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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13360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9-01-09
책 소개
목차
1부_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문자(文字)’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은사님은 ‘잘’ 계시지 않고 ‘안녕히’ 계신다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애경사(哀慶事)에 ‘봉투’는 기본이다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삼가 조의(弔意)를 표합니다
아무나 ‘오빠’, ‘누나’가 될 수는 없다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부인(夫人)’과 ‘부군(夫君)’은 남의 사람이다
‘자제(子弟)’는 남의 아들이다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사장님’, ‘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_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자문(諮問)’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회장님은 ‘중임(重任)’한 것이 아니라 ‘연임(連任)’한 것이다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다르다
가게는 ‘임대(賃貸)’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賃借)’하는 것이다
‘복불복(福不福)’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일체(一切)’는 명사이고, ‘일절(一切)’은 부사이다
‘재원(才媛)’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김정일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다
‘임산부(姙産婦)’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금도(襟度)’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막걸리는 ‘들이켜는’ 것이지 ‘들이키는’ 것이 아니다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출사표(出師表)’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곤욕(困辱)’을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난이도(難易度)’는 높지도, 낮지도 않다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날으는 돈까스’ 선생님이 그립다
‘부조(扶助)’는 ‘부주’가 될 수 없다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삐지는’ 것이 아니라 ‘삐치는’ 것이다
‘지양(止揚)’은 멈추고 ‘지향(志向)’은 향한다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충돌(衝突)’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追突)’하면 뒤가 깨진다
3부_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늧이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해서는 안 된다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개인 편지가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로 보내는 우편물의 경우에도 수신자란을 작성하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서울 주식회사 귀중’이라고 쓰고, 개인에게 보내는 경우에는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귀하’와 같이 쓴다. 직책으로 존대하였으면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귀하(좌하)’와 같이 ‘귀하(좌하)’를 덧붙이지 않는다. 한 통의 편지에도 보내는 사람의 인품과 교양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이는 편지의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편지의 격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편지를 쓸 때에는 합의된 격식에 따라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상대를 언짢게 만들 수 있고, 또 스스로는 교양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p21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중에서
본인이 자신을 남에게 소개하는 경우보다 더 어려운 것이 중간에 서서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경우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친소 관계를 따져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철수 씨, 이 사람은 제 친구인 이동철이라고 합니다”와 같이 친구를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자기와 덜 가까운 ‘김철수’ 씨를 소개한다. 둘째는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장님, 신입 사원 김민철입니다”와 같이 윗사람인 사장님에게 아랫사람인 신입 사원을 먼저 소개하고, 윗사람인 사장님을 나중에 소개한다. 셋째는 남성을 여성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민정 씨, 이 사람은 학교 동창인 김철수입니다”와 같이 남성인 동창을 먼저 소개하고, 나중에 여성인 ‘김민정’ 씨를 소개한다.
-p42~43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중에서
‘장본인’이라는 말의 오용 사례는 비단 글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방송 기자의 말이나, 유명 인사의 연설 등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주인공’이 올 자리에 ‘장본인’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왜 ‘주인공’을 ‘장본인’으로 잘못 쓰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장본인’과 ‘주인공’이 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 단어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기는 있다. 둘 다 ‘주목을 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장본인’이 나쁜 일, 비난받을 일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은 좋은 일, 주도적인 일 등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다. “그가 남대문에 불을 지른 장본인이다”, “그 할머니가 미담의 주인공이다”와 같이 쓸 수 있다. 이로 보면 두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p100~101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