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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르코르뷔지에까지 인간의 몸과 만난 건축, 임석재의 인문건축)

임석재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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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르코르뷔지에까지 인간의 몸과 만난 건축, 임석재의 인문건축)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59062102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2-03-15

책 소개

“화려하고 삭막한 현대 도시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철근 콘크리트와 철골조에 전면 유리를 입힌 지금 도시의 건축 환경을 만들어낸 것은 현대 건축의 최대 주주인 기계론이며,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해낸 이들은 르코르뷔지에와 미스 반데어로에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가다.

목차

서문

1부. 전일론과 건축의 탄생
1장 제의 -몸을 통해 건축이 태어나다
2장 전일론 -몸은 하나였다
3장 전일론의 붕괴 -로마의 현세적 몸

2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데카르트
4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뜯어본 몸 -기계론과 부위론의 등장
5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몸과 건축 -이중 교차 계단과 중앙집중형 교회
6장 데카르트의 몸 이론-기계론과 주체론 -분해된 몸과 유물론적 이원론의 정착
7장 도구론, 절대 거리, 절대 공간 -시각 중심주의와 시간 우선주의가 낳은 기계물질문명

3부. 데카르트와 합리주의 건축
8장 데카르트와 현대 건축의 형성 -몸 이론과 근대적 합리성
9장 기계론과 18세기 합리주의 건축 -페로, 로돌리, 밀리치아

4부. 절대 공간과 ‘텅 빈 공간’
10장 데카르트의 절대 공간과 페로의 독립 원형 기둥 -전통 공간 비우기와 바로크 순수 공간 찾기
11장 렌의 순수 공간과 영국의 ‘새 몸 찾기’ -월브룩의 성스테파노와 바로크 ‘새 몸’의 불완전한 완성
12장 시간의 일상생활 지배와 죽은 몸 -시계, 지도, ‘모던 노마드’
13장 19세기 산업주의와 ‘텅 빈 거대 공간’의 완성 -산업자본주의와 ‘완전 여백으로서의 저장고’의 탄생
14장 수정궁, 에펠탑, 기계관 -19세기 만국박람회와 현대적 몸의 완성

5부. 르코르뷔지에와 미스 반데어로에
15장 르코르뷔지에와 기계론적 건축의 완성 -도미노 시스템과 콘크리트로 만든 ‘텅 빈 공간’
16장 오브제 타입과 최적 조화-르코르뷔지에의 ‘새 몸’ -추상 부위와 ‘새 몸으로 무장하기’
17장 기계미학과 르코르뷔지에의 퓨리즘 건축 -인체 해부도와 기계로서의 집
18장 미스 반데어로에와 균질 공간 -‘투명 유리 어항’과 ‘유니버설 스페이스’
19장 미스 반데어로에의 철골 구조 모델 -톰슨의 생물형태학과 ‘구조기계미학’
20장 ‘텅 빈 유리 어항’과 일상 현실의 문제 -유리벽의 불투명성과 균질 공간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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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임석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임석재 교수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1호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에 이른다. 대학 강의뿐 아니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TV 강연을 비롯한 다수의 대중 교양 강의를 통해 건축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2019년에는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강의로 K-MOOC 블루리본(최우수강좌)과 우수강좌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특유의 사고력과 통찰력으로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분야와 소재를 아우르고 넘나들며 건축을 주제로 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연구 및 설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현재 65권의 단독 저작 속에 이러한 그의 독특한 학문 세계가 망라되어 있으며, 주 전공은 건축 역사와 건축 이론이고 현실 문제에 대한 문명 비판도 병행하고 있다. • 주요 저서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2: 혁명과 제국의 시대』(2024)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1: 중세와 고전의 시대』(2023) 『서울 건축사: 건축으로 읽는 629년의 사회문화사』(2022) 『아방가르드 회화의 도시 미학』(2021) 『피라미드의 문: 피라미드 공간을 보는 새로운 눈』(2021) 『모든 도시에는 그리스 신전이 있다』(2020)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집에서 실존을 확보하다』(2019) 『극장의 역사: 건축과 연극의 사회문화사』(2018) 『광야와 도시: 건축가가 본 기독교 미술』(2017) 『시간의 힘: 오래된 건물을 따뜻하게 만나다』(2017) 『한국 건축과 도덕 정신』(2016) 『예(禮)로 지은 경복궁: 동양 미학으로 읽다』(2015) 『건축의 지역성을 다시 생각한다』(2015) 『유럽의 주택: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 교수의 건축문화사』(2014)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 한옥의 과학과 미학』(2013) 『한국 현대건축의 지평』(전 2권, 2013) 『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2012) 『사회미학으로 읽는 개화기-일제강점기 서울 건축』(2011) 『임석재의 생태 건축: 일곱 번의 위기와 일곱 개의 자연』(2011)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2011) 『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2011)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전 2권, 2010) 『계단, 문명을 오르다』(전 2권, 2009)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전 2권, 2008)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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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흔히 파르테논의 고전 비례를 건축에서 정신적 가치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맞는 말이다. 로마 건축이나 현대 건축의 현세적 건물에 비하면 파르테논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결한 정신적 가치를 간직한 게 틀림없다. 그러나 아르카이크기 신전과 비교하면 반대 해석이 가능해진다. 우선 첫인상부터 아르카이크기 신전의 풋풋하고 소박한 원시적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아주 정갈하게 다듬어진 고도의 인공 질서를 보여준다. 이는 몸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인 정신, 감성, 육신 가운데 감성이 사라지고 육신이 고도의 정신적 지배를 받게 된 상태의 결과다. 정신, 감성, 육신이 제의성과 전일론 아래 하나로 합해진 아르카이크기 신전과 달리 고전기 신전에 오면 이 셋이 분리되어 감성은 사라지고 정신과 육신은 이원론으로 남게 된다. 이는 양식사에서 흔히 얘기하는 파르테논에 대한 통상적 평가를 몸의 기준에서 풀어쓴 것이다.


그의 기계론은 르네상스 때 다양한 실용주의로 이어진 뒤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공학 기술을 건축의 요체로 보는 기능주의를 탄생시켰다. 부위론 역시 르네상스 건축가들이 처음으로 ‘유형’이라는 개념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며 이후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정식 유형론으로 정착했다. 좀 더 일반적인 차원에서 기계론과 부위론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현대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듯이 같은 양상이 건축에서는 기능주의와 유형론 사이에 나타났다. 두 방법론은 산업혁명 이후 19세기의 신건축운동을 이끌며 20세기 현대 건축을 완성시켰다. 건축의 이런 시대 흐름을 주제로 환산하면 다빈치의 계단과 중앙집중형이 된다. 계단은 동선의 효율을, 중앙집중형은 절대 공간을 각각 대표하면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점점 산업화되어 가던 건축 방식을 이끌었다. 절대 공간 속에 효율적 동선을 담으면 바로 현대 건축의 주역인 기능주의가 되는 것이다.


이중 교차 계단과 네 방향 계단의 두 유형은 인체의 혈관과 신경조직을 건물 동선에 적용해서 나온 것이다. 다빈치는 혈관과 신경만 따로 떼어 마치 투명 상자에 넣은 것 같은 3차원 나무로 그린 ‘혈관의 나무’라는 해부도를 남겼는데 이 개념을 건물의 실내 동선에 적용한 것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 가운데 몸 안의 순환을 담당한 혈관과 신경만 부위론적으로 관찰한 뒤 이것을 동선이라는 기계론적 작동 원리로 파악해서 건물 내 순환에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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