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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아 떠나다

사진을 찾아 떠나다

(사진기자가 유럽에서 풀어가는 사진 이야기)

채승우 (지은이)
예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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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아 떠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진을 찾아 떠나다 (사진기자가 유럽에서 풀어가는 사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59134489
· 쪽수 : 363쪽
· 출판일 : 2010-06-10

책 소개

사진기자 채승우의 시선을 따라가는 180일의 유럽 여행기. 십여 년 이상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전문가가 유럽을 거닐며 만날 수 있는 사진들과 전시, 예술작품들과 그에 대한 생각거리 등을 편하게 풀어나간 책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_ 사진을 위해 여행을 선택하다 ...006

프랑스에서, 사진을 따라 걷다
오르세에서 사진의 탄생을 보다 ...016
회화와 사진이 만나던 순간, 19세기 파리 ...026
포토저널리즘이 축제가 되는 도시, 페르피냥 ...038
고흐의 마을, 아를에서 열린 사진 축제 ...050
아를에서 만난 아이들 ...062

독일에서, 사진을 읽다
함부르크의 잡지, 박물관 그리고 사진 ...072
세계 최대의 사진영상장비전 쾰른 포토키나 ...084
사진을 그리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094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까? ...102
전시라는 이름의 게임을 즐기다 ...110
예술가의 서명, 사진가의 서명 ...122
도시, 사진가의 눈으로 보기 ...136
베를린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들 ...148

영국에서, 사진을 생각하다
이미지들의 전쟁, 전쟁과 사진 ...156
매그넘 워크숍에서 만난 사람들 ...170
감당할 만한, 영국의 미술 시장 ...178
터너의 풍경화와 현대 사진의 ‘숭고’ ...188
테이트 갤러리 이야기 ...198
런던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들 ...210

파리에서, 사진을 즐기다
드가의 수수께끼 ...224
가을의 파리, 사진에 덮이다 ...236
파리에서 일본 사진을 보다 ...246
파리의 산책자, 거리의 사진가들 ...258
파리, 초현실주의의 수도 ...268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284
니코스 이코노모풀로스를 만나다 ...294
뒤셀도르프파와 사진적인 아름다움 ...304
만드는 사진이 말을 걸어오다 ...314
영화의 나라에서 만난 사진 ...326
앗제는 천재가 아니다 ...338
프랑스의 철학자들과 현대 사진 ...350
놓친 것들, 못 한 이야기들 ...360

저자소개

채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진가. 작업과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으로써, 18년 동안 중앙 일간지에서의 사진기자 경험을 큰 자산이라고 여긴다. 일찌감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사진의 말하기에 관해 관심을 두어야 했고 동시에 그 일이 간단치 않음을 다양한 차원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깃발소리>, <경제연감>, <신반차도>, <농업박물관> 등의 작업을 전시와 사진집으로 발표하고,『사진이 즐거워지는 사진책』,『사진을 찾아 떠나다』,『여행 관광 방랑』을 썼다. 지금도 공부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데, 사진을 화두로 삼을 수 있던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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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진의 탄생 이후, 회화는 얼마나 자유로워지는지 보고 싶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그 자유의 시작을 보았다면, 그 자유로움이 꽃피는 모습을 본 곳은 이후에 들른 현대 미술관들이었다. 20세기 초, 회화는 말 그대로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였다. 회화는 사진과 건강한 경쟁을 주고받았고, 다음 단계의 예술로 성장했다. 동영상과 인터넷, 멀티미디어의 시대인 지금, 사진은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하고 있을까? 사진은 사진 고유의 것을 찾기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나의 긴 여행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던 듯하다.


나는 문득 ‘아카데미 화가들과 고흐 사이의 관계를 사진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아카데미 화가들의 태도와 고흐의 태도는 분명 다른데, 사진에도 비슷한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세상을 보는 투명한 창’이라 믿던 시대의 사진들과 현대 사진의 관계가 그렇다. 물론, 아카데미 화가들의 입장이 사진을 투명한 창이라고 보는 쪽과 연결된다.
고흐의 그림에서 이야기는 그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 자체에 있다. 두터운 물감과 붓질이 작가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진은 사진을 찍는 순간, 그곳에 사진가가 있었음을 드러낸다. 또 사진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하게 한다. 고흐의 붓질이 캔버스 자체를 보게 하듯이, 이미지가 있는 사각의 종이를 보라고 말하는 사진이 있다. 현대 사진들이 그렇다. 나는 아를의 사진 축제에서뿐 아니라, 여행을 하는 내내 그런 사진들을 만났다.


‘열대’ 전시는 열대의 문화로부터 현대 사진을 설명하는 전시였다.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하지?” 나의 베를린 여행담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말했다.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할까?
전시는 이런 모양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먼저 아프리카 코노족의 가면이 보였다. 코끼리 가면 같기는 한데, 가면 여기저기에 추상적인 문양들이 그려져 있다. 그 문양들은 코끼리와 자연의 힘을 의미한단다. 그러니까 가면은 코끼리의 겉모습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코끼리의 힘과 그가 주는 두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노족의 가면은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해놓았다. 그 가면의 구성 방법을 관찰하고 그 관찰 방법을 손에 얻고 나면, 그다음에 걸려 있는 독일 사진가 칸디다 회퍼와 토마스 스투르스의 유형학적 사진들이 의도하는 바를 눈치 챌 수 있다. 칸디다 회퍼가 찍은 관공서 내부의 장식들, 토마스 스투르스가 찍은 박물관의 설치물들은 코노족 가면의 문양들처럼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었다. 그런 방법으로 사진을 읽어보라는 것이 전시의 의도였다. 현대 사진과 열대지방 문화의 전통 조각, 회화, 공예품들이 번갈아 설치되어 있는 전시 형태는 말 그대로 설치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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