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5906602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1-05-07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4
머리말 ․ 7
프롤로그 ․ 16
【제1대】 태조
신덕왕후 강씨와 두 아들의 죽음 ․ 23 | 중원의 황제가 되는 길 ․ 27 |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을 앓다 ․ 30
【제2대】 정종
격구와 사냥을 즐기다 ․ 35 | 재위 2년 2개월, 상왕 19년 ․ 38 | 불면증에 시달리다 ․ 41 | ‘기생한 왕’과 ‘허수아비 왕’ ․ 45
【제3대】 태종
허약한 체질의 소심한 왕 ․ 49 | 애간장이 마음과 몸에 축적되다 ․ 53 | 목이 뻐근하고 팔이 시리다 ․ 57
【제4대】 세종
육식을 좋아했던 대식가 ․ 59 | 닭, 꿩, 양고기를 처방하다 ․ 62 | 안질과 임질로 고생하다 ․ 65 |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다 ․ 67
【제5대】 문종
등에 난 종기 ․ 71 | 꿩고기가 독살의 증거인가? ․ 75 | 종기가 암 덩어리는 아니었을까? ․ 77
【제6대】 단종
“나를 죽일 수 있는 자가 없다” ․ 81 | 가장 불운했던 왕이자 가장 단명했던 왕 ․ 85 | 죽음의 공포로 인해 생긴 구역질 ․ 87
【제7대】 세조
친족을 살해한 죄책감 ․ 91 | 문수보살의 도움으로 피부병을 치료하다 ․ 95 | 악행을 저지르고 깨끗한 병으로 죽는 왕은 없다 ․ 98
【제8대】 예종
족질을 앓다 ․ 103 | 예종은 독살된 것일까? ․ 107 | 허위로 작성된 유교 ․ 109
【제9대】 성종
야음을 틈타 궁궐 밖으로 나가다 ․ 113 | 감기와 종기로 고생하다 ․ 117 | 과도한 음주와 성생활 ․ 120 | 대장암으로 사망하다 ․ 122
【제10대】 연산군
사슴을 활로 쏴 죽이다 ․ 127 |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보다 ․ 130 | 연산군의 광기의 원인 ․ 133 | 연산군은 살해되었을까? ․ 136
【제11대】 중종
산증과 종기를 앓다 ․ 139 | 똥물을 마시다 ․ 142 | 대변을 보지 못하다 ․ 145
【제12대】 인종
주다례를 지내다 ․ 149 | 문정왕후가 궁궐 밖에 나가다 ․ 153 |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명열 ․ 156
【제13대】 명종
학질과 감기를 앓다 ․ 161 | 후사를 정하지 못하다 ․ 165 |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다 ․ 167
【제14대】 선조
학문에 밝고 합리적인 왕 ․ 171 | 위장병과 이명을 앓다 ․ 174 | 인목왕후가 선조의 임종을 지킨 이유 ․ 179
【제15대】 광해군
화증과 심질을 앓다 ․ 183 | 임진왜란과 왕위 계승 ․ 187 | 노력하고 힘써서 피로한 병 ․ 190 | 광해군이 장수한 이유 ․ 192
【제16대】 인조
가장 무능한 왕 ․ 195 | 학질로 사망하다 ․ 199 | 여우 뼈의 저주 ․ 201 | 조현병을 앓다 ․ 204
【제17대】 효종
욱하는 성질과 식탐 ․ 207 | 머리에 생긴 종기 ․ 211 | 과다 출혈로 사망하다 ․ 214
【제18대】 현종
위장병과 안질을 앓다 ․ 219 | 죽는 순간까지 고통을 호소하다 ․ 222 | 슬픔이 지나쳐 병이 되다 ․ 225
【제19대】 숙종
다혈질적인 성격 ․ 229 | 애간장을 태우다 ․ 233 | 잊을 수 없는 원수 같은 질환 ․ 235 | 종기로 고생하다 ․ 237
【제20대】 경종
생모의 비극적인 죽음 ․ 241 | 게장과 생감 ․ 244 | 발작성 경련과 간질 ․ 247
【제21대】 영조
두 얼굴의 왕 ․ 249 | “회충은 사람과 함께 사는 인룡이다” ․ 252 | 천수를 누리다 ․ 255
【제22대】 정조
아버지의 죽음을 보다 ․ 259 | 담배 애연가 ․ 261 | 종기로 고생하다 ․ 264 |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상 ․ 267
【제23대】 순조
신경질적이고 내향적인 왕 ․ 271 | 가위눌림과 종기 ․ 273 | 왕에게 조동과 황홀하는 징후가 있다 ․ 276
【제24대】 헌종
세도정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 281 | 죽음으로 몰고 간 질병 ․ 284 | 궁녀와 녹용 ․ 288
【제25대】 철종
마음도 몸도 지쳐버린 어리석은 왕 ․ 293 | 한약을 먹다 ․ 297 | 정치적 무력감과 좌절감 ․ 301
【제26대】 고종
늦게 자고 야식을 즐기다 ․ 303 | 불면증과 스트레스 ․ 307 | 식혜를 마신 후 사망하다 ․ 309 | 독약을 타서 시해하다 ․ 311
【제27대】 순종
수두와 두창을 앓다 ․ 315 | 음식물이 체해 일어나는 설사 ․ 318 | 고자와 무자식 ․ 320
참고문헌 ․ 324
리뷰
책속에서
자식들 간의 죽고 죽이는 참혹한 현장을 지켜보고 자신이 병으로 누워 있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칼을 겨누는 자식을 지켜보았다면, 보통 사람이라면 화병으로 쓰러져 죽었을 것이다. 그렇게 태조는 창덕궁 별전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말년에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분명 그는 고구려의 장수왕처럼 90세를 넘게 살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70세를 넘기는 일이 흔하지 않았고 그래서 ‘예부터 흔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고희(古稀)라고 했다. 「태조」
세종은 숨을 거두기 전인 1449년(세종 31) 12월에 “근자에는 왼쪽 다리마저 아파져서, 기거(起居)할 때면 반드시 사람이 곁부축해야 하고, 마음에 생각하는 것이 있어도 반드시 놀라고 두려워서 마음이 몹시 두근거린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세종이 어느새 언어 건삽증(乾澁症, 혀가 굳어져 말을 못하는 증상)과 심허(心虛)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증후다. 이 증상은 잠시 호전되었다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세종의 사망 원인은 젊어서부터 앓고 있던 당뇨, 종기, 중풍, 망막증 등 수많은 질병이 원인이었다. 「세종」
세조의 치료 기록으로 유일하게 기록된 칠기탕 처방과 그의 깊은 불교 숭상은 매정한 절대 권력자의 마음속을 엿보는 창(窓)일지도 모른다. 곁으로 용감하고 위엄 있는 왕이었지만, 마음속은 늘 근심하고 놀라고 죽은 자들의 저주를 두려워했을 것이다. 세조는 정신적인 과로로 인해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1468년(세조 14) 수강궁(壽康宮)에서 사망했다. 천년 만년 살 것 같이 친형제와 조카 등 친족을 도륙했던 잔인한 세조는 52세라는 그리 길지 않은 생을 살다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흙으로 돌아갔다. 「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