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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8778933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6-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지금, 여기’ 단편영화(제)에 대한 여덟 질문 이현승, 안시환
한국 단편영화는 시대에 따라 어떻게 얼굴을 바꾸어 왔는가:
단편영화제를 중심으로 본 2000년대 한국 단편영화의 궤적 송경원
-2000~2010년, 단편영화의 대중적 확장기
-2010~2020년, 양적 팽창과 질적 하락의 시기
-2020년 이후, 가능성으로서의 단편영화와 단편영화제
한국 단편영화는 한국 영화의 우주를 이루는 별자리였다 문학산
-단편영화의 주소는 어디인가
-규정불가능성과 불균질성의 맛
-단편영화제가 발견한 작품과 작가라는 별자리
‘영화’에서 ‘단편’으로 장병원
-단편영화의 위기? 축제의 위기
-축제 모델의 재설정
-‘단편’이라는 형식으로의 전환
-관객의 발굴에서 단편의 발굴로
오늘날, 단편영화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오진우
-최근에 본 풍경
-숏폼은 단편영화의 구원이 될 수 있을까?
-단편영화란 무엇인가?
-비평도 단편영화가 될 수 있을까?
주인 없는 영화:
‘연출’이라는 오욕의 기술에 관하여 김병규
-‘주인 없는 현장’
-연출이라는 기술
-픽션의 규약
-도둑질의 창조성
우리에게는 ‘단편 예술영화’가 필요하다:
단편영화의 미학적 다양성과 예술적 성취에 대하여 박영석
-단편영화는 장편 상업영화로 향하는 문지방인가?
-작가주의적 지향과 리얼리티에의 천착
-단편 예술영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2000년대 단편영화에서 여성 서사의 계보 김소희
-2000년대 단편영화의 여성 서사 계보 그리기와 그것의 곤란함
-생성들 주름들
-어떤 연대기
-발화하는 모자이크
-감정의 페이드아웃
쇼트필름메이커스:
단편영화 주 생산지인 대학 영화과와 학생들의 변화 최익환
-영화과 학생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소비자 변화
-영화과의 현실과 숙제
-영화 내적 변화-예술과 기술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장르영화제를 표방하긴 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은 장르를 답습하는 영화가 아니라, 그것을 비틀어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상상력의 영화들이었다. 장르적 관습을 반복하며 가지런하게 정련된 상상력이 아니라 너무나 울퉁불퉁해 도저히 구체적인 형상으로 정의할 수 없거나, 신발에 몰래 숨어들어 간 작은 돌멩이 하나처럼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영화들, 그러니까 딱히 뭐라고 정의할 수 없어 당혹스러운 영화들. 우리는 그것을 두고 ‘미래의 장르’라 부르곤 했다.
단편영화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작지만 큰, 아니 작기 때문에 커질 수 있는 영화들은 여전히 무한한 상상력을 품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다.
단편영화는 미래를 현재에 견인하여 미리 도착한 미래의 미학과 정체성 그리고 영화의 팽창된 세계를 가시화하고 타성의 의자에서 졸고 있는 충무로 영화를 일깨우는 전위의 채찍이자 푸른 종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