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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은이), 채숙향 (옮긴이)
  |  
지식여행
2015-07-10
  |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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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책 정보

· 제목 :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1092661
· 쪽수 : 400쪽

책 소개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속편. 인기 연예인의 밀회 사진을 둘러싸고 벌어진 살인 사건, 부실공사의 원한이 불러일으킨 참혹한 살인 사건, 치열한 선거 운동이 펼쳐지는 밤에 일어난 계획적 살인 사건, 사소한 질투와 오해로 빚어진 참극, 그리고 완벽한 알리바이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한다.

목차

마법사와 뒤바뀐 사진
마법사와 죽은 자의 메시지
마법사와 아내에게 바치는 범죄
마법사와 우산의 문제

저자소개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에 카파 노벨스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카파-원’을 통해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를 발표, 아리스와 아리스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2010년에 1권이 발표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일본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기수로 주목받았다. 시리즈 통상 38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2011년 일본 서점대상 1위와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또 동명의 드라마, 연극,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본격 미스터리와 유머를 결합한 스타일이 특징으로 『저택섬』, 『밀실을 향해 쏴라』, 『살의는 반드시 세 번 느낀다』,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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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숙향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다. 『약해지지 마』, 『신의 카르테』,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어중간한 밀실』,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삶의 힌트』, 『대하의 한방울』, 『타력』, 『명탐정이 되고 싶어』, 『말하고 생각한다 쓰고 생각한다』, 『마법사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가』, 『바람에 날리어』, 『쓸쓸함의 주파수』, 『사자가 사는 거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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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전에도 말했지만, 마법으로 죄를 고백하게 만들어도 체포할 수는 없어. 아무리 일시적인 자백을 이끌어내 봤자 마법이 풀리면 범인은 다시 금방 자백을 뒤집는단 말이야. 저기 마리, 재판이 끝날 때까지 쭉 효과가 이어지는 마법은 없어?”

“그런 편리한 마법이 있을 리가 없지.”

“흠, 그런가.” 마법은 원래 편리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역시 형사는 마법 같은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되는구나. 소스케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확실한 증거를 찾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네.”


큰일이다. 이대로라면 도망치는 범인을 놓치게 된다. 초조해하는 소스케에게 그때 마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저기, 내가 좀 도와줄까?”

“마리가? 하지만 마법사의 힘에 의지하다니 역시 그건 경찰이 할 일이 아니야…….”

“아아 그만! 구시렁거리지 말고 부탁합니다, 마리님, 이라고 해!”

“부, 부탁합니다, 마리님!”

신기하게도 그런 대사에는 저항감이 없는 소스케였다.


경위는 안경 너머로 소스케를 빤히 노려보았다. “내 얘기 잘 들려?”

“네, 들리다마다요. 그저 들리기만 할 뿐 전혀 머리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만…….”

“그럼 아무 소용없잖아! 내 다리랑 가슴만 쳐다보고 히죽거리고 있는데 얘기가 머리에 들어오겠냐고오!” 쓰바키 경위는 갑자기 말투가 거칠어지더니 손에 든 수첩으로 소스케의 머리를 냅다 후려갈긴다. 소스케는 “에헤헤…….” 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속으로는 환성을 올렸다. 아름다운 경위에게 질타를 받는 일은 그에게 유쾌한 취미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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