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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907829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관계의 고통과 자유로움
행복보다 중요한 고통 / 사람 지옥 / 모든 것은 이해의 문제 / 누가 누굴 안다고 믿는 것에 대하여 /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 언제나 거리를 둔다 / 부부의 거리 / 기억 / 거절의 기술 / 아버지의 비밀 / 어머니의 사정 / 수정에 대하여 / 이해의 세계
질의응답
2.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들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 / 정보와 경험의 부재는 잘못된 선택을 부른다 / 내 마음속 채워지지 않는 동그라미 / 거짓말 같은 행운 / 삶의 변수로 작용하는 운과 우연들 / 정상적인 인간 / 나를 구한 선택 / 가장 솔직하다는 말을 듣는 나의 거짓말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에 대해 /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 / 주먹 감자 / 선택지는 항상 넓게 가진다 / 사람에 대한 결론은 시간을 두고 내린다 / 선택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해서 하는 것 / 자유, 자유로움 / 한 사람을 살린 선택
질의응답
3. 나는 왜 쓰고 만드는가
debut / 해프닝을 현실로 / 나의 글쓰기 이력 / 양의 함정 / 나를 이루는 판단과 안목에 대해 / 스파링 / 구체성 / 어떤 불일치 / 내가 좋아했던 창작자들에 대해 / 취향趣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혹은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들 / 내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 / 음악과 책을 만드는 일은 내게 어째서 다른 것이 아닌지 나는 왜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는지 / 대체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법 / 태어났으니까 사는 사람
질의응답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는 그래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변화 가능성을 그렇게 쉽게 일축할 수 있는 사람이 자기 자신인들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 때문에 하는 거리 두기 말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 없이 가능한 한 오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시간적, 그리고 심정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 이게 이 세상 모든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은 세상이 나를 필요로 했으면 좋겠고, 나도 좋아하는 일 한번 하면서 살아보길 바랐지만 그게 잘 안 되니까 아무리 카드를 긁어도 마음속 허기는 메워지지 않았습니다.
동그라미는 채우는 게 아니라 그저 안고 살면 되는 건데. 동그라미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있는 건데. 그땐 그걸 몰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