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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439
· 쪽수 : 114쪽
· 출판일 : 2019-08-0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몸이 먼저 아픈 것이 사랑이다
거울 13
무화과를 먹는 저녁 14
뼈다귀 해장국에 대하여 16
나무가 바람을 만나는 시간 18
별과의 일박 20
녹는 눈사람 21
자두가 익었다 22
끓는 물 24
까치산 곰달래길 26
길 밖의 모텔 27
봄날은 갔다 28
꽃, 나무를 찾아서 30
노끈 31
편육처럼 32
제2부
세상이 말리는 사랑을 내가 하였으니
풀잎에게 35
적소에서 36
짝사랑 38
몸 없는 사랑 39
풀어 다시 짤 수 없는 옷 40
봄눈 42
구두의 시대가 왔어요 43
화면 조정 시간 44
사막에서 46
옛사랑, 서울역 광장에서 48
옛사랑, 포도밭에서 50
봄, 알리바이 52
은행나무에 관한 추억 54
용암이 흘렀던 자리 55
제3부
당신을 가져야겠다고
경전 59
키스 60
밤의 놀이터 61
그 저녁의 흐느낌처럼 62
등 뒤의 사랑 64
한여름 밤의 꿈 66
동충하초 67
오돌뼈 68
괘종시계처럼 69
발자국 70
땅끝 등대 71
옆에 사는 사람 72
당신을 가지려고 74
마지막 팩스를 받다 76
제4부
뜨거운, 눈물로 지고 싶다
겨우살이 79
개울, 물소리 80
연리목 82
눈부신 풍경 84
토담이 무너지는 동안 85
화선지에 수묵담채 86
칠면초 사전 87
발등에 지다 88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90
나비의 노래 91
저녁의 문장 92
고백 94
청성淸聲자진한잎 95
나무 밑동 96
해설
김익균 비명이 징 박힌 켤레의 사랑 97
저자소개
책속에서
땅끝 등대
밤새 서치라이트처럼 울고 난
다음의 바다였다
휴대폰을 다시 켜자
떼를 지어 몰려든 문자들이 파닥거리고
아가미가 상하기 전에 그것들을
풀어주어야겠다고 찾아간 등대였다
<철수와 영희, 사랑만 나누고 가다>
흰 벽을 파고 새긴, 징표들이여
우리도 끝, 인 것을 알았더라면
사랑 말고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까
나는 부레를 부풀리고 서서
세상에 없는 당신을 오래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