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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37359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5-27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매일 그리운 사람 있기에
앞으로 잘할 것이므로/ 수취인 불명/ 어머니에게 읽어주는 시/ 열 살 스승, 열 살 제자/ 제철소의 쇳물 칸트/ 풀잎 파수꾼/ 매일 그리운 사람 있기에/ 밤새 지켰어요/ 아버지는 언제나/ 혹 하나 더 붙이고 왔지만/ 참 예쁜 선행/ 아버지와의 화해/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 친구의 김장 김치/ 천 원짜리 여섯 장/ 명의의 조건/ 12년 동안 계속 해온 일/ 아들이 불러주는 엄마의 노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운동다운 운동/ 어머니의 18번/ 낙관은 힘이 세다/ 77세 경리 할머니
2장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신 감각 최고야!/ 꽃보다 귀한 여인/ 천재가 아님을 축하합니다/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온 바바리코트/ 연민의 당신/ 귀여운 여인/ 아들의 손버릇/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 덕 쌓는 일/ 변장한 소년 천사/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 목숨 걸고 해야 하는 일/ 운이 좋았어요/ 70퍼센트만 하자/ 돌아오기 위해 떠납니다/ 여섯 살 아이의 10억 원짜리 어음/ 세트 구성물/ 착한 반달이 예쁜 반달을 만나서/ 종이배를 띄우는 아이/ 부모 노릇을 하려면/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3장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고/ 옥순 씨, 이 꽃을 받아주세요/ 너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담장을 허물고/ 내 신발을 신어요/ 모두 다 내 아들/ 차가 말끔했던 이유/ 호랑이 송 교수/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이혼하지 않으려면/ 약속 지키기 달인/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 알바의 왕/ 할머니 생각/ 그 사람의 말을 전할 때는/ 한국 사람 참 좋아요/ 꼴찌의 철학/ 리액션과 미액션/ 인생의 가장 무서운 적/ 인생의 저녁을 함께/ 갈릴리 호처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4장 아름다운 풍경, 사람
I love myself/ 99세! 이제 시작이야/ 세월을 낚는 어부/ 붕어빵 가족/ 아버지가 보낸 천사/ 가슴의 온도/ 아름다운 풍경, 사람/ 의연한 어머니/ 95세 소년/ 부부로 사는 법/ 좋아하는 계절/ 세 자매는 용감했다/ 비가 오면 생각나요/ 멀리 가는 향기/ 사랑을 배달합니다/ 즐거운 선택/ 제자와 스승 사이/ 속정 따뜻한 남자/ 수상한 여자/ 기회는 다른 얼굴로/ 작별의 풍경/ 길수야, 미안하데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음이 깜깜해지면 언제나 등불을 환하게 켜주던 그 사람이 이제 없다는 사실, 울고 싶을 때 다정하게 손 내밀어줄 그 사람이 이제 더 이상 없다는 사실, 참 두렵고 슬픈 사실입니다. 사랑의 시작은 분명히 인생의 아름다운 사건이지만, 사랑의 끝은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도무지 기록이 되지 않습니다. ‘끝났다’고 인식은 하면서도 가슴속에서는 끝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매일 그리운 사람 있기에> 중에서
가장 위험한 생의 고비에서, 그리고 가장 기쁜 순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그 사람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이 유격 훈련처럼 고단할 때, 링 위에서 싸우는 복서처럼 고독할 때, 혼자 불빛 하나 없는 밤길을 걸어가는 기분일 때 부르고 싶은 이름, 부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름, 부르면 힘을 얻게 되는 이름, 부르면 꿈이 생기는 이름, 부르면 더욱 그리워지는 이름, 그 이름을 목 놓아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고백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부르고 싶은 이름이 바로 당신이라고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 중에서
어린 딸의 통통한 두 볼, 변성기가 된 아들의 걸걸한 목소리, 아버지의 시선, 어머니의 온기. 나를 선하게 만들고,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 한마디 없이, 기척도 없이 모두 해내는 사람…… 그 사람들이 내 든든한 배경입니다. 내 배경이 되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기꺼이 배경이 되어줄 수 있는 그 사람들이 있는 그 공간이 바로 집입니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천국으로 가는 발걸음입니다. 외딴곳을 헤매는 우리는, 차가운 바람을 지나 마침내 따뜻한 등불이 켜진 그 오두막에 도착합니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