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전혀 다른 아침

전혀 다른 아침

김윤 (지은이)
천년의시작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8,100원 -10% 2,500원
450원
10,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전혀 다른 아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혀 다른 아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1834
· 쪽수 : 119쪽
· 출판일 : 2013-03-31

책 소개

'시작시인선' 147권. 김윤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김윤 시인의 이번 시집은 한마디로 생의 '시원'을 향한 '소리'와 '시간'의 풍경이라 요약할 수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저 등 ― 12
부처洞 ― 14
화포(花浦) ― 15
용문역 ― 16
과 과 과 과 ― 18
자리돔 썰어 주듯 ― 20
장대비 ― 22
손 띤 마담 ― 23
을왕리 소금 창고 ― 24
삼성동 ― 26
흑천(黑川) ― 27
눈물 없어요? ― 28
고래 문신 ― 30
물 먹은 소 ― 32
당연(當然) ― 34

제2부
부적 1 ― 36
부적 2 ― 38
부적 3 ― 39
부적 5 ― 41
부적 6-이 유 ― 42
남사(南寺) ― 44
숭어 비늘 ― 46
간잽이 ― 47
바실로사우루스 ― 48
거울신경세포 ― 49
이른 봄날 ― 50
오빠는 잘 있단다 ― 52
깃발 걸린 집 ― 54
겨울 무지개 ― 55
아시안 하이웨이 ― 56

제3부
간 ― 60
나란히 누웠던 적 있다 ― 62
전족(纏足) ― 64
만주 ― 66
산벚 ― 68
어치 ― 69
미역국 ― 70
북양 ― 72
드랙라인실크 ― 73
뜬다 ― 74
에멘탈치즈 ― 76
우화(羽化) ― 77
솔거 ― 78
연꽃 ― 79
헐리다 ― 80

제4부
구름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 82
와와위 ― 84
박쥐나방 동충하초 ― 85
고려인 마을 문익점 ― 86
화정리(花井里) ― 87
자동응답기 ― 88
오이(烏耳) ― 89
쇠돌고래 한 마리 ― 90
꽃상여 ― 92
하강 ― 93
태백여관 ― 94
새마을노래방 ― 96
마량진 ― 98
눈 오는 저녁 ― 99

해설 유성호 소리와 시간의 풍경, 꿈과 사랑의 형식―김윤의 시 세계 ― 100

저자소개

김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전주 출생.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지붕 위를 걷다』, 『전혀 다른 아침』.
펼치기

책속에서

[시인의 산문]
히말라야에 가고 싶다.

그곳에 사는 독수리 얘기를 들었다. 히말라야 독수리는 높새바람을 타고 설산 빙벽을 넘나드는데 그 위용은 하늘의 제왕이라고 했다. 이 새가 삼십 년을 넘게 살고 나면 부리는 휘어지고 발톱이 무디어져 더는 사냥을 할 수 없게 된다. 까마귀 떼에게조차 공격을 당해 가며 서서히 죽어 간다.
그때 어떤 독수리는 높은 산정에 둥지를 틀고 암벽에 수도 없이 부딪쳐서 부리를 으깨어 버린다. 굶주리며 새 부리가 돋기를 기다리는 거다. 부리가 돋으면 다시 새 부리로 발톱을 뽑아낸다. 독수리는 피투성이가 되어 발톱이 새로 나기를 기다린다. 몇 달 동안 비장한 결행 속에 고통을 참아 낸 뒤에야 비로소 새 부리와 발톱을 얻는다. 독수리는 몇 십 년의 새 삶을 얻은 것이다.

이 커다란 히말라야 새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굶주린 독수리의 형형한 눈빛을 생각했다. 못 가 본 히말라야의 아침이 내 안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빙벽에 햇살은 부서지고 주린 배로 얼어붙은 바위 위에 서서, 독수리는 신들의 산을 응시하며 전혀 다른 아침을 맞는다. 내 詩도, 사랑도, 고통의 긴 물길을 지나며 새 부리와 발톱을 얻기를 나는 꿈꾼다.

목숨 붙은 것은 다 슬프다.

내 날갯짓이 만년설 쌓인 삶의 영봉들을 넘으며 다만 의연하기를 꿈꾼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