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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무관심

정다운 무관심

이재무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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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무관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다운 무관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809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시작시인선 533권. 이재무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보여준 새로운 작품 세계는 우주적 소리풍경과 깨달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찬제 평론가의 말처럼 “귀가 열렸기에 ‘별들이 켜는 우주 음’을, 그 우주적 소리풍경을, 번뜩 깨달음을 얻는 이피퍼니처럼 형상화하는 시인으로 거듭”난다.
이재무 시인의 시집 『정다운 무관심』이 시작시인선 0533번으로 출간되었다. 주요 시집으로는 『고독의 능력』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한 사람이 있었다』 등이 있다. 시인은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유심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재무 시인은 시력 40여 년을 넘긴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 끊임없는 내적 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적 지평을 넓혀 왔다. 그동안 농경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생태적 서정성을 견지해 왔다고 평가받아왔다. 1980년대 농경적 상상력과 리얼리즘으로 시작하여, 1990년대 몸과 생태에 대한 새로운 발견 과정을 거쳐, 2000년대 이후 존재론적 성찰과 인식의 확장이라는 경로를 통해, 시인은 서정의 모험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재무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보여준 새로운 작품 세계는 우주적 소리풍경과 깨달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찬제 평론가의 말처럼 “귀가 열렸기에 ‘별들이 켜는 우주 음’을, 그 우주적 소리풍경(soundscape)을, 번뜩 깨달음을 얻는 이피퍼니처럼 형상화하는 시인으로 거듭”난다. 그리하여 이재무 시인은 “창공의 뭇별들과 별들을 밝게 하는 어둠을 비롯한 우주 도서관의 여러 책을 읽고 감응”한다. 결국 이러한 시인의 내밀한 감수성은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세상의 물질과 존재들에게 생기를 부여하고, 이는 다시 새로운 시적 사유와 상상력을 유목민의 길에서 길어 올리기에 이른다. 그는 정겨운 유목민 시인이다. 정겨운 유목민으로서 “한바탕 농담”(「농담」)에서 “불편했던 마음”(「인연」)을 거쳐 “측은지심”(「사람이 미워지면」)에 이르기까지 정다운 소리를 다양한 빛깔로 빚어내면서 시인의 넉넉한 품격을 보여준다.

목차

제1부
작은 배 13
낙타 14
백 년 후 16
불멸 18
스테디셀러 1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20
우는 이에게 21
우주 도서관 22
관측 23

제2부

추분 27
처서 지나 28
종달새 29
영혼의 집 30
화단 31
비 오기 전 32
봄비 34
멀거니 36
바람이 좋다 38
예쁜 것들 39
느티나무 40
버릇 41
기쁨에 대하여 42
굽은 길 43
고개를 숙인다 44
강물 45
7월은 시끄러운 달 46
여름 저녁 48
사람들은 모른다 49
창공의 별들 50
춘분(春分) 51

제3부

정다운 무관심 55
적막 56
정의(定義)에 대하여 57
감자 캐는 날 58
감자를 캐면서 60
과일 가게 아저씨 61
기차를 타도 62
나를 위해 산다 63
나는 유목이다 64
낙엽 67
등 68
바꾸다 69
롤러코스터 70
마른 물고기 같은 71
농담 72
맨 처음 고백 74
부여 75
인연 76
촌부의 말 77
사람이 미워지면 78
새똥 79
새벽 산책 80
설날 82
소풍 가자 83
수제비를 먹는 저녁 84
시상 85
엘리베이터 86
열무국수 87
알약 88
미루다 89
오해 90
나의 길 91
나의 시업(詩業) 92
근심은 근심끼리 93
만춘(晩春) 94
봄밤 96
상전벽해 97
오솔길 98
인생 99
풍금 소리가 듣고 싶다 100

제4부

기차를 타면 103
노래를 불러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 104
고통을 위하여 106
라스베가스 107
배웅 108
쇼펜하우어의 채찍 110
스프링복 111
잔혹사 112
칼과 풀 113
토끼들이 운다 114
계엄 정국 115
발자국들 116
응원봉 117
폭포 118
친구에게 120
두 사람 122
호곡장 125

해  설
우찬제 정겨운 유목민, 혹은 낙타의 소리풍경

책속에서

정다운 무관심

조석으로 한강 변에서 만나는
도열한 잡목들, 철 따라 피는
형형색색의 꽃들, 장단 완급으로
굽이치는 강물, 공중을 나는 새들은
사람에게 무관심하나 얼마나 정다운가.
감옥에서 사형 앞둔 뫼르소가
바깥에서 들어온 바람과 햇볕에
처음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인간에게 넘어져 다친 상처
사물을 쬐고 바르면
볕에 닿은 눈처럼 감쪽같이 사라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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