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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재미있다

우리말은 재미있다

장승욱 (지은이)
하늘연못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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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재미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말은 재미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글이야기
· ISBN : 9788959020317
· 쪽수 : 467쪽
· 출판일 : 2009-10-02

책 소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알아두어야 할, 실생활의 여러 방면에 되새겨 쓸모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토박이말 3,100여 개 어휘들의 세세한 뜻풀이와 그 쓰임새를 담은 책이다. 흥미로운 우리말 뜻풀이와 함께 각종 문학작품 속에서 가려 뽑은 다양한 예문을 실례로 함께 수록하였다.

목차

1부 대궁밥과 밀푸러기
대궁/강밥/이밥/밥술/꾸미/아늠/참숯/개꿈/풀떼기/부꾸미/백설기/토렴/짜장/고수레/성애술/소줏고리/들때밑/곤쟁이젓/창난젓/보시기/진잎/무청/절임/덖다/동이/두멍솥/질그릇/자리끼

2부 사로잠과 두매한짝
사로잠/땀벌창/몸맨두리/활개/몸피/가랑이/샅/꽁무니/낮거리/가시눈/귓밥/대접젖/발샅/손뼉/뾰루지/시난고난하다/신관/짱구/치렁치렁

3부 미움바치와 윤똑똑이
갖바치/여리꾼/두루치기/데림추/굴때장군/좀팽이/깍짓동/꽃잠/꼭두쇠/뚜쟁이/병추기/앙짜/곯아떨어지다/너나들이/홀어미

4부 든난벌과 도랑치마
난벌/고쟁이/핫바지/껑뚱하다/빼다/상투/동곳/삿갓/미투리/시침질/바늘겨레/낭자/얹은머리/족두리/어여머리/이불깃/옷깃/피륙/깁

5부 잡도리와 고수련
갓밝이/어둑발/꽃나이/한뉘/안날/도르리/뒷바라지/드난/잡도리/높드리/바람/바리/몸채/이엉/서덜/용마루/여닫이/오르내리창/버력/서슬/가위/사북/돋보기/성냥/궐련/손맛/쨀밭/밤윷/가오리연/퉁소/길섶/길처/어름/언저리/바리데기/지노귀굿/넋두리/바탕/웅숭깊다

6부 비갈망과 동부레기
는개/비그이/먼지잼/궂은비/시위/개부심/함박눈/눈꽃/높새바람/메밀꽃이 일다/이삭/졸가리/우듬지/방죽/가풀막/굽이/기스락/뭉우리돌/가라말/찌러기/부사리/개돼지/이무기

7부 말가리와 모지랑이
모꼬지/말밑/불땀/오글보글/사리다/도사리/오사리/피사리/오사리잡놈/때깔/어루쇠/쇠푼/알짜/우두머리/이판사판/거섶/부랴사랴/밑두리콧두리/곰비임비/곰상스럽다/앙살/얄/지질하다/앙바틈하다/오달지다/옥다/올곧다/오그랑이/엄벙뗑하다/구저분하다/뒤퉁스럽다/싹수/퉁/말가리/볏가리/가리사니/말주벅/맞갖다/부검지/무지렁이/봉창하다/짬/짬짜미/소태/드레/든손/마닐마닐하다/가스러지다/새되다/설레설레/섬서하다/푸접/찾을모/안다니/아귀/이승/저승/한데/중동/시울/오솔길/타박

부록: 갈무리해 두고 싶은 우리말/찾아보기

저자소개

장승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우신 고등학교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조선일보와 SBS에서 근무했다. 이후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 편집주간으로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던 1천 종 가까운 전 세계 고전들을 펴내는 작업을 해 왔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소설과 시를 썼고, 외국 취재도 풍부하게 경험해 다녀 온 나라가 50개쯤 된다. 여행을 좋아해서 죽을 때까지 백 개의 나라를 채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으나, 소망을 채우지 못하고 2012년 1월 25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박이말로만 된 시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대학 시절 도서관에 있는 사전을 뒤지며 토박이말 낱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으나, 1998년 토박이말 사전인 ≪한겨레 말모이≫로부터 시작해 우리말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써 왔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는 우리말글작가상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가 주는 한국어문상(출판 부문)을 받았다. 저서로 ≪중국산 우울가방≫(시집), ≪술통≫(산문집), ≪한겨레 말모이≫, ≪토박이말 일곱 마당≫, ≪경마장에 없는 말들≫, ≪국어사전을 베고 잠들다≫,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사랑한다 우리말≫, ≪우리말은 재미있다≫, ≪도사리와 말모이, 우리말의 모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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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임금이 먹는 밥은 수라, 양반이나 윗사람이 먹는 밥은 진지, 하인이나 종이 먹는 밥은 입시, 귀신이 먹는 밥은 메라고 불렀다. 밥은 같은 밥인데 들어가는 목구멍, 그러니까 포도청이 어디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졌던 것이다. 강다짐처럼 반찬 없이 먹는 밥은 매나니, 꽁보리밥은 두 번 삶는다고 해서 곱삶이라고 한다. 그러나 강다짐이나 매나니, 곱삶이, 반찬이 소금뿐인 소금엣밥에 남이 먹다 남긴 대궁밥을 먹더라도 마음 편하게 먹는 밥이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먹는 눈칫밥이나 값을 치르지 않고 거저로 먹는 공밥보다는 훨씬 더 살로 갈 것이다. 대궁은 흔히 ‘짬밥’이라고 하는 군대의 잔반과 통하는 말이다. 드난밥은 드난살이하면서 얻어먹는 밥, 기승밥은 논밭에서 김을 맬 때 집에서 가져다 먹는 밥이고, 사잇밥은 새참, 밤밥은 밤늦게 먹는 밥, 즉 야식이다. 구메밥은 옥의 벽 구멍으로 죄수에게 넣어 주는 밥으로 교도소에서 먹는 콩밥과 비슷한 뜻의 말이다. 소나기밥은 소나기가 오는 것처럼 갑자기 많이 먹는 밥을 뜻한다. 아마 거식증 환자가 먹는 밥일 것이다.(대궁)


덩치와 비슷한 말로 물건의 부피를 가리키는 것은 덩저리다. 풍채가 있는 커다란 덩치는 엄장이라고 하고, 몸꼴은 몸이 생긴 모양, 몸피의 크기는 걸때라고 한다. 몸바탕은 사람의 체질을 말한다. 몸집과 마찬가지로 살의 부피는 살집이라고 하고, 몸에 살이 많거나 적은 정도는 살기나 살푸둥이라고 한다. 살거리도 몸에 붙은 살의 정도와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살가죽의 겉껍질, 즉 피부는 비지껍질이라고 한다. 건강해서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을 진짜 살이라는 뜻으로 참살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무르고 푸석푸석한 살, 조금만 앓고 나도 살이 드러나게 쭉 빠지는 살은 푸석돌과 같은 살이라는 뜻에서 푸석살이라고 한다. 무살은 물렁물렁하게 많이 찐 살, 청승살은 팔자 사나운 늙은이가 청승스럽게 찐 살을 가리킨다. 썩살은 굳은살이고 두부살은 살갗이 희고 무른 살이다. “두부살에 바늘뼈”는 살이 단단하지 못하고 뼈대가 가늘어 조금만 아파도 엄살이 심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다.( 몸피)


가르친사위는 독창성이 없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 어림쟁이, 코푸렁이도 데림추와 마찬가지로 주견이 없이 남에게 딸려 다니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말들인데, 코푸렁이는 코를 풀어 놓은 것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다. 씨가 덜 여문 호박을 뜻하는 굴퉁이는 겉은 그럴듯하나 속이 보잘것없는 사람, 겨우 날기 시작한 새 새끼를 뜻하는 열쭝이는 작고 겁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짐승의 맨 먼저 나온 새끼를 뜻하는 무녀리는 언행이 좀 모자라는 사람을 가리키고, 전기 절연체로 쓰이는 사기로 만든 통이나 돼지감자를 뜻하는 뚱딴지는 우둔하고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킨다. 못나서 아무데도 쓸모없는 사람은 똥주머니, 순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쑥, 아는 것이 없이 머리가 텅 빈 사람은 깡통이라고 한다. 식견이 좁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도 많다. 궁도련님은 호강스럽게 자라 세상일을 잘 모르는 사람, 책상물림이나 글뒤주는 글공부만 하여 세상에 대한 산지식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아는 것이 없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바사기,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 사람은 시골고라리 또는 줄여서 고라리라고 한다.(데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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