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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서구를 만들다

예술, 서구를 만들다

(알타미라에서 게르니카까지, 서구 근대를 밝힌 예술 읽기)

이순예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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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서구를 만들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 서구를 만들다 (알타미라에서 게르니카까지, 서구 근대를 밝힌 예술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59061044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9-01-29

책 소개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길을 예술에서 찾아보려 시도하는 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조근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해석은 ‘예술’이라는 언어에 주눅 들었던 대중에게 개별 예술작품을 읽는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도대체 왜 하필 예술인가’를 묻고 싶은 생각 많은 독자에게 또 다른 위안이 되어 준다. 여전히, ‘예술’은 힘이 세다.

목차

서(序)

1부. 아름다움의 제국

ㆍ그녀의 초상화

I. 가설들과 개념들
ㆍ동굴 벽화에 나타난 원시인들의 삶의 의지
ㆍ미메시스와 계몽
ㆍ근대의 꽃 예술

II. 안티케와 근대
ㆍ안티케의 예술
ㆍ근대인의 안티케
ㆍ이성의 승리를 예찬하는 예술

III. 오늘날 되돌아본 근대
ㆍ혁명 대신 기획한 예술 공화국
ㆍ예술 공화국의 유산과 놀다
ㆍ근대인의 자의식과 문학

ㆍ분석과 종합


2부. 내재 비판의 제국

ㆍ피에로

I. 시민사회와 예술
ㆍ자유
ㆍ자율
ㆍ시민적 계몽의 당착

II. 변증법과 형이상학
ㆍ예술과 사회의 변증법
ㆍ사적 유토피아의 변증법
ㆍ일상이라는 이름의 형이상학

III. 몸의 언어, 마음의 언어
ㆍ방황하는 몸
ㆍ색채와 몸이 아닌 마음으로!
ㆍ도망친 아이는 어디로 갔는가

ㆍ심장에서 우주로


저자소개

이순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학자.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와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독일 철학적 미학 발전 과정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독일에서 출간된 Aporie des Schonen(독일: Aisthesis)을 비롯해 한국에서 출간한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풀빛), 『예술, 서구를 만들다』(인물과사상), 『예술과 비판 근원의 빛』(한길사),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한길사), 『민주사회로 가는 독일적 특수 경로와 예술』(길), 『테오도르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커뮤니케이션북스) 등 다수가 있다. 아도르노 강의록 한국어 번역 출간을 기획하고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 강의』(세창출판사)를 번역했다. 그 밖의 역서로 『아도르노-벤야민 편지 1928~1940』(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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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라오콘 군상>은 서구인들에게 인간사의 근본적인 딜레마를 거듭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일종의 사회적 기구 역할을 해왔다. 신의 의지와 인간의 생존권이 충돌하는 지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근대인은 타고난 정신능력으로 하늘의 별을 헤아릴 줄 알지만 동시에 발은 땅에 디뎌야 하는 현실적 존재였으므로, 문명인이라는 개념에는 이러한 ‘내적 갈등’이 내포되어 있었다. …… 고대 그리스의 연합군과 도시국가 트로이 사이에 벌어진 전쟁을 신화적 전승으로 내포하고 있는 <라오콘 군상>은 이러한 내적 갈등으로 인한 충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신에게 가까이 가기보다 오히려 인간 편에 서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했던 라오콘은 떠나겠다던 그리스인들이 남기고 간 대형목마가 트로이에 몰고 올 재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더 크고 강력한 제국(로마)을 세워 영원히 번성토록 하겠다는 신들의 뜻에 따라 트로이는 몰락해야 했지만, 사제는 인간의 편에 서서 신들의 뜻에 맞섰다.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자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말린 것이다. 올림포스의 신들로서는 동족을 구하기 위해 천기를 누설하려는 사제를 용서할 수 없었다. 뱀 두 마리가 에게 해를 가로질러 라오콘의 일터로 몰려와 세 사람을 휘감는다. 그리고 트로이는 화염에 휩싸인다. …… 근대인들에게 로마제국의 성립은 진보의 표상이었다. 그러나 진보를 위해선 트로이 시민들이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이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다. 역사의 진보를 처음으로 자각하고 진보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한 계몽주의자들에게 라오콘의 고통은 가슴에 와 닿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 역시 자기확신과 회의 사이에서 몸부림쳐야 했기 때문이다. 라오콘의 비극적인 전설은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그가 행한 일, 그가 받은 고통이 모두 참으로 인간적인 탓이다.
- ‘안티케의 예술’ 중에서


괴테와 실러가 독일의 바이마르에 ‘예술 공화국’을 수립하겠다고 마음먹었던 18세기 말, 유럽은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독일의 양식 있는 식자들은 자국에서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개탄하였다. 낙후된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그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 괴테와 실러가 바이마르에서 만났던 것이다. 그들은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혁명을 통해 성취한 것을 연극 운동을 통해 풀어보고자 하였다. 예술이 철학적 사유와 결합한다면, 시도해볼 만한 일이었다. 이를 위해 문학이 제일 먼저 동원되었다. 관념적이고 어려운 독일 문학의 전통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독일 계몽주의자들은 예술을 사회구조를 바꾸어낼 무기로 생각하였다.
- ‘혁명 대신 기획한 예술 공화국’ 중에서


파리. 우리가 학교에서 ‘시민혁명의 본고장’이라 배우는 나라의 수도이다. 그럼에도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삼색기보다 패션과 예술로 더 유명한 도시. 루브르 박물관도 이 도시에 있다. 루·브·르라는 석자로 부르주아 예술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드러내는 이 건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어느 여인의 초상을 걸어둔 방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한다. 이 방에는 <라 조콘다> 한 점만 걸려 있다. 그러나 요즘,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라 조콘다>의 방에 가면 아름다움의 제국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바삐 움직이는 관광객들의 발소리가 어수선하다.
- ‘그녀의 초상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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