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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과 맥파이

범종과 맥파이

강애나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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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과 맥파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범종과 맥파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6242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2-04-11

책 소개

시작시인선 418권. 2009년 《창조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시크릿 가든> <어머니의 향기> <오아시스는 말라가다> <밤별 마중> 등을 상재한 강애나 시인의 새 시집.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그리움에 감싸”인 채로 서정시의 가장 원초적인 구경을 확인해 가는 도정을 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시드니의 시詩 든 여자 집


늘 봄만 같아라 13
떠도는 장미 14
백작약꽃 15
무명의 가시밭길 16
임인년 새해 모두 18
시드니의 시詩 든 여자 집 20
모과 21
범종과 맥파이 22
예고 없는 울음소리 24
코로나-19여 안녕 26
시간의 말(言)과 말(馬) 28
하나가 된 기쁨 2 30
The Joy of Being One 2 31
삶 32
Life 34
대봉 36
스트라스필드 37
시간의 바람, 바람 38
흔적의 알레고리 40
고니 한 쌍 42
요세미티 43
겨울바람과 성에꽃 44
오지의 부시 파이어 46
클로벨리 바닷가 48
Sylvia, 그녀? 50
맹그로브나무 52

제2부 Up & Down

노루오줌꽃 55
하쿠바(白馬)의 빈 초가 56
횟집 58
정육점과 산부인과 60
아쉬움 61
와이키키 해변이여 안녕 62
Up & Down 64
푸르고 붉은 간격 66
상사화 68
거미줄에 걸린 한 생애 69
주검의 나비들 70
플라멩코 추는 연인 72
대금 74
밑줄 긋기 76
어느 시인 부부 78
녹슨 철근 80
시골 미용실 82

제3부 보름달

혼자 있는 집 85
생명선 86
감성 멜로디 88
보름달 90
그때 그 시절 보름엔 92
연수동 이야기 94
달 사내 97
흰 눈 사이 동백꽃 봉오리 98
오월의 구슬픈 이바구 100
12월 31일생 102

제4부 내 고향 간이역

초등학교 가을 시화전 105
무안에 와 보니 106
싱크홀 108
내 고향 간이역 110
못 부친 편지 112
저문 벌판에 땅을 파며 114
세상의 소리 116
M 은행에서 118
다이어트 120
천재지변 121
종광 스님 122
깨달음 124
보물 줍는 사내 125
마스크 쓴 도시 126
드럼 세탁기 128
말, 말, 말. 130
생生과 사死 132
아주 가끔은 불법 주차를 하고 싶다 134

해설
유성호 근원적 존재론을 발견해 가는 따뜻한 서정 135

저자소개

강애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호주 시드니 이민. 시드니 맥쿼리대학교 ESOL 6년 수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가과정 수료.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2003년 호주문인협회 동인지 『11월의 낙엽』으로 작품 활동 시작. 2006년 『순수문학』으로 등단. 2009년 『창조문학』 신문사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시크릿 가든』(2008), 『어머니의 향기』(2011), 『오아시스가 말라가다』(2014), 『밤 별 마중』(2018), 『범종과 맥파이』(2022) 등이 있음.
펼치기

책속에서

범종과 맥파이

새벽을 깨우는 것은
범종 소리뿐만 아니다.

꺼겅꺼겅! 아침에 우는 맥파이는
하루를 멀리 보내기 위한
시간의 저울이라고 생각한 적 있지
꺼겅꺼겅! 맥파이가 울림을 토하는 건
세상 어둠을 쓸어버리기 위해
흙 속에 잠자던 푸른 생명까지
끌어 올리는 거라고 느끼고 있어

맥파이가
쉬고 있는 유칼립투스의 귀를 열어
긴장된 울림이 허공으로 퍼지면
땅에서 기어오르는 뿌연 안개 커튼을
날개로 걷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겠지
마치, 바람개비가
바람에 얻어맞아 끊임없이 돌아가듯
날개의 깃털은 바람을 따라
시원함을 들여오고
대지의 뜨거움을 몰아내려는
시간의 몸부림이야

꺼겅꺼겅 메아리는 대지의 경계를 넘어
유칼립투스에 푸른 시계를 걸어 놓지
일출과 일몰을 알리는 맥파이 부리가
힘겹다는 걸 느낀 적 있지
새벽을 깨우는 맥파이는
잠자는 모든 생을 깨우치게 하는
범종의 보디사트바Bodhisattva야
천 개의 손이 만들어 내는 바람은
초록 들판으로 펼쳐 가고
하나의 생명이 기쁜 울음을 토하면
또 하나의 생명은 울음을 멈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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