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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의 영화

빈손의 영화

(손상된 예술의 장소)

김병규 (지은이)
마음산책
2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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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의 영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빈손의 영화 (손상된 예술의 장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60909359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5-06-15

책 소개

등단 이후 시네필들에게 크게 주목받아온 96년생 평론가 김병규의 첫 평론집 『빈손의 영화』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빈손의 영화』는 영화평론가 김병규가 그동안 써온 글을 선별하고 재구성해 묶은 첫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영화를 붙잡은 작은 손

1 부서진 장소: 1945년, 강제수용소의 죽음과 부활한 영화
무능한 영화, 두 개의 기적_클로즈 유어 아이즈
수용소와 박물관_존 오브 인터레스트
잔해 속의 우화_피닉스
얼굴의 뒷면_트랜짓
몽타주의 이면_세계의 이미지와 전쟁의 각인 | 태양 없이
감금된 세계_영화적 고정장치에 관한 노트
과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_고다르의 죽음과 영화의 100년

2 영화는 어디에 있습니까: 동시대 영화의 곤경과 돌파구
극장 앞의 평범한 연인들_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의 추방자들_노 베어스
형식이라는 강박관념_애프터썬
‘예술영화’라는 오명
애프터 선라이즈, 혹은 영화붕괴전야前夜_아네트
불순한 영화를 향하여
평등한 만남의 장소_토리와 로키타
기계는 벌레를 포획할 수 있는가_미래의 범죄들
관광객의 영화_그랜드 투어
재구성의 장소_리허설, 워크숍, 촬영장의 영화

3 아메리칸 언더그라운드: 20세기, 미국영화의 마지막 꿈
언더그라운드 U.S.A._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카메라 너머의 불온한 것들_파벨만스
출구 없는 사막_애스터로이드 시티
미치광이들의 영화_리코리쉬 피자 | 더 배트맨
이미지의 죽음_탑건: 매버릭
망상적 엘리트주의자의 초상_오펜하이머
지워진 장소(들)_아마겟돈 타임
빈손의 영화_리차드 쥬얼
줍는다는 것_배심원 #2

4 유예된 몸짓: 1980년, 촬영소 시대 이후 일본영화의 도주
벌거벗은 신체_소마이 신지
하늘을 바라보는 영화의 곤경_아오야마 신지
영화는 외계의 것_구로사와 기요시
감염과 면역의 몽타주_하마구치 류스케
영화를 (다시) 만든다는 것_미야케 쇼

5 망각의 연대기: 2020년대, 한국영화라는 잿더미
폐허와 상속인_한국영화의 100년과 도래한 2020년대
‘한국영화’의 원점_1995년 체제에 부쳐
발명된 한국인_패스트 라이브즈 | 파묘
잘려 나간 몸(들)_밀수
목소리의 변신술_헤어질 결심
편지 쓰기의 몸짓
홍상수의 영화_소설가의 영화
도망치는 영화_도망친 여자 | 탑
도착하는 영화_인트로덕션 | 여행자의 필요

저자소개

김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평론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에 다니는 동안 두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2018년 영화잡지 《필로》 신인 영화평론가에 선정되고 같은 해 《씨네21》 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로 영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졸업한 예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화에 대해 가르친다. 영화를 보러 다니고 이따금 영화를 만드는 현장에 간다. 영화평론가로 활동한 지 7년이 되는 해에 첫 평론집 『빈손의 영화』를 선보인다.
펼치기

책속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강제수용소 중심부에서 20세기 영화의 또 다른 전통적 기억을 깨운다. 그건 홈드라마의 기억이 다. 설정의 구체성을 소거하고 줄거리만 요약한다면, 이 영화는 한 가족이 아버지의 전출로 인해 흩어졌다가 재회하는 20세기적 홈드라마다. 다만 이 문장에서 아버지는 강제수용소의 기획자이고, 가족이 재회하는 장소는 아우슈비츠다.


서치라이트의 빛이 너무 강렬하다면, 온갖 기계장치들의 소음이 너무 과도하다면 리얼리티는 잠식되어버린다. 이것이 아우슈비츠에서 탈출한 두 명의 생존자가 가스실의 존재를 고발했음에도 수용소의 이미지가 우리의 인식에 포착되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므로 리얼리티를 초과하는 결합과 상상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을 한정 짓는 조건이 우리의 현실을 연장하는 필연적 근거로 거듭난다.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 장면에 카우리스마키가 응시하는 ‘현재’의 시간이 있다. 과거에 붙잡히지 않고, 완료되지 않은 미래로 향하는 그들의 뒷모습에서 그 특별한 시제가 솟아오른다. 이것이 우리가 영화에게서 상속받은 자리, 영화의 시간이 속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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