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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3932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1985년 9월 29일 오전 5시 50분)
제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2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3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4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5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6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7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8장 과거(1985년 9월 28일)
제9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0장 과거(1985년 9월 28일~29일)
제11장 현재(1986년 9월 28일)
제12장 과거(1985년 9월 29일)
제13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인터로그
제14장 현재(1986년 9월 29일)
신장개정판 후기
구판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해설 _ 아리스가와 아리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비와 바람, 번개와 탁류 그리고 수차가 연주하는 괴이하고도 떠들썩한 음악에 감싸인 긴 하룻밤.
새벽이 오기 전에 일어난 몇 가지 일은 그들이 품은 불안감을 들쑤시기에 충분했다.
탑에서 떨어진 한 여자.
사라진 그림 한 점.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자취를 감춘 한 남자.
하지만 그런 일들이 맞물려 낳을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폭풍우에 희롱당한 하룻밤의 끝.
그때가 되어서야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은 그 이상한 마지막 형태를 그들 앞에 드러냈다.
가면.
그렇다, 내게는 얼굴이 없다. 나는 내 저주스러운 맨얼굴을 감추기 위해 일상생활을 할 때도 가면을 쓴다. 이 저택 주인의, 원래 있어야 할 ‘얼굴’을 본뜬 하얀 가면. 살에 착 감기는 고무의 감촉. 살아있는 얼굴에 쓰는 차가운 데스마스크……
유리에는 열아홉 살, 내년 봄이면 스무 살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소녀’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이리라. 하지만 그녀의 가녀린 몸은 여전히 여성의 성숙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 늘 먼 곳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그 표정은 가슴이 뻐근해질 만큼 먹먹했다.
미소녀.
역시 그녀에게는 그 말이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