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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속눈썹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사랑의 순간)

김용택 (지은이)
  |  
마음산책
2011-10-20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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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속눈썹

책 정보

· 제목 : 속눈썹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사랑의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901162
· 쪽수 : 88쪽

책 소개

<연애시집>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김용택 시인의 사랑시집. 미발표작 59편을 포함하여 총 64편의 연애시가 담겼다. 김용택 시인은 <속눈썹>에서 섬진강 시인 특유의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솔직한 언어로 사랑에 대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목차

처음 본 날
속눈썹
그 꽃집
눈물
우화등선(羽化登仙)
10월
연애
한낮의 꿈
강화

빈말
색실
절정
산당화
바람이 하는 말


가뭄
아내의 꿈
입맞춤
큰일
헬리콥터
그 길
풍경
배반
현기증
당신 생각
보름달
산과 물
허리
적막
입추
나를 잊지 말아요
그러면
나비
산새
가을 들녘
문득
남쪽
봄비
지금
세상의 끝
달 2
겨울 냉이꽃
허공
오동나무
그때
발 저림
발광
소식
지구
별일
꽃이 필 때
명자
파문
고백
가을 편지
통영의 밤
바람
꽃은 살구꽃
얼굴
오월
뒤안
감잎

저자소개

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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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본 날 웃었지요. / 먼 데서 웃었지요. / 가만가만 웃었지요. / 꽃잎 내린 강물처럼 잔물결이 일었지요. / 발밑에서 일었지요. / 날리는 꽃잎처럼 발길에 밟혔지요. / 한 잎 한 잎 또 한 잎 뚝 뚝 / 떨어져 내 눈에 밟혀서 / 오! / 봄이여! / 꽃구경 가다가 / 날 저물어 / 길 잃고 / 나는 / 너를 / 얻었네.
- 「처음 본 날」 전문


해 질 때 / 강화에 왔다. / 하루 종일 / 해를 따라다니며 / 그대가 그리웠다. / 해 지는 바다 위를 / 조용히 나는 /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들릴 때 / 내 발끝에 / 서해가 와 닿았다. / 젖은 대 등이 갠다. / 서해여! / 울고 웃는 인생, / 해 지는 / 강화에 와서 / 나는 울었다.
- 「강화」 전문


풀이 바람을 탄다. / 눈을 감는다. / 목이 마르다. / 바람은 지나갔다가 또 오고 / 지나갔다가 또 오고 / 사방에서 사방으로 불어온다. / 땅에 온몸을 부렸다가는 / 다시 일어서 몸서리친다. / 보아라! 끝이 타게 / 온몸이 흔들려야 / 살을 버리고 / 뼈를 버리고 / 피를 버리고 선다. / 빈 몸에 바람이 불고 / 다시 / 눈을 떠 / 너는 내 앞에 있구나. / 너는 얼마나 멀고 먼 곳에서 / 오는 것이냐. / 네 흰 손이 내게로 오는 / 그 멀고도 아득한 거리를 / 나는 몸을 끝까지 구부려 / 바람을 헤치고 / 나무 아래 숨어 네 손을 잡는다. / 바람이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사랑은 순간이다. / 온몸이 흔들리면서도 / 내 눈은 너를 끝내 놓지 않는다.
- 「바람이 하는 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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