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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없이 미래 없다

용서 없이 미래 없다

(투투 대주교에게 배우는 우분투 정신과 회복적 정의)

데즈먼드 음필로 투투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사자와어린양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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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없이 미래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서 없이 미래 없다 (투투 대주교에게 배우는 우분투 정신과 회복적 정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9119760636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10-14

책 소개

한 나라를 치유하려는 이 전례 없는 시도의 한복판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가 있었다. 그는 남아공이 이 고통스러운 과업을 이루어 내도록 돕는 과정에서 얻은 용서와 화해, 치유의 메시지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목차

서문: 데즈먼드 투투,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항해 싸운 화해와 평화의 사도
(광신대학교 이재근 교수)
1. 새 시대의 시작
2. 용서를 향한 제3의 길
3. 때가 차매
4. 어떤 정의를 택할 것인가?
5. 용서의 물꼬를 트다
6. 피해자 청문회
7.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가?
8. 밝혀지는 과거사
9. 위원회에 닥친 위기
10. 그들만의 진실
11. 용서 없이는 참으로 미래도 없다
후기: 상처 입은 치유자
주(註)

저자소개

데즈먼드 음필로 투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직자,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의장(1972-75년), 요하네스버그 대성당 수석사제(1975-76년)를 지냈으며, 1984년 흑인 최초로 케이프타운 대주교가 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성공회 수장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회협의회에서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이끌어 왔고, 흑백연합정부가 수립된 다음 해인 1995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어 남아공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은퇴 후에는 국제 원로그룹 ‘디엘더스’(theelders.org) 의장(2007-2013년)으로서 인류의 공익 증진을 위해 애썼으며, 민간 분야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Freedom Medal)을 받았다(2009년). 전 세계 화해와 용서의 상징이 된 그는 후대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는 사랑했다. 웃었다. 울었다. 용서받았다. 용서했다. 크나큰 특권을 누렸다”라고 답했다. 2021년 12월 26일, 하나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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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지은 책으로 《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오리지널 에필로그》, 《C. S. 루이스의 인생 책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용서 없이 미래 없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외에 수많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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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놀라운 장면이었다. 온갖 인종의 사람들이 같은 줄에 함께 서 있었다. 그들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전문직 종사자와 가사도우미, 청소부와 집주인이 투표소까지 꾸물꾸물 서서히 나아가는 줄에 섞여 서 있었다. 재난이 될 법했던 상황은 오히려 축복이 되었다. 그 줄은 남아공의 새롭고 독특한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이렇게 뻐겼다. “나는 투표하려고 두 시간이나 줄 서 있었다.” “난 네 시간 기다렸어!”


○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자”라는 말 한마디로 과거를 정말 지나간 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은 없다. 우리가 겪은 경험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한다. 정말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과거는 그냥 사라져 버리거나 얌전히 누워 있기는커녕 당혹스럽고 끈질기게 되돌아와 우리를 괴롭힌다. 우리가 그 야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한, 그놈은 어김없이 되돌아와 우리를 볼모로 사로잡는다.
남아공의 영국인들과 아프리카너들이 이 문제의 완벽한 사례이다. 20세기 초 보어전쟁 기간에 영국인들은 보어인 여성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보어인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동자들까지 포함해 20만 명 이상을 강제수용소에 감금했다. 강제수용소는 이후 히틀러가 아리아인의 혈통적 순수성에 미친 듯이 집착하여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대명사가 되어 그에 합당한 오명을 얻게 되지만, 당시만 해도 영국인들의 새로운 발명품이었다. 그곳에 수용된 이들 중 5만여 명이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죽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이 끝난 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거론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당시의 상처가 아물고 영국인과 아프리카너는 행복하게 어울려 사는 듯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들의 우호관계는 상당히 불안정하고 어색하며 피상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1998년 나는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타고 취리히에서 출발했다. 젊은 아프리카너 한 사람이 동행했는데, 그는 강제수용소에서 당한 끔찍한 일들에 관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또, 할머니의 이야기가 떠오를 때마다 보어전쟁을 다시 벌일 각오가 솟구친다고 다소 흥분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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