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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크리스티 골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은이), 유정우 (옮긴이)
  |  
제우미디어
2016-06-09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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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책 정보

· 제목 :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9524952
· 쪽수 : 336쪽

책 소개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의 공식 영화 소설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은 환상적인 세계를 둘러싼 두 종족 사이의 치열한 싸움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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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크리스티 골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크리스티 골든은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지금까지 판타지, SF, 공포 등 여러 장르에 걸쳐 56편의 장편 소설과 십여 편의 단편 소설을 집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작품으로는 <암흑 기사단> 삼부작을 포함한 스타크래프트 소설 5편과 워크래프트/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 <호드의 탄생>,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폭풍전야> 등이 있다. 2017년에는 국제 미디어 타이 인 작가 협회의 파우스트 시상식에서 수상했으며, 30년간의 저술 활동을 기념하여 그랜드마스터 칭호가 수여되었다. 현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정직원으로 근무하며 주기적으로 아제로스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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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설립된 이후, 많은 대중에게 높은 평가와 사랑을 받는 게임 개발사로 도약했다. [스타크래프트]부터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까지 누구나 들어봤을 명작들을 만들었다. 최근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게임 속 세상을 영화, 소설, 코믹스 분야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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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서는 이제 무엇을 보든 놀라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 생각은 틀렸다. 지금 가로나와 일행 옆에 서서 아래로 펼쳐진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며, 로서는 구역질이 치밀었다. 전쟁은 결코 깔끔하거나 깨끗하지 않았다. 아무리 전략이 정연하고 승리가 확실하더라도, 레인의 군사 지도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래도 이건….
수백 개의 천막이 점점이 흩어져 있고, 감시탑과 대형 건물이 군데군데 서 있었다. 우리도 있었다. 처음에 우려한 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분노한 로서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리는 저마다 인간으로 가득했다. 남자, 여자, 심지어 아이까지… 모두 여기에 있었다. 그들은 자기 집이 불타 무너지는 동안 동물처럼 붙잡혀 끌려왔을 것이다.
더 멀리서는 육체적으로 강인한 오크들이 끌로 파낸 커다란 돌덩이를 끌고 가서 늘어놓았다. 납작하고 판판한 기반을 만드는 듯했다. 건물의 토대가 아니라면, 훨씬 나쁜 것일 터였다.
"큰 문이다." 가로나가 돌덩이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왜 포로가 저렇게 많이 필요하지?"
로서가 물었다. 산들바람이 가로나의 검은 머리칼을 붙잡더니 가지고 놀았다. 그녀는 그 끔찍한 장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답했고, 그 말에 로서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무로 불을 때는 것과 같다." 가로나가 설명했다. "녹색 마법으로 문을 열려면 생명이 필요하다."
로서의 눈길이 자기도 모르게 저 아래의 광경으로 끌렸다.
"오크들을 얼마나 더 데려오려는 거지?"
그녀의 대답은 간단하고 담담했다. "모두 데려온다."
그녀는 그 광경을 향해 손을 저었다.
"이건… 이건 선봉대일 뿐이다. 문이 열리면 굴단이 호드를 모조리 데려올 것이다."
로서는 문득, 지금껏 무의식적으로 부인하던 사실을 깨달았다. 이 수백 개의 천막은 시작일 뿐이었다….
호드.
"둘을 스톰윈드로 데려가라."
그는 이미 말을 향해 가면서 카로스에게 날카롭게 지시했다.
"바리스와 나는 먼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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