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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901292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세상은 양의 탈을 쓰고
의사 제 병 못 고친다
의왕 기댈 바엔 큰 나무 밑이 안전하다
바보와 가위는 쓰기 나름
끼리끼리는 통한다
먼저 차지하는 자가 임자
소년은 쉬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악녀의 깊은 정
태산명동 서일필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나무를 흔드는 원숭이
닭 머리가 될지언정 소꼬리가 되지는 마라
달콤한 말에는 독이 있다
영리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
게는 제 껍데기에 맞춰 구멍을 판다
아랫목 대장
자업자득
머리만 숨기고 꼬리는 드러낸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눈곱이 코딱지 비웃는다
닭 쫓던 개여도 끝이 좋다면
거짓말은 도둑질의 시작
불난 집에 도둑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사후 약방문
짚신도 짝이 있다
길흉화복은 꼬는 새끼줄과 같다
기르던 개에 손 물린다
이웃집 꽃이 더 붉다
싼 게 비지떡
끝이 좋으면 다 좋다
해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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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최대의 재산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금욕을 설파한 스토아학파 철학자 세네카는 재산을 모으는 재주를 타고 났는데, 그의 재산은 당시 황제를 능가했다. 지금도 통용되는 획기적인 교육론서 『에밀』을 쓴 루소는 자기 아이들에겐 냉혹하기 짝이 없는 아버지였던 모양이다. 쾌락을 위한 섹스를 전면 부정한 『성욕론』을 쓴 레프 톨스토이는 여러 여성 농노들을 상대로 마음껏 욕구를 채웠다.
_18p, 「의사 제 병 못 고친다」
그런 일본을 ‘개’나 ‘바둑이’라고 멸시하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건 실례다. 개에게 말이다. 개는 무력하고 제구실 못 하는 주인에게조차 평생 충성하지만 일본이 몸과 마음을 바쳐 받들어 모시는 건 어디까지나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나라. 이왕 기댈 양이면 힘센 자에게 기대야 할 것 아닌가. 도와달라고 구걸할 때도 이왕이면 힘센 자한테서 더 크고 안전한 도움을 받는 게 영리한 거다. 원래 이왕 기댈 바엔 큰 나무 밑이 안전하다는 건 그런 처세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단순한 충견만으로는 안 된다. 개가 될 양이면 부잣집 개가 되어라 하는 거다.
_28p, 「이왕 기댈 바엔 큰 나무 밑이 안전하다」
70대 아내가 80대 남편에게 바라는 것
1. 숨을 쉬고 있을 것
2. 건강은, 적어도 대소변을 흘리지 않고 변기에 명중시킬 정도의 근력과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을 것
_45p, 「끼리끼리는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