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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23명의 수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의 세계)

이학범 (지은이)
  |  
부키
2019-02-01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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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책 정보

· 제목 :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Episode 2 (23명의 수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의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국내 진학/취업
· ISBN : 9788960516786
· 쪽수 : 336쪽

책 소개

부키 전문직 리포트 5권. 2005년에 출간되었던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의 개정판. 동물병원, 수족관과 동물원, 한국마사회,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대학 연구소,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23인의 전·현직 수의사가 일과 일상, 보람과 애환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목차

1장 새내기 수의사의 좌충우돌 일기
01 [수의학과 재학생] “수의대에 온 이유가 뭐예요?”_김정민

2장 다양한 임상 수의사의 세계
02 [개·고양이/반려동물 분야] 늦은 밤 불 꺼진 병원에서의 여러 가지 생각들_백남운
03 [고양이 전문 분야] 고양이를 부탁해_박자실
04 [특수동물/반려동물 분야]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_박천식
05 [돼지/산업동물 분야] 남들이 다 “예”라고 할 때 나의 대답은 “아니요”_최종영
06 [소/산업동물 분야] 언제나 푸른 상록수처럼 농촌 발전의 기수가 되고 싶다_권순균
07 [말/산업동물 분야] 말은 수단이 아니다_유승호
08 [해양동물 분야] 네가 떠난다면 그곳이 바다였으면…_홍원희
09 [닭/산업동물 분야] 새롭게 꾸는 꿈_손영호
10 [동물원/관람 동물 분야] 동물원의 동물들, 단순히 구경거리가 아니랍니다_조경욱
11 [야생동물 분야] 야생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_김희종
12 [치과 분야] 치과 전문 병원의 문을 열다_김춘근
13 [안과 분야] 오직 ‘안과만을 위한’ 동물병원_안재상
14 [한방 분야] “여기가 강아지 침을 놓는 곳이죠?”_강무숙
15 [행동학 분야] 환경이 개의 행동을 만든다_설채현

3장 더 넓은 수의사의 세계
16 [검역 분야] 인생에 ‘만약’이란 없다_오순민
17 [공중방역 분야] 나라를 지키는 또 다른 방법, 공중방역수의사_엄태윤
18 [동물 사료/영양학 분야] 먹거리로 동물의 건강을 지킨다_정설령
19 [수의 전문 변호사 분야] 남들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기_이형찬
20 [연구 분야] 수의학에서 중개의학 연구로_진희경
21 [동물 복지 분야] 삶의 질은 동물에게도 중요하다_이혜원
22 [국제기구 분야] 나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수의사다_박민경

4장 수의사 정보 업그레이드
23 [수의사에 대한 궁금증 21문 21답] 시야는 넓게, 마음가짐은 긍정적으로!_이학범

부록 전국 수의과대학 일람표

저자소개

이학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 쓰는 수의사’이자 수의학 신문 <데일리벳> 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방역수의사로 군복무를 끝낸 뒤 <데일리벳>을 직접 창간해 10년째 운영 중이다. 수의대 재학 시절 동물의료봉사동아리 ‘팔라스’ 회장을 맡아 월 1회 유기견 보호소 봉사 및 연 1회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014년 대한수의사회장 감사패, 2017년 경기도지사표창을 수상했으며, 학창 시절 우연한 계기로 만난 길고양이 출신 ‘루리’를 16년째 키우고 있다. 현재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 경기도 동물복지위원, 한국동물병원협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MBC <심장이 뛴다 38.5> 공동 MC로 활약했다. 그간 쓴 책으로 <고양이님, 저랑 살 만 하신가요?>,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2>, <반려동물을 생각한다>,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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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의대에 온 이유가 뭐예요?"
그러면 열에 아홉은 수줍은 미소를 띠고 같은 대답을 한다. 다르다고 주장할지라도 결국은 같은 맥락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을 당신도 같지 않을까? "동물이 좋아서요!"
대부분의 학생이 막연히 동물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수의대에 진학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예과 과정을 거쳐 본과 과정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의 반려견, 반려묘를 위해 일한다는 꿈을 꾸고, 개와 고양이의 병을 마법처럼 고치고, 항상 웃으며 사람을 대하고, 가끔씩 《동물농장》에도 출연하는 그런 수의사가 되기를 바랐다. 많은 학생이 나와 같은 꿈을 꾸며 입학하고 졸업한다. 이 글에서는 그런 수의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고민을 거쳐 한 명의 수의사로 거듭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고양이 친화적인 동물병원, 그리고 그 안에서 만난 고양이들
그날 이후 인터넷으로 고양이 보호자들의 은어 공부를 시작했다. '식빵 자세, 맛동산, 감자, 땅콩',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한다는 것부터 꼬리와 귀, 수염이나 몸짓으로 하는 고양이의 의사 표현 방법, 고양이 품종과 성격에 대한 것까지 인터넷 검색과 고양이 백과사전을 통해 천천히 익혀 갔다.
고양이 친화적인 동물병원이란 고양이가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이해하고, 고양이가 내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듦으로써 조금 더 자주 오게 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고 치료하자는 취지에서 유럽, 북미의 수의사들이 제안한 일종의 캠페인이다.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에서 여러 조건과 기준을 제안하고 만족시키는 병원을 고양이 친화 병원으로 인증하고,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키도록 격려하고 여러 자극을 준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특수동물 진료
어느 날 길이 3미터가 훨씬 넘는 보아뱀이 병원을 찾았다. 보호자는 "같이 지내는 다른 보아뱀에게 심하게 물렸어요"라고 말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보호자의 말처럼 보아뱀이 입은 상처는 매우 깊어서 다섯 군데 이상 근육이 드러났고 복막까지 손상을 입었다. 뱀은 치아가 총 6열인데 입 안쪽으로 휘어져 있어서 한번 물면 빠져나갈 수가 없다. 서로 물게 되면 입을 벌려서 빼는 것이 아니라 뒤로 당겨서 빼기 때문에 상처가 크게 생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베인 듯한 창상은 감염을 막기 위한 세척도 필요하고 오염된 조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수술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수술대에 오른 보아뱀. 너무 길어서 수술대에 전신을 다 눕힐 수가 없었다. 일단 소독약과 생리 식염수로 상처를 세척한 후 수술대 2개를 이어서 겨우 수술 준비를 완료했다. 긴 수술을 마치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숨을 몰아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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