 모든 폐단을 낳았는가
제11장 앙시앵 레짐의 자유의 유형과 그것이 대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제12장 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왜 프랑스 농민의 처지는 13세기보다 18세기에 더 나빠졌는가
3부
제1장 18세기 중엽에 문필가들은 어떻게 주요 정치 인사가 되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인가
제2장 반종교적 감정은 어떻게 18세기 프랑스에서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열정이 될 수 있었으며, 또한 대혁명의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제3장 개혁에 대한 열망이 어떻게 자유에 대한 열망을 억눌렀는가
제4장 루이 16세의 치세는 군주정 최고의 번영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대혁명을 앞당겼는가
제5장 인민의 짐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어떻게 인민을 봉기시켰는가
제6장 인민에 대한 혁명 교육을 완수해준 정부의 몇몇 관행들
제7장 어떻게 정치혁명에 앞서서 거대한 행정혁명이 발생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인가
제8장 어떻게 프랑스혁명은 앞선 사실들로부터 자연적으로 발생하였는가
부록: 신분회지방들, 특히 랑그독의 경우
토크빌의 주해
인명 해설
참조: 앙시앵 레짐 행정 지도
해제: 알렉시스 토크빌과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 /조르즈 르페브르
색인
리뷰
책속에서
18세기의 프랑스에서 두 가지 중요한 열정(passion)이 자라나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보다 뿌리가 깊고 기원이 오랜 것으로, 불평등에 대한 격렬하고 꺼질 줄 모르는 증오심이다. 다른 하나는 보다 새롭고 뿌리가 덜 박힌 것으로서, 평등하게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욕구다.
구체제 말기에 이 두 가지 열정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졌으며 활기차게 느껴졌다. 대혁명이 시작되었을 때 이 두 가지 열정은 서로 뒤섞이고 힘을 합쳤으며 프랑스인들의 마음속에서 함께 타올랐다. 확실히 1789년은 미숙의 시기이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용기와 정열과 패기와 위엄의 시기였으며 혁명을 직접 목도한 세대나 우리 세대가 사라진 이후에도 사람들에 의해 경탄과 찬미로서 기억될 불멸의 시기였다. 그 당시에 프랑스인들은 실로 그들의 대의에 자부심을 느꼈으며 자유 속에서 평등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다.
자유에 대한 열정은 계속 그 모습을 달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태의 추이에 따라 감소되거나 확대되었으며 강화되거나 약화되었다. 반면에 평등에 대한 열정은 줄곧 그 모습이 일정했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완고하고 맹목적으로 동일한 목적을 지향했다. 이제 사람들은 평등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주는 자라면 누구에게나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려 하였으며, 평등에 대한 열정을 조장해주거나 고무해주는 정부라면 어느 것에나 그 정부가 전제주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습성과 관념 및 법률들을 제공해주게 되었다. - 본문 제3부 제8장 결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