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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61570091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
음식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앨리스 워터스
■여는 글
변화할 수 있다는 굳건한 확신을!-카를로 페트리니
1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일기 1 고추와 튤립
일기 2 멕시코 떼우아깐
일기 3 프랑스 라귀올
1장 정치보다 이윤,문화보다 경제,질보다 양인 시대
2장 운명 공동체-자연과 인간,그리고 먹을거리
3장 유엔의 '밀레니엄 생태계 평가'
4장 식량 생산량보다 중요한 것
5장 이래도 농산업을 고집하겠는가
6장 지구를 위한 새로운 농업
7장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말해 준다
2부 미식학,그리고 새로운 미식학
일기 4 나의 미식학 스승-작가,생산자,소비자
8장 미식학
일기 5 앨리스 워터스
일기 6 「식량의 미래에 대한 선언문」을 작성하면서
일기 7 즐거움과 건강
9장 새로운 미식학의 정의
3부 온전한 음식
일기 내 기억속의 맛
10장 좋은 음식
일기 9 인도의 참새우 떼
11장 깨끗한 음식
일기 10 녹색 캘리포니아
12장 공정한 음식
4부 슬로푸드를 향한 세 가지 실천
일기 11 먹을거리에 대한 토론
13장 미식가 교육
일기 12 모로쪼의 닭,케이폰 지키기
14장 공동 생산자 되기
일기 13 알버트 하워드 경
15장 서로 다른 영역들 사이의 대화
16장 어떤 의미에서 후퇴인가?
5부 슬로푸드,맛있는 혁명
일기 14 사미와 몽골 사람들
17장 미식가 네트워크 만들기
일기 15 샌프란시스코와 바자르도의 연결
18장 미식가 네트워크의 변화
일기 16 치아파스,록펠러,풀리아의 소농들
19장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유통 체계
일기 17 시골의 후한 인심
20장 미식가 네트워크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조
■맺는 글
미식학은 행복이다!
■부록
식량의 미래에 대한 선언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음식 문맹자에서 음식 시민으로-김종덕
책속에서
음식은 그 지역의 산물이며, 그 지역에 일어났던 일들의 산물이자,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곳의 역사, 그 지역이 다른 지역들과 맺고 있는 관계의 산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떤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그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농업과 음식점, 거래, 지역 경제와 세계경제, 맛, 그리고 심지어 기근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된다. 아스티의 사각고추는 세계화의 상징이다. 떼우아깐 스프의 아마란스와 야생초는 잊혀진 미식학적 지식과 파괴돈 농업 경제를 대변한다.
인도 해안 지역의 참새우 떼는 '개발'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드러내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농민 장터에 있는 야채들은 좋은 의도를 가진 추진력이 그 자체로 약간 비뚤어진 체계에 접합되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모순을 환기시켜 주고 있다.(각각 일기 1, 일기 2, 일기 9, 일기 10 참조)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음식은 우리 주위의 세계와 현실을 해석하는 주요 수단이라는 점을 더욱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음식은 현재 세계와 과거 역사의 복잡함을, 문화들 간의 뒤얽힌 관계를, 다양한 생산 철학들 간의 공통점을 보여 준다. (63쪽, '2부 미식학, 그리고 새로운 미식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