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결혼생활
· ISBN : 9788959137329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선수 소개 홍코너 박혜윤, 청코너 김선우
관전 포인트
여는 글 남의 집 싸움 구경 한번 하실래요?
아내의 첫 번째 고백 부부, 싸워도 괜찮다
남편의 첫 번째 고백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01 최초의 싸움
“너 똥 싸는 거, 밥 퍼먹는 것까지 내가 도와줘야 해?”
“이런 미친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02 너무도 달랐던 두 개의 삶, 빅뱅을 일으키다
“나한테는 저게 다 쓰레기라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럼에도 우리가 싸우는 이유
03 싸움을 피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힘들 때 옆에 있겠다는 서약만큼 끝까지 싸우는 것도 중요해!”
“됐어, 그만하자. 결국 네 마음대로 할 거잖아.”
동굴 속의 시간, 동굴 밖의 관계
04 집안일에 대처하는 그와 그녀의 자세
“더러운 팬티가 깨끗해져서 서랍에 들어가는 일이 하찮아?”
“넌 기어이 나를 부려먹어야 속이 편하냐?”
집안일, 그 고단함에 대하여
05 그 남자 그 여자의 돈, 돈, 돈!
“넌 가난한 게 자랑이냐?”
“알았어, 환불하면 될 거 아냐!”
돈과 사랑에 대한 욕망은 한곳에서 만난다
06 부부가 집에서 만나는 시간에 대한 합의
“넌 기숙사 룸메이트만큼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거야!”
“술자리에서 전화하기가 쉬운 줄 알아?”
부부는 언제나 현명한 협상가가 되어야 한다
07 부부싸움의 규칙은 한 가정의 헌법과 같다
“바빠서 사랑을 못하는 게 아냐. 시간을 낼 만큼 사랑하지 않을 뿐이지!”
“도대체 왜 이래? 나 요즘 정말 힘들단 말이야.”
훈련과 교정의 숨겨진 법칙
08 어머니의 아들 vs 아내의 남편
“자기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은 거지?”
“두어 시간 봉사하고 오는 셈 치면 되잖아!”
엄마와 아들과 아내라는 이상한 삼각관계
09 임신이라는 낯선 사건
“나도 어쩌다가 하루만 딱 임신을 쉬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임신은 자기가 했지, 내가 했나?”
가족의 탄생, 부부가 맞이하는 최고의 난관
10 너는 알고 나는 모르는 육아의 상식
“목욕이 끝나면 제일 먼저 뭘 할까? 수건으로 닦아야 할 거 아냐!”
“넌 꼭 그렇게 나를 시험에 들게 해야겠냐?”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육아 원칙
닫는 글 싸움 구경 잘 하셨나요?
아내의 마지막 고백 당신들의 결혼에도 스토리를 입혀라
남편의 마지막 고백 우리는 싸웠고, 싸우는 중이며, 싸울 것이다
리뷰
책속에서
“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부부싸움 스토리를 가진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괜찮다!”
- <부부, 싸워도 괜찮다> 중에서
서로 타협하면서 살면 될 걸, 왜 굳이 피곤할 정도로 박 터지게 싸우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싸워서 쟁취한 가정의 평화에는 아주 강력한 장점이 하나 있다. 두 사람 모두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한테 애매한 밀고 당기기 따위는 없다. 가령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와 아내의 표정이 영 별로다. 그때 남편은 태연하게 “무슨 일 있어? 왜 그래?”라고 묻고, 아내는 여성 특유의 화법으로 “됐어. 아무것도 아냐”라며 속내를 감춘다. 서로 눈치 보고 감정의 소모만을 부추기는 이런 전형적인 대화, 우리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갈 데까지 가본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명쾌함이랄까.
-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중에서
결혼은 상대와 하나가 되어 가장 편안한 상태의 내가 되고자 하는 갈망과 나와 다른 낯선 상대에게 느꼈던 흥분이라는 지극히 상반된 욕망 사이의 긴장과 균형이다. 이 세상 전체와도 바꿀 수 없을 것만 같이 완벽했던 결혼 전의 그 혹은 그녀와 결혼 후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저씨나 아줌마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답을 구하는 과정이 바로 결혼의 공식이다.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건 아마도 긴장이 아니라,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른 상대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많이 찾아내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일지도 모른다.
-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