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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5906627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4
머리말 ․ 6
제1장 뉴미디어 시대의 뉴스 크리에이터
『뉴욕타임스』도 정답은 아니었다 ․ 15
웃지 못할 온라인 기사 할당제 ․ 27
변종을 자처한 변종들 ․ 36
[‘듣똑라’ 인터뷰] 기자와 뉴스 기획자의 차이 ․ 47
뉴미디어 기자 하루 뽀개기 ․ 52
[‘그것을 알려드림’ 진용진 크리에이터 인터뷰] 진용진이 ‘그것’을 알려드림 ․ 61
제2장 콘텐츠가 경쟁력이다
<SBS 8 뉴스> 톱기사는 잊어라 ․ 69
조회수에 숨겨진 비밀을 분석하라 ․ 74
통한다는 짜릿함을 선사하라 ․ 81
기자들만 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라 ․ 89
아동복 가게에서는 아동복을 팔자 94
[‘소비더머니’ 조현용 기자 인터뷰] 사람들의 진짜 관심사는 생활밀착형 ‘소비’ 그 자체다 ․ 105
착한 뉴스는 노잼? 유튜브에서 터졌다 ․ 110
틀을 깨라, 실험하라, 변화를 즐겨라 ․ 119
[‘도티TV’ 도티 크리에이터 인터뷰]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정답! ․ 126
제3장 재미를 넘어 진실
신뢰할 수 있는 재미 ․ 135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 145
맥락과 과정 ․ 152
댓글과 조회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 159
가짜뉴스와 팩트체크 ․ 166
유튜브 뉴스도 결국 진실을 말하는 것 ․ 176
제4장 부캐가 미래가 되려면
뉴스도 브랜딩이 필요하다 ․ 185
두 마리 토끼, 저널리즘과 수익성 ․ 192
플랫폼에 끌려다닐 수는 없으니까 ․ 201
함께 가야 멀리 간다 ․ 210
[뉴미디어 제작자들의 돌직구 인터뷰] ‘함께하기’의 중요성 ․ 218
제5장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뉴스
10년 후 뉴스는 어떻게 될까? ․ 231
MZ세대를 위한 뉴스테이너 ․ 237
보도국에 새 바람이 분다 ․ 244
앞장설 것인가, 따라갈 것인가? ․ 256
참고문헌 ․ 267
리뷰
책속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유산슬’, ‘지미유’ 등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을 ‘부(副) 캐릭터(sub character)’, 이른바 부캐라고 부른다. 이처럼 언론사가 서브 브랜드로 운영하는 ‘버티컬 채널(vertical channel)’도 언론사의 ‘부캐’라고 할 수 있다. 이 ‘부캐 채널’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뉴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며, 뉴스가 재미있고 친밀하다고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채널은 결과적으로 유튜브에서 뉴스 콘텐츠의 소비를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존의 뉴스는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10~20대 구독자들과, 뉴스에는 관심이 많지만 TV이나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소비하기는 귀찮은 30~40대까지 이런 버티컬 뉴스 채널의 주요 구독자층이 되었다. 「『뉴욕타임스』도 정답은 아니었다」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뉴스를 소비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세상. 언론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선택받는 뉴스, 살아남는 뉴스는 과연 무엇일까? 뉴스의 디지털화와 뉴미디어화가 한창 화두였을 때, 많은 방송사는 2분 내외 뉴스 한 꼭지를 그대로 유튜브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일단 공급하면 당연히 보겠지’라는 생각이었던 건데, 슬픈 현실은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 안일하고, 안타까운 판단이다. 방송 뉴스는 대부분 앵커의 리드 멘트에 이어 기자의 멘트가 뒤따라 나오는 형태다. 방송 뉴스가 아주 오랜 시간 고집해온 형식이라 익숙할 뿐,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구성이나 영상 문법과는 괴리가 상당하다. 「<SBS 8 뉴스> 톱기사는 잊어라」
유튜브라는 경쟁 체제에서는 1인 유튜버와 언론사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다 보니, 언론사에 요구되는 책임감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을 위해 책임을 방기할 수는 없다. 개인 유튜버에도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배했을 때 수익 창출에 제한을 받고 채널 운영이 중단되는 페널티가 있지만, 언론사에는 유튜브에서도 언론으로서 지켜야 할 보도 준칙과 심의 규정이 존재한다. 기존 방송과 신문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할지라도 언론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저널리즘의 원칙과 기준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