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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5937284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2-08-03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 선함이 일으키는 변화
2장 선하려는 노력을 멈춰라
3장 온전함으로의 초대
4장 선택의 자유
5장 악의 습관
6장 우리가 고통받을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7장 우리가 넘어질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8장 하느님은 왜 죄를 짓게 하시는가
9장 선으로 돌아가는 길
10장 하느님의 음성 듣기
11장 하느님의 눈으로 보기
감사의 글
책속에서
선함에 대한 본능이야말로 인간을 연결하는 반짝이는 실과 같다. 물론 인간의 선함이라는 천이 빛을 잃고 너덜너덜해질 수도 있다. 잔인하고 냉혹한 행위도 저지른다. 그러나 인간인 우리는 우리 존재의 근간이 되는 경건함을 완전히 찢어버리거나 파괴할 수 없다. 우리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선 그 자체인 하느님이 우리를 만드셨다. 우리는 하느님을 닮았으며 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어떻게 해야 선한 선택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밸까? 계속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봄에 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한 쪽을 택한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진실화해위원회 의장으로 일하던 시기에 나는 인간이 인간에게 자행했던 끔찍한 사건들을 접했다. 그런데 고통과 고문의 이야기 속에는 언제나 놀라운 용기가 함께 있었다. 특히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사람들을 투옥하고 고민하고 죽이기까지 했던 가해자들의 경험담이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용기에 놀랐다. 많은 남아프리카의 순교자들이 이름 없이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들은 언젠가 자유가 찾아오리라는 믿음으로 고문을 견디고 세상을 떠났다.
용서와 용납은 화해라는 또 다른 문을 연다. 화해에는 회복이 포함된다. 갈라지기 이전에 누렸던 친한 관계가 회복된다는 의미다. (…) 시간이 존재하기 전의 시간으로 가보면 에덴동산에서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과 조화롭게 살던 이상적인 곳이 있었다. 화해를 하면 그런 소망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된다. (…)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남아공에서도 에덴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기관들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력했다. 전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정부의 사악한 음모에 함께 저항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인간의 존엄성, 보건, 복지를 지키기 위해 부당한 법에 항거했다. 이제 새로워진 남아공에서 우리가 할 일은 모든 피조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상적인 에덴을 만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