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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욱 시

장승욱 시

(장승욱 유고시집)

장승욱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4-18
  |  
1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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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욱 시

책 정보

· 제목 : 장승욱 시 (장승욱 유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6546
· 쪽수 : 166쪽

책 소개

장승욱 유고시집. 장승욱의 황망한 죽음을 맞아 그를 그리워하던 지인들이, 생전에 시인이 준비하던 두 번째 시집을 그의 유고시집으로 대신 펴냈다. 친구 최병현이 그를 대신해 편집했으며, 생전에 그가 근무했던 출판사가 흔쾌히 시집 발간을 떠맡았다.

목차

1부 나부끼다

나부끼다
중환자실 어법 1
나의 그리움
아버지 똥
문제집 아저씨의 독백
우탄트
박영석 대장(隊長)
가로지르다

피로 맺은 친구들
중환자실 어법 2
올 것이 왔다
덜커덩 내 인생
눌공에게
모르겠다
나는 왜
춤추다
용가리 통뼈
얼레리 아저씨의 한나절

1000원 이야기
상실

2부 가나다

투신 1
역전(逆轉)
영어로 인사하기
땅땅거리다
도대체 동문서답
일편단심
멈춰 서서 웃었다
잡채
아무래도
진실, 희망 그리고 절망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대답하다
오자를 발견하다
시인들, 왕년의
이사할 때 보니
활자와 출판사
‘살 활(活) 자’를 들여다보았다
계란 프라이
시에 쉬를 싸다
당구
안개
완전범죄는 가르친다
알 수 없는 인생
유통기한
불면
벚나무 응원가
투신 2
출근길, 완행으로 걷다
헐렁헐렁
몰랐다 몰랐다

테트리스 1
테트리스 2
나날
검은 철대문
의자
회사원
쉼표(,)
칠흑
인사하자
감나무를 봤다

목련
며칠 사이
어느 날의 발견
뉴스에도 안 나오는
개나리
스위치
반찬 그릇
봄 여름 가을 겨울 1
봄 여름 가을 겨울 2
가나다
찢어진 가죽 소파의 안을 들여다보면

3부 나무

한강
편지
풀잎
나무
동행을 위하여
봄 속에도 남아 있는 겨울
고독

휘파람
입석버스에서
백마강
어느 날 너에게
밤빗소리를 들으며
줄 - 둘
줄 - 아홉
사랑

발문, 술과 말과 시를 가로지르다
추모, 그리고 편집 후기
시인에 대해

저자소개

장승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우신 고등학교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조선일보와 SBS에서 근무했다. 이후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사 편집주간으로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던 1천 종 가까운 전 세계 고전들을 펴내는 작업을 해 왔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소설과 시를 썼고, 외국 취재도 풍부하게 경험해 다녀 온 나라가 50개쯤 된다. 여행을 좋아해서 죽을 때까지 백 개의 나라를 채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으나, 소망을 채우지 못하고 2012년 1월 25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박이말로만 된 시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대학 시절 도서관에 있는 사전을 뒤지며 토박이말 낱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으나, 1998년 토박이말 사전인 ≪한겨레 말모이≫로부터 시작해 우리말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써 왔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는 우리말글작가상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가 주는 한국어문상(출판 부문)을 받았다. 저서로 ≪중국산 우울가방≫(시집), ≪술통≫(산문집), ≪한겨레 말모이≫, ≪토박이말 일곱 마당≫, ≪경마장에 없는 말들≫, ≪국어사전을 베고 잠들다≫,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사랑한다 우리말≫, ≪우리말은 재미있다≫, ≪도사리와 말모이, 우리말의 모든 것≫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왜 더 과격하지 못했을까
내 안의 붉은 핏방울들 터뜨려
세상을 물들이지 못했을까

스스로 만들어 낸 갖가지 핑계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직진보다는 늘 우회로 표지가
먼저 눈으로 들어왔다

나는 왜 그때 그곳에 가지 않았을까
얼어붙은 산맥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고난과 신산(辛酸)만이
내 운명으로 주어질지라도
그곳에 가야 했다는 쓰디쓴 후회!

나는 왜 더 과격하지 못했을까
언제나 세상의 비위를 맞추며
빙충이처럼 살아왔을까
내 안에 흐르는 붉은 피를 외면하면서
-<나는 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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