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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영화관

뫼비우스의 영화관

심은진 (지은이)
아모르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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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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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뫼비우스의 영화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9104047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3-14

책 소개

오랫동안 영화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심은진 교수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사유하고 이야기하는 동료-관객들에게 건네는 영화-산문집이다. 저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 중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12편의 글을 선별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사랑과 진실, 그리고 영화에 본질에 대해 묻는 영화들
마지막 ‘3부 뫼비우스의 띠’에서는 영화를 상상하고 만들고 관람하고 사유하고 이야기하는 인간, 다시 말해 영화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을 다루었다. 이정향의 〈미술관 옆 동물원〉(영화의 존재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올리브나무 사이로〉(재현의 윤리와 한계), 우디 앨런의 〈카이로의 붉은 장미〉(영화와 관객), 아자나비시우스의 〈아티스트〉(이미지와 소리),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우주 공간의 영화적 재현)가 3부에서 다루어지는 영화들이다.
각 편의 영화 이미지와 이야기를 다루는 저자의 솜씨와 적재적소에서 제시되는 감독 인터뷰는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사유의 창을 열어주는 한편,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로 하여금 당장에라도 스크린 앞에 앉고 싶을 만큼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다. 텍스트와 컨텍스트, 스크린의 안과 밖(외화면)을 넘나드는 지적 여정을 즐기는 독자라면 읽는 즐거움과 상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

1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1. ‘잃어버린 시간’과 ‘되찾은 시간’ ― 왕가위 〈화양연화〉
2. 사랑의 모호한 진실 ― 박찬욱 〈헤어질 결심〉
3. 사랑, 욕망의 환유 ―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녀에게〉

2부 진실, 혹은 거짓

4. 거짓말, 그리고 삶의 진실 ― 에릭 로메르 〈모드네 집에서의 하룻밤〉
5. 기억과 망각의 놀이 ― 봉준호 〈마더〉
6. 기다림, 변화, 사유 ― 아녜스 바르다 〈5시에서 7시까지의 클레오〉
7. 고독, 삶의 불확실성 ― 브레송의 〈소매치기〉

3부 뫼비우스의 띠

8. 틀, 세계, 영화 ― 이정향 〈미술관 옆 동물원〉
9. 재현과 현실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올리브나무 사이로〉
10. 관객, 스크린, 영화 ― 우디 앨런 〈카이로의 붉은 장미〉
11. 감각의 영화를 위하여 ― 아자나비시우스 〈아티스트〉
12. 우주 공간의 체험과 영화적 사유 ―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참고문헌

저자소개

심은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발자크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파리 제10대학에서 디지털 영화 이미지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박상륭론’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최윤론’으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였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틀, 세계, 영화―미술관 옆 동물원」이 당선되어 영화평론가로 등단하였다. 「떠나는 자, 글 쓰는 자―박상륭론」, 「문학의 반성과 성찰―김치수론」 등의 평론을 발표하였으며, 옮긴 책으로는 『진실된 이야기』, 『쇼트』, 『몽타주』, 『멈추지 않는 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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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과 이별을, 우리의 삶을 미리 연습할 수 있을까? 대신 살아 볼 수 있을까? … 배우자들의 불륜을 알게 된 리첸과 차우는 서로를 위로한다.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방식은 특이하다. 각자의 배우자인 것처럼 대화를 나누며, 배신의 상처를 달래준다. … 연기를 하며 두 사람은 그들과 똑같은 욕망을 확인하고 그들의 배신을 복수하며 또 위로받는다. 이들의 연기는 자신들의 욕망을 사회적 금기와 금기의 위반 사이에 교묘하게 두는 방법이다. (‘잃어버린 시간’과 ‘되찾은 시간’ ― 왕가위의 〈화양연화〉 중에서)


만조로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이 서래가 들어간 웅덩이에 소용돌이를 만들다 웅덩이의 흔적을 지운다. 서래의 존재를 지운다. 서래가 들어간 웅덩이의 소용돌이는 시간의 소용돌이와 같다. 서래는 무의 존재가 되었다. 시간이 무화되는 것, 영원성을 얻는 것이다. … 관객은 서래의 죽음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이지만, 해준에게 서래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 장 두셰는 이렇게 말한다. “인물은 움직일 수 있지만 서스펜스 영화의 관객은 도망칠 수 없다. 그는 의자에 묶여있다. 그는 바라보고 있는 인물의 고뇌를 공유할 뿐 아니라 자신의 고뇌도 받아들여야 한다. 관객은 자신이 매혹된 것의 희생자이다.” … 훌륭한 영화란 깊은 바다에 빠진 폰과 같은 것, 진실을 아무도 못 찾도록 하는 것. 〈헤어질 결심〉에는 장르가 뒤섞이고, 플롯과 서브플롯이 엉켜 있다. 여러 상징과 은유가 숨은그림찾기처럼 배치되어 있다. 모호함은 이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훌륭한 영화는 하나의 설명으로 혹은 하나의 진실로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이 박찬욱의 생각이다. 관객 수 만큼의 울림이, 관람 횟수만큼의 감동이 있는 영화, 그런 영화는 바다 깊은 곳에 빠진 진실과 같은 것이다. (사랑의 모호한 진실 ―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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