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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디거

그레이브 디거

다카노 가즈아키 (지은이), 전새롬 (옮긴이)
황금가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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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디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레이브 디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017110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7-06-29

책 소개

<13계단>으로 제47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두 번째 장편소설. 시한부 생명을 구하기 위한 24시간의 도주극을 그린 이야기로, 속도감과 서스펜스의 강도가 매우 높다.

목차

프롤로그
제공자
무덤 파는 자
에필로그

해설 - 니시가미 신타(에도가와 란포 상 심사위원)

저자소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도쿄 출생. 어린 시절부터 영화감독을 지망하여 독립영화를 제작하고는 하였으며, 고등학교 시절 2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대학 재수 시절 완성한 각본이 일본 영화 제작자 연맹에서 주관하는 기도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인연으로 영화감독 오카모토 기하치의 문하에 들어갔다. 1984년부터 영화와 텔레비전 촬영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시티 컬리지에서 영화 연출과 촬영, 편집을 공부했다. 1991년 귀국한 뒤에는 영화 및 텔레비전 각본가로 활동하다가, 2001년 『13계단』으로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란포상 심사위원이었던 미야베 미유키는 “도저히 신인 작가라고 믿을 수 없다. 주도면밀한 구성과 탄탄하고 이지적인 문장에 읽을 때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며 극찬했다. 이후 단편집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때는 직접 각본을 담당했으며, 그중 한 에피소드인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2011년 출간된 대작 『제노사이드』로 야마다 후타로상과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랭킹 1위와 일본 전역의 서점 직원이 직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 ‘일본 서점 대상’에서 2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2022년, 『제노사이드』 이후 11년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건널목의 유령』으로 이듬해 제169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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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새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귀국해,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13계단』, 『그레이브 디거』, 『붕대클럽』, 『버스탈취 사건』, 『헤이세이 머신건스』, 『순수의 영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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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죽은 곤도라는 자는 전과 4범이던가?"
"맞습니다. 환각제 소지와 그 사용죄, 그리고 절도입니다. 전형적인 약물 누범자죠."
달리 말하면 인간쓰레기였다. 사회의 밑바닥을 뒹굴던 마약 중독자. 죽은들 불만이 있겠냐며 겐자키는 속으로 죽은 자를 타박했다. 그렇게라고 하지 않고서는 온몸을 휘감는 공포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시체가 제3종 영구시체였다는 사실이 도난과 연관성이 있겠나?"
"이건 어떨까요? 시체를 훔친 자는 곤도의 시신이 썩지도 않고 발견된 게 계산 밖이었던 거죠. 시체의 어딘가에 살인 사건의 숨겨진 진상을 말해 주는 단서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사법해부를 하기 전에 훔쳐 내서..."
"그렇게 되면 노자키라는 마약상한테 공범이 있었다는 말인데?"
"맞습니다. 사실 문제는 그겁니다. 노자키는 이미 검거당했고, 조후 북부 경찰서의 조사로는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고 하니까요."
겐자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역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앞뒤가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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