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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513914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너무 특별해서 조금 유별난 사람들
Part 1 왜 그런 걸까: 당신이 유난히 생각이 많은 이유
1. 남들보다 예민한 감각 때문에
민감하게 타고난 오감 | 바짝 곤두서 있는 감각 더듬이 | 이 감각으로 저 감각을 느낀다 | 유난히 좋아하거나 극도로 혐오하거나 | 알고 보면 특별한 능력, 감각 과민
2. 넘쳐흐르는 감정 때문에
지나치게 풍부한 감수성 | 정에 살고 정에 죽고 | 네 마음이 곧 내 마음 | 내 눈에만 보이는 것들
3. 쉬지 않고 돌아가는 두뇌 때문에
좌뇌와 우뇌는 어떻게 다를까? | 그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 정신적 과잉 활동의 여러 형태 | 생각이 넘치는 뇌, IQ와 상관있을까?
Part 2 세상 사람은 둘로 나뉜다: 생각이 많은 사람 vs. 보통 사람
1. 그들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잃어버린 자존감 | 거부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 | 나도 남들과 다르지 않았으면 | 거짓 자아에게 쫓겨난 진짜 자아
2. 당신도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바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거야? | 이상주의는 이상한 주의가 되는 현실
3. 이해할 수 없어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존재, 심리 조종자 | 보통 사람보다 확실히 좋은 머리 |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보통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 자신에게 이로운 사람을 알아보는 눈 | 넘치는 사랑을 가눌 길이 없다 | 그들의 기준이 되는 것이 당신의 역할이다
Part 3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생존 전략: '유별난'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으로
1. 알고 보니 백조였던 미운 오리새끼
안도하는 마음 | 5단계 감정 롤러코스터 | 머릿속 생각들을 휘어잡자
2. 닥치는 대로 쌓아 둔 생각 창고를 정리하자
뒤죽박죽 창고를 멋진 서재로 | 생각에도 위아래가 있다
3. 숨이 끊어진 자존감을 살려 내자
어떻게 살릴 것인가? |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체크하자
4. 멋진 뇌를 가동하기 위해 해야 할 일
가벼운 과로는 오히려 좋다 | 두뇌가 원하는 다섯 가지
5. 나와 잘 살면 모두와 잘 살 수 있다
고독은 선택 사항 |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 | 상처와 정면으로 화해하기 | 필요한 것은 사랑보다 존중 | 제짝을 만나야 꽃피는 인생
닫는 글 - 당신은 충분히 멋지다!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남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고통스럽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들은 처음에는 자기가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들의 마음이 숨 돌릴 틈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밤에도 그 많은 생각들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의심, 의문, 매사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의식, 사소한 것 하나 가벼이 넘기지 못하는 감각이 지긋지긋하다. 그들은 생각을 멈추고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고, 세상이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고 상처만 입힌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들의 결론은 종종 이런 식이다.
"난 외계인인가 봐요!" -본문 10쪽 "너무 특별해서 조금 유별난 사람들" 중에서
상담을 계속 진행하다가 뜬금없이 한번 물어본다. "화요일이라는 단어는 무슨 색깔일까요?" 그러면 바로"노란색!"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물론 무슨 색깔이라고 대답하느냐는 중요치 않다!) 내담자는 자신의 대답에 자기가 놀란다. 생각해 보지도 않은 대답이 자기 입에서 나왔으니까. 사실 자신에게 그런 면이 있는 줄 몰랐던 거다. 이제 확인 사살을 할 일만 남았다. 다시 상담을 하다가 불시에 허를 찌른다. "책상이라는 단어의 색깔은?" 이번에도 대답은 단박에 튀어나온다. "초록색."
그는 혼란에 빠진다. 그렇다. 그는 단어의 색깔을 보는 것이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이다! 이때부터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살아난다. 숫자 2는 금빛 백조 같았고, 숫자 1은 검정색갈고리 같았다.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 소리를 들으면 뱃속이 바르르 떨려 왔고, 너무 바보 같아서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닭고기 냄새는 왠지 노란색이었다. -본문 34쪽 "왜 그런 걸까: 당신이 유난히 생각이 많은 이유" 중에서
"그 집 부부가 금슬이 좋다는데, 난 둘이 정말로 서로 사랑하지는 않는구나 싶었죠. 왜냐고요? 음, 모르겠어요. 그냥 감이었어요. 그날 저녁 모임에서 보니까 서로 눈빛을 교환하거나 애정 어린 행동을 하거나 하는 게 전혀 없더라고요."
어쨌든 이런 얘기를 입 밖에 냈다가는 사방에서 들고일어난다!
"무슨 소리야, 너는 왜 매사를 나쁘게만 보니? 사람들 앞에서 애정을 과시하는 게 더 꼴불견이지!"
그런데 몇 주 후에 알고 보니 그 부부는 실제로 별거 중이었다. 모두들 깜짝 놀랐고 그 부부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던 사람은 되레 낙심했다. 그는 옳은 말을 해 놓고도 불길한 징조를 알리는 새 역할을 한 셈이니까. 자기가 직감한 것을 차라리 말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본문 56쪽 "왜 그런 걸까: 당신이 유난히 생각이 많은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