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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06353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5-07-27
책 소개
목차
intro 인터뷰란 무엇인가?・4
interview 01 인생이란 무엇인가?
강신주 | 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지뢰를 매설한다・15
김혜남 | 나는 악당 소굴에 들어가도 김혜남이다・41
interview 02 글이란 무엇인가?
주진우 | 나는 진실을 쓴다・69
고종석 | 나는 절필했다・99
interview 03 정치란 무엇인가?
강준만 | 나는 시대를 기록한다・117
한상진 | 나는 야당을 비판한다・143
interview 04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장하성 | 나는 ‘한국 자본주의’를 고치고 싶다・171
정태인 | 나는 ‘불평등 대한민국’이 싫다・199
interview 05 진실이란 무엇인가?
정관용 | 나는 오늘도 내 방송을 한다・229
왕상한 | 나는 소통하고 타협한다・255
interview 06 사회란 무엇인가?
표창원 |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283
김호기 | 나는 마음의 정치를 원한다・309
interview 07 영화란 무엇인가?
천명관 | 나는 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글을 쓴다・339
원신연 | 나는 그것을 하지 않으면 원신연이 아니다・361
interview 08 예술이란 무엇인가?
배병우 | 나는 사진으로 산수화를 그린다・381
황두진 | 나는 건축으로 역사를 짓는다・40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용감하게 사랑하는 수밖에 없어요. 사랑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이지만 인간이 가장 절망하기도 쉬워요. 그래서 사랑의 절망과 실연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많은 비즈니스가 발달했어요. 거기에 의존하면 안 되는 거죠. 무조건 사랑해요. 용감하게.” 「강신주 : 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지뢰를 매설한다」(본문 40쪽)
“어떤 상황이 저에게 닥쳐도 저는 그대로거든요. 불길에 뛰어들어도 저는 김혜남이고 천국에 가도 저는 김혜남이고 어느 악당 소굴에 들어가도 저는 김혜남인데, 왜 오지도 않는 미래를 당겨서 현재를 망치고 있을까?” 「김혜남 : 나는 악당 소굴에 들어가도 김혜남이다」(본문 54쪽)
“언제부터 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것에 제동을 걸어주어야 한다고 믿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죠. 침묵하고 권력과 돈에 붙어서 잘 먹고 잘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 나는 진실을 쓴다」(본문 88쪽)
“저 자신은 논객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정치 글을 쓰기는 하지만 그 글들이 뾰족하거나 과격하거나 비장하지는 않죠. 논객이라는 말에는 어떤 지사의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지사적 글쓰기는 저와 맞지 않아요.” 「고종석 : 나는 절필했다」(본문 106쪽)
“아무리 진보적인 정책이라고 해도 이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결실을 맺게 하려면 할 일이 무척 많아요. 부작용에 대한 미시적 대안이 있어야죠. 공부를 해야죠. 전셋값 문제만 해도 그래요. 법으로만 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진보는 총론만 있고 각론이 없어요.” 「강준만 : 나는 시대를 기록한다」(본문 136~137쪽)
“야당이 제대로 하려면 반드시 양날개로 가야 해요. 싸울 때는 진짜 결연하게 싸워야 해요. 그런데 싸움만 하면 사람들이 짜증을 느낀다? 그것을 민생정치로 해결해야 해요. 민생정치와 정치적 싸움은 별거 아니거든요.” 「한상진 : 나는 야당을 비판한다」(본문 156쪽)
“어떤 정당이든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한다고 한다면, 집권은 못하더라도 자기가 기반을 두는 계층 집단을 대변하는 분명한 비전과 정책과 가치를 내세우고, 그렇게 국민의 일부라도 결집해서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겁니다.” 「장하성 : 나는 ‘한국 자본주의’를 고치고 싶다」(본문 193쪽)
“부의 불평등을 완화시켜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맞아요. 그 방향으로 갈 때 대파탄을 거쳐서 가느냐, 아니면 부드럽게 합의하고 그쪽으로 제도를 바꿔나가느냐의 문제죠.” 「정태인 : 나는 ‘불평등 대한민국’이 싫다」(본문 220쪽)
“저는 사람들이 사실과 진실에 늘 목말라한다고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서는 혐오해요. 그런 건강한 시민의식이 있다는 믿음이 있어요. 합리성에 바탕을 둔 판단이 이 사회를 끌어갈 거라고 믿어요.” 「정관용 : 나는 오늘도 내 방송을 한다」(본문 250쪽)
“너는 틀렸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에서는 더불어 잘살 수가 없어요.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것을 인정해야죠. 상대방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해야죠.” 「왕상한 : 나는 소통하고 타협한다」(본문 273쪽)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이냐? 법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진실을 구축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목격자나 내부 고발자가 나오면 도움이 되는 거고, 허위 자백이나 집단적 거짓말을 만나면 장애가 생기죠.” 「표창원 :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본문 294쪽)
“정부와 정당 등의 정치사회 밖에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영향의 정치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시민 행동이 필요한 겁니다. 행동의 출발점은 마음의 변화와 마음의 정치입니다.” 「김호기 : 나는 마음의 정치를 원한다」(본문 326쪽)
“세상이 나를 잊었다는 억울함에 파묻혀서 밤마다 좌절을 곱씹으면서 쓰는 게 글이죠. 어쩌면 세상에 대한 복수심이 글을 낳는 걸 수도 있어요. 그 복수심으로 밤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스탠드를 켜놓고 몰래 하는 나쁜 짓이 글쓰기죠.” 「천명관 : 나는 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글을 쓴다」(본문 354쪽)
“원신연은 소양이 없는 감독이다. 족보가 없고, 영화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고, 그러니까 소양이 없는 감독이 만드는 영화가 다 그렇다는 거였죠. 저는, 즐거웠어요.” 「원신연 : 나는 그것을 하지 않으면 원신연이 아니다」(본문 375~376쪽)
“독서란 게 책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자기를 성찰하는 과정이거든요. 그것 없이 자기 성찰이 가장 중요시되는 파인 아트를 하겠다는 것은 힘든 일이죠.” 「배병우 : 나는 사진으로 산수화를 그린다」(본문 398쪽)
“한국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몰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건축가는 그 모순의 틈새를 벌려서 그 안에 좋은 것을 집어넣으려는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냉소와 부정이 긍정과 유머를 이겨버리면 이 직업은 못해요.” 「황두진 : 나는 건축으로 역사를 짓는다」(본문 424~4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