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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809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목차
제1부
작은 배 13
낙타 14
백 년 후 16
불멸 18
스테디셀러 19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20
우는 이에게 21
우주 도서관 22
관측 23
제2부
추분 27
처서 지나 28
종달새 29
영혼의 집 30
화단 31
비 오기 전 32
봄비 34
멀거니 36
바람이 좋다 38
예쁜 것들 39
느티나무 40
버릇 41
기쁨에 대하여 42
굽은 길 43
고개를 숙인다 44
강물 45
7월은 시끄러운 달 46
여름 저녁 48
사람들은 모른다 49
창공의 별들 50
춘분(春分) 51
제3부
정다운 무관심 55
적막 56
정의(定義)에 대하여 57
감자 캐는 날 58
감자를 캐면서 60
과일 가게 아저씨 61
기차를 타도 62
나를 위해 산다 63
나는 유목이다 64
낙엽 67
등 68
바꾸다 69
롤러코스터 70
마른 물고기 같은 71
농담 72
맨 처음 고백 74
부여 75
인연 76
촌부의 말 77
사람이 미워지면 78
새똥 79
새벽 산책 80
설날 82
소풍 가자 83
수제비를 먹는 저녁 84
시상 85
엘리베이터 86
열무국수 87
알약 88
미루다 89
오해 90
나의 길 91
나의 시업(詩業) 92
근심은 근심끼리 93
만춘(晩春) 94
봄밤 96
상전벽해 97
오솔길 98
인생 99
풍금 소리가 듣고 싶다 100
제4부
기차를 타면 103
노래를 불러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 104
고통을 위하여 106
라스베가스 107
배웅 108
쇼펜하우어의 채찍 110
스프링복 111
잔혹사 112
칼과 풀 113
토끼들이 운다 114
계엄 정국 115
발자국들 116
응원봉 117
폭포 118
친구에게 120
두 사람 122
호곡장 125
해 설
우찬제 정겨운 유목민, 혹은 낙타의 소리풍경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다운 무관심
조석으로 한강 변에서 만나는
도열한 잡목들, 철 따라 피는
형형색색의 꽃들, 장단 완급으로
굽이치는 강물, 공중을 나는 새들은
사람에게 무관심하나 얼마나 정다운가.
감옥에서 사형 앞둔 뫼르소가
바깥에서 들어온 바람과 햇볕에
처음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인간에게 넘어져 다친 상처
사물을 쬐고 바르면
볕에 닿은 눈처럼 감쪽같이 사라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