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부처

책 머리에

제1부
과거를 가르친 유교적 가정교육의 실패
철저하게 이중적인 성문화
드라마 작가의 꿈이 소설가가 되고
다시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꾸기까지
시누이 커피 사건
신혼 두 달째 소박맞을 뻔한 친정 나들이
동서의 이간질과 자살 시도
믿는 자의 환한 얼굴
남편의 잦은 회식
시어머니가 서모였던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그 이후

제2부
친정아버지의 선거
큰올케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
내 안에 이슬로 남으신 어머니
천 원짜리 빨간 돼지저금통이 수십억의 아파트가 되기까지
기도 생활
세 버느이 유산과 갈등
나는 유관순 그만하고 싶은데
내 속에 유관순은 왜 자꾸 커오는지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이혼과 재혼
누릴 만큼 누린 삶 이제는 돌려줄 차례
살짝 우울이 엿보고 간 이른 봄
휴식의 청구서
한밤의 콘서트
욕구

제3부
작은아들에게 거는 기대
모범 답안지 속 큰 아들에게
아들보다 먼저 온 엄마의 유학
용서의 힘
포항을 다녀와서
닮아 살고 싶은 할머니의 성품
영국 여행에서의 프러포즈
런던 행 비행기 안에서
에딘버러에서
둘째 날 던디에서
인버네스에서... 글래스고로 이동하며
네스강가 콜럼바 호텔 301호 안에서
페리호 안에서
더블린에서
드디어 런던에 도착해서
런더에서의 청혼
템즈강의 타워브리지를 걸으며
런던을 떠나며

제4부
제주도로 납치한 친구
바람나고 싶은 부처
거짓과 진실
아빠! 사과가 뜨거워?
마음의 자
미치는 것도 '선택'이라는 것을 안 나는
아직 나는 갈 길이 먼데

글을 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