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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의 드라마

교리의 드라마

케빈 밴후저 (지은이), 윤석인 (옮긴이)
  |  
부흥과개혁사
2017-06-15
  |  
3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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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의 드라마

책 정보

· 제목 : 교리의 드라마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0924697
· 쪽수 : 804쪽

책 소개

성경(대본), 신학(극작술), 신학적 이해(상연), 교회(연극단), 목회자(감독)를 위한 새로운 은유를 제시한다. 교회는 복음의 연극단이요, 말씀과 성례의 연극단이요, 순교의 연극단이요, 화목의 연극단이요, 거룩한 어리석음의 연극단이다.

목차

서언
서론: 진리의 길, 삶의 내용
무대 장치: 신학과 문화-언어적 방향 선회
논제: 정경-언어적 방법론
전망: 보편적-복음적 정통주의
구성: 간단 개요

1부: 드라마
1장 하나님 드라마로서의 복음: 신적 목소리와 신적 연기자
등장, 퇴장, 그리고 복음의 경륜
하나님 드라마: 신적 발화와 행위

2장 하나님 드라마에서 신학: 인간 목소리와 인간 연기자
하나님 드라마의 신학: 인간의 언어와 행위
신학의 사명과 삼위 하나님의 사명

3장 교리의 본질: 드라마적 제안
하나님을 참되게 아는 것: 런던과 브로드웨이가 예루살렘에 대해 말해야 하는 것
교리의 특성: 명제의 특성, 시의 특성, 관례의 특성
하나님 드라마의 지시로서의 교리

2부: 대본
4장 말씀과 교회: 언약 문서로서의 정경
“가자 도로” 체험: “성경을 따라서”
어째서 정경에 의지해야 하는가? 문제와 가능성
언약으로서의 정경: 성경이 교회를 구성하는 방식
기준으로서의 정경: 성경이 지배하는 이유

5장 성경과 전통: 두 종류(또는 그 이상)의 상연 해석
성경이 전통으로 되다: 제일 신학으로서의 교회론?
상연 Ⅱ: 해석 공동체가 저술하고 지도한다
삼위 하나님의 상연: 신적인 정경 담론
상연 Ⅰ: 해석 공동체는 반응하고 상연한다

6장 예수님, 성령, 교회: 하나님 드라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성경과 전통
성령 수용의 해석학: 성령의 상연으로서의 교회?
코미시오: 정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자적 권위
“성령에 감화된” 전통 식별하기: 정경적 효과들에 대한 역사로서의 교회
교회 권위의 양식: 정경적인 것으로서의 신앙 준칙

7장 정경의 관례들 속에 나타난 성령의 작용
문학적 관례들: 사회적 행위의 유형으로서의 장르
정경적 관례와 언약적 삶의 형식
예수님의 관례로서의 언약적 관례: 성경을 모형적으로 읽기와 희구하기
성령에 감화된 관례로서의 정경
솔라 스크립투라의 관례와 전통의 역할: 사피엔티아적 기준으로서의 정경

3부: 극작술가
8장 극작술로서의 신학
극작술가 소개하기
극작술가로서의 신학자
드라마적 적합성으로서의 충실성

9장 정경-언어적 방법론, 1부: 스키엔티아
후기 명제주의 신학
후기 보수주의 신학
후기 토대주의 신학

10장 정경-언어적 방법론, 2부: 사피엔티아
산문적 신학
실천적 신학
선지자적 신학

4부: 상연
11장 교리, 역할, 사명: 연기자로서의 준비
정체성 연출법: 캐스팅 초청, 역할 연기, 자연스런 행동
“메소드 연기법”: 등장인물에서 믿음의 성장으로
교리에서 정체성으로: 속죄와 그리스도와의 연합
제자의 사명: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12장 교리와 교회: 복음의 연극단
극장으로서의 교회: 빈 공간
말씀과 성례의 극장: 그리스도의 몸 상연하기
“분장한 해석자들”의 공동체: 코무니오로서의 소통 극장
속죄 상연하기: 순교의 극장
아마추어 신학에 대한 호소: 비유를 통해 연기하기

결론: 신조, 신앙고백서, 그리고 목회자 감독: 회중적 행위의 극장 안에서 교리와 신학
연극단 감독하기: 목회 신학
명작 극장: 신조 신학
지역 극장: 신앙고백적 신학
지역 극장: 회중적 신학


참고 문헌
인명 색인

저자소개

케빈 밴후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조직신학자이자 교회를 위한 신학자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Div.)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PH. D.)을 전공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에든버러 대학교 뉴 칼리지와 휘튼 칼리지 등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개혁주의 신학 전통에 토대를 둔 그는 조직신학 방법론, 성경의 권위, 포스트모던 신학, 해석학, 신학과 문화 등의 영역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목회자-신학자의 소명을 다룬 3부작 중 마지막인 이 책 『들음과 행함』에서 케빈 밴후저는 교회가 기독교적 대항문화를 유지하고 참된 제자를 길러 내기 위해 성경을 신학적으로 읽어야 함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이해를 이야기하는 믿음』『교리의 드라마』(부흥과개혁사), 『제일신학』『이 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IVP), 『목회자란 무엇인가』(포이에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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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케빈 밴후저 교수의 지도로 조직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혁신학과 청교도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폭넓게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부흥과개혁사의 번역 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ESV 스터디 바이블』과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을 비롯하여 『은혜의 복음이란 무엇인가』, 『교리의 드라마』, 『성경신학적 신약개론』(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신학 전 분야를 아울러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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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어판 특별 서문]
이 책은 기독교 교리의 본질 및 목적과 관련된 학문적 논쟁에 기여하는 동시에, 제자들을 양성하는 일에서 교리가 수행하는 역할과 관련된 건설적 방안을 교회에 제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모든 조직신학 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책에도 역사의 상황이 곳곳마다 흔적들을 드러낸다. 내가 이 책을 저술했던 10여 년 전만 해도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린드벡의 비판과 그가 대안으로 제안한 “문화-언어적” 방법론은 “후기 자유주의자들” 사이에서 확실히 인기가 있었다. 나는 린드벡이 경험-표현주의 신학을 비판하는 입장에는 동의하면서도 린드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데, 나에게는 린드벡의 제안이 문화적 공동체 또는 해석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나도 기독교의 담론과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규칙으로서 교리를 강조하는 린드벡의 주장은 좋아하지만, 린드벡이 성경 자체보다 오히려 공동체의 성경 사용을 교리를 위한 규범으로 만드는 것 같아 염려스러웠다. 이런 이유로 나는 “정경-언어적” 신학을 강조하게 되었는데, 정경-언어적 신학에 따르면 성경의 언어 사용(정경적 관례들)이야말로 기독교의 담론과 행위(공동체 관례들)를 위한 규범이며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신학교 교수로서 겪었던 경험도 교리에 관한 나의 생각에 영향을 끼쳤다. 나는 교리가 지적인 성격을 띤 올바른 사유의 문제여서 현실성이 떨어지며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억측하는 학생들의 태도에 난감할 때가 많았다. 여러분이 읽게 될 이 책에서 나는 완전히 다른 심상을 제안한다. 나는 신학이란 연극의 성격을 띤 것이요, 하나님과 인간이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서 서로 교류하는 문제임을 논증한다. 이런 극장 모델에서 교리는 연기자들이 구원의 행위에 올바르게 참여하기 위한 지시요, 따라서 대단히 현실적인 성격을 띤다.
지난 수년 간 나는 이렇게 교리를 드라마의 각도로 생각하는 방식을 개인적으로 꾸준히 천착했다. 나는 제자의 직무도 본질적으로 드라마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즉 성경에서 우리를 상대로 건네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반응을 요구할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른 어떤 곳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요청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나는 하나님이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준비하신 장면을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렇게 하길 마다하지 않는지, 그렇게 할 역량이 있는지를 항상 자문한다.
교리와 제자의 직무가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나의 추가적 연구는 『교리의 드라마』의 후속작인 『이해를 말하는 신앙』(Faith Speaking Understanding: Performing the Drama of Doctrine)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하나님에 관한 지식에 도달하는 데서 안주하지 않고 그 지식을 삶으로 실행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제자들도 신학을 단지 이론적인 훈련으로만 학습할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법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올바른 교리를 배우는 일을 통해서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배역을 잘 연기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서언]
기독교의 중심에는 여실히 두드러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고, 그 사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함께 구성한다.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로운 자기 소통은 본디 드라마의 성격을 띤다. 그러면 기독교 교리가 그와 반대로 크게 따분하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무척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교리는 따분할 뿐더러 힘도 없다. 종교 사회학자 앨런 울프(Alan Wolfe)는 최근에 자신의 책 『미국 종교의 변화』(The Transformation of American Religion)에서 교리가 일반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상에서 더 이상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지옥, 정죄, 심지어 죄에 대한 이야기도 일방적 판단을 피하는 이해와 공감의 언어로 대체되었다. 교리와 신학에 대한 논증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아무리 애써도 루터와 칼빈의 차이를 떠올리지 못하는 신자가 대부분이라면, 그러한 종교개혁가들과 여타 종교 지도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관여한 논쟁과 분립은 전연 쓸모가 없다.” 이전 세대의 사람들은 “성경이 교회 안에서 침묵하는 기현상”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테지만, 시급한 당면 문제는 울프가 “교회 안에서 교리가 사라지는 기현상”이라고 말한 것이다.
비평가들은 울프가 내놓은 분석이 정확한지의 여부를 문제 삼을 것이 거의 틀림없다. 하지만 울프가 무언가를 알아챘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일화 속 증거는 풍부하다. 많은 포스트모던주의자에게는 “느끼는 것이 곧 믿는 것”이다. 자기 신념을 교리의 각도로 정식화하는 작업은 불필요하거나 불가능하거나 분열을 부추기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류 교회의 교인들은 자신이 소속된 교파가 교리의 측면에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명확히 표명하는 일을 갈수록 힘들게 느끼며, 대형 교회의 교인들은 스스로를 탈교파주의자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울프가 제안하는 논증이 비록 결점도 있고 불완전하긴 하지만, 개연성 있고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그림을 그린다. “복음주의 교회에서 교리가 사라진 것은 신입 회원을 유치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주류 교회에서 교리가 사라진 것은 그처럼 줄어드는 기존 회원의 수를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교리의 드라마』는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진실한 삶을 영위함으로써 믿음의 이해를 실증하는 일만큼 시급한 과제가 교회 안에 결코 없음을 논증한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리의 드라마』는 교리가 이해와 진실한 삶에 불가결한 조력자란 점도 논증한다. 교리는 교회의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요, 동시에 교회의 공개 증언에 불가결한 조력자다. 문제는 교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억압하는 교리에 대한 기억(또는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기억들)에 있다.
이 책은 신학(극작술), 성경(대본), 신학적 이해(상연), 교회(연극단), 목회자(감독)를 위한 새로운 은유를 제시한다. 이 책은 교리가 생활과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도리어 지혜로운 삶에 대한 기획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도록 신자들을 지도함으로써 교회를 섬긴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교리를 무의미한 것으로 묵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사역자와 일반 신자 모두에게 납득시키는 일과, 교회의 필요를 등한시하지 말 것을 신학자에게 권면하는 일에 착수한다. 이 책은 목회의 어린 양이 신학의 사자와 함께 눕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기독교 교리는 우리를 진리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에 현실을 위한 처방전이나 다름없다.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 자체는 나의 예상보다 훨씬 드라마적인 것이었다. 나는 집필 과정에서 인격적 측면뿐 아니라 개념적 측면에서도 두려운 순간이나 흥미진진한 순간과 수없이 맞부딪혔다. 나는 자신이 설교하는 내용을 실천하는가? (충분히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나는 복음적이거나 정통적이거나 보편적이거나 또는 그런 면모들이 얼마간 결합된 특징을 보이는가? (그렇다.) 의미, 지식, 진리에 대한 문제를 주로 인간적 관례와 탐구의 역사라는 각도로 파악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성경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유지하는 일이 가능할까? (3부를 읽어 보라.) 나는 어느 지역 교회에 참석해야 할까? (장로교회.)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여전히 궁금증을 품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나는 말이 나온 김에 이런 점들을 언급한다. 내가 어떤 이념적 노선을 지지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현대 신학의 지도 위에 나의 위치를 표시하는 일은 참으로 이 책에서 해결해야 할 주된 과제 중 하나다. 인격적인 동시에 신학적인 정체성을 탐색하는 작업은 서사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 서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위될 때 드라마가 된다.
구상을 다층화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나는 흔히들 말하는 시간의 압박은 문제 삼지 않더라도 소재 자체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 왜냐하면 소재가 이따금씩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저자의 뜻에 저항하는 듯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등장인물들이 때때로 작가의 수중에서 순간순간 벗어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특정한 논증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나는 성경의 충족성이란 그리스도인이 성경적인지의 여부에서 진짜 문제가 순종과 관계있음을 의미한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 상태에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자신이 듣는 말에 순종할 것인가? 나는 계속해서 우리의 신앙이 우리가 따르는 신학과 결정적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 성경의 충족성이란 문제를 재고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내가 애초에 구상한 계획, 곧 다소 적은 분량의 책을 쓰고 싶다는 희망은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한 장에서 다루고자 생각했던 것(성경과 전통 간의 관계)이 네 개의 장으로 바뀌었고 실제로 2부 전체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 이렇게 고쳐 생각한 결과로, 나는 처음 기대한 것보다 더욱 긍정적인 역할을 “전통”이나 “즉흥 연기하기”라는 개념에 부여하게 되었다.
우리는 가령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이행, 냉전의 종식, 종교 다원주의 등과 같이 극적이면서도 실로 획기적인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신학에서도 유사하게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들을 목격할지도 모른다. 얼마 전만 해도 기독교 신학에서 “분산된 스펙트럼”으로 불리던 것이 의미심장하게 융화되면서 새로운 수렴과 연합, 그리고 심지어 치유를 위한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양대 체계는 현재 발생 중인 현상을 설명하기에 더 이상 충분하지 못하는 인상을 준다. 20여 년 전에 조지 린드벡(George Lindbeck)은 후기 자유주의적이고 문화-언어적인 신학과 규정적 교리론을 옹호하는 모종의 선언서를 작성했다. 이 책은 관례에 대한 린드벡의 강조를 보전하는 동시에 성경에 더 굳게 뿌리내린, 후기 보수주의적이며 정경-언어적인 신학과 지시적 교리론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교회 개혁에 직접 초점을 맞추지는 않지만 모종의 기대 지평을 형성한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교리와 삶의 숙명적인 이분법을 극복함으로써, 신학과 교회가 모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공하는 교리에 대한 설명이다. 나는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이 런던과 관련해서 말한 것을 신학과 연결시켜서 말하고 싶다. 교리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은 삶에 염증을 느끼는데, 왜냐하면 교리는 바로 삶의 내용 자체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교리는 인간의 번영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교리는 자신이 누구며 어째서 여기에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 교리가 무미건조하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은 근거가 박약하고 과장된 왜곡을 사실(교리는 근사하고 상쾌한 것이라는 사실)에 버금가는 것으로 우리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다. 교리는 화학이나 물리학에 알려진 것만큼이나 실질적이고 강력한 에너지와 사건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와 사건들, 우리가 대사를 말하고 연기하는 배역을 맡은 참여자로 접붙여지는 에너지와 사건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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