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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매혈기

평론가 매혈기

(글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킨 한 평론가의 농밀한 고백)

김영진 (지은이)
마음산책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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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매혈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평론가 매혈기 (글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킨 한 평론가의 농밀한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6090019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7-09-30

책 소개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기에 영화전문잡지 「씨네21」, 「필름2.0」의 기자/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를 향유하는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평론가 김영진의 영화산문집이다. 비평 활동을 시작한 1992년부터 지난 15여년 간 쓴 글들 중, 저자가 애착을 갖고 있는 28편을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목차

1부
외국 문화원 막내 세대
일상에 대한 태도
평론가 매혈기
깨끗한 문장의 매력
평론가의 각오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중독자
어린이의 세상
샘 페킨파와 스티브 맥퀸
무협영화 키드의 주장
왕우의 진면목

2부
백발이 될 때까지
비관 보따리 속 낙관주의
지독하게 사랑하다
빈민을 찍다가 빈민이 되다
왜? 나는 변태니까
10년 백수의 내공
류를 좋아하는 이유
인생은 우연의 산물
망고나무 위에서의 사색
다만 변화할 뿐
행복과 불행 너머

3부
영화, 여자, 인생
삶은 불우했으나
2만 마일을 구르는 배짱
기이한 스펙터클의 세계
코폴라 왕국의 묵시록
비열한 거리에서
고다르는 고다르다

저자소개

김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평범한 사춘기를 보내고 인하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에 갈 무렵 영화를 하겠다고 결심했으나 불문학을 전공했다. 전공과는 관계없이 지내면서 영화를 보러 다녔으며 ‘영화마당 우리’라는 대학 연합 동아리에서 영화도 찍고 공부도 하면서 보냈다. 졸업할 무렵 이론과 실기를 겸한 영화감독의 꿈을 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영화과에 들어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도 만만한 길이 아니라는 걸 절감한 후부터는 영화에 관한 글로 먹고사는 직업을 굳히게 됐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1년여 동안 짧은 대학 강사 생활을 하고, 영화 주간지 《씨네 21》에서 창간 때부터 일했으며 5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기자 생활을 했다. 기력이 다소 쇠해졌다고 느낄 무렵 재충전 겸 진학을 결심하고 신문사를 그만두었다. 원하는 대로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나 때마침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으로 생긴 새 매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로 마음먹고 인터넷 영화 사이트이자 영화 주간지까지 내고 있는 《필름 2.0》에 편집위원이란 직함으로 취직했다. 그때부터 다시 정신없는 생활의 연속, 영화를 보고 말하는 쓰는 일이 중요한 일과가 된 전형적인 영화 언론인의 삶을 살고 있다. 시간에 쫓기며 사느라 앞뒤를 잴 만한 여유는 없지만, 백발이 될 때까지 평론을 쓰고 그것들이 묶이면 훗날 영화 역사의 자그마한 기록으로라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꾸준히 쉬지 않고 글을 쓰되, 강약의 조절을 두고 5년에 한 권씩은 내실 있는 연구서를 낼 계획도 있다.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영화의 역사다. 특히 통사가 아닌 개별 감독에 관한 연구서나 특정 장르에 대한 개론서를 내놓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영화를 다 봐야 하는 일이라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생활의 여유를 찾는 대로 곧 시작하리라 마음먹고 있다. 지금까지 낸 책은 《할리우드의 꿈》, 《미지의 명감독》, 《한국의 영화감독 7인을 말하다 1》, 《순응과 전복》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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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르톨루치는 혁명을 오해한 것이 아니다. 사회구조 차원에서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사적인 관계 면에서는 어느 정도 변혁이 일어나고 있던 그 순간의 흥과 관능을 젊은 기분으로 추억하고 있는 것이다. 무론 그 추억은 현재형이다. <몽상가들>에서의 테오와 이자벨의 부모가 보인 태도는 곧 베르톨루치의 태도이기도 할 것이다. 비록 그 당시에 베르톨루치 그 자신이 청춘기를 보낸 세대라 할지라도 베르톨루치는 영화 속 주인공 부모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의 젊은 관객들에게 비슷한 전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예술과 영화의 품 속에서 마음껏 놀아라. 그대들이 품는 욕망을 실천하라. - '다만 변화할 뿐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중에서

개인적으로 무조건적인 편애로 대하는 감독이 있다. 마틴 스코시즈가 내게는 그런 감독이다. 스코시즈의 필생의 대작이라 할 <갱스 오브 뉴욕>에 대해 세간에선 혹평이 쏟아졌지만 웅장한 서사시가 되어야 할 그 영화가 양아치들의 길거리 막싸움을 다룬 것이었음이 드러났을 때도 나는 황새의 듯을 참새가 어찌 알겠는가라는 태도로 흥미롭게 봤다. ... 스코시즈는 세상을 깡패들의 윤리로 바라보는 저잣거리의 예술가다. 당시 뉴욕의 리틀 이탈리아에서는 골목에서 공을 차고 놀다가 간밤에 마피아들에게 처단 당한 배신자의 목을 쓰레기통 근처에서 발견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런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 이탈리아계 미국인 감독은 폭력을 통하지 않으면 설명될 수 없는 미국 사회의 메커니즘을 구원에의 강박을 안고 들여다본다. - '비열한 거리에서 : 마틴 스코시즈' 중에서


한때 영화 보기를 잠자는 것만큼이나 좋아한다고 믿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평론가가 된 이후의 나에게는 영화를 사랑하는 태도보다 평론이라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필요했다. 괴롭지만 그 두 가지 태도가 늘 평화롭게 공존했던 것은 아니다. 결국 영화에 환한 사랑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놓고 토론하는 가운데 표현되는 것이다. 나는 영화를 사랑하지만 세상의 모든 영화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떤 영화를 좋아했다면 그 좋아하는 감정이 영속될 것인지 확신할 수도 없다. ... 그러니 영화가 좋고 나쁘다고 말할 때 흥분하지 않기 위해 나 자신과 영화 사이에 어떻게 거리를 두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평론가의 각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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