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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가벼운 나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901629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3-06-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901629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작가들이 칭송하는 작가' '미국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제임스 설터의 장편소설. 미국 랜덤하우스의 명편집자 고故 조지프 폭스는 "편집한 책 중에 다음 세대까지 오래 남을 책을 들라"는 질문에 설터의 <가벼운 나날>을 꼽았다.
리뷰
moo*
★★★★★(10)
([100자평]어떤 의미로든 이 책을 읽기 전의 당신과 읽은 후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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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
★★★☆☆(6)
([100자평]책 표지가 너무 선정적인것 같아 망설여 지는책!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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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
★★★★★(10)
([마이리뷰]당신과 내가 살아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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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
★★★★★(10)
([마이리뷰]투명하거나 불투명한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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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은*
★★★★☆(8)
([100자평]투명한 거울에 햇살이 반짝이고, 이 책의 문장들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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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
★★★★★(10)
([마이리뷰]가벼운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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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
★★★★☆(8)
([마이리뷰]가벼운 나날 - 제임스 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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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10)
([마이리뷰]사방으로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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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0)
([마이리뷰]<가벼운 나날>, 형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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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도는 얼어붙었고 비둘기들은 ‘FURNITURE’라고 쓰인 간판의 R자 위에서 몸을 웅크렸다. 뉴욕은 소유물의 대성당이었다. 그 냄새조차 꿈이었다. 이 도시에선 거부당한 사람들조차 떠나지 못했다. 한 늙은 여자가 계단에 앉아 있었다. 얼굴은 세월에 낡았고, 머리는 헝클어진, 이가 다 빠진 추악한 노파였다. 무릎 위에 앉힌 짐승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주둥이는 회색이었다. 노파는 고개를 숙여 뺨을 그 작은 개의 뺨에 대고, 말이 없었다.
완벽한 하루는 죽음 안에서, 죽음과 유사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완전한 굴복에서. 몸은 나른하고 영혼은 온 힘을 다해 앞서나간다. 숨조차 따라간다. 선이나 악을 생각할 기운은 없다. 다른 세계의 빛나는 표면이 가까이서 몸을 감싸고, 밖에선 나뭇가지들이 떨린다. 아침이고, 그는 천천히 일어난다. 마치 햇빛이 다리를 건드렸다는 듯이. 그는 혼자다. 커피 향이 난다. 개의 황갈색 털은 타오르는 빛을 빨아들인 듯하다.
그들의 삶은 함께 꾸려졌고, 함께 짜였다. 그들은 마치 배우들 같다. 자기밖에 모르는 성실한 배우들. 오래된, 불멸의 연극 대본 이상의 세상은 없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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