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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미국 현대미술계를 이끈 여성 큐레이터 마샤 터커의 예술 같은 삶)

마샤 터커 (지은이), 배은경 (옮긴이)
  |  
아트북스
2012-10-17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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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책 정보

· 제목 :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미국 현대미술계를 이끈 여성 큐레이터 마샤 터커의 예술 같은 삶)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1961196
· 쪽수 : 432쪽

책 소개

미국 현대미술을 이끈 장본인이자 휘트니 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 그리고 뉴욕 최초의 동시대미술 갤러리 뉴뮤지엄의 설립자. 이름 앞에 실로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마샤는 그런 수식어 몇 개로 정리해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여성이다.

목차

프롤로그 8

열두 살, 운명을 결정하다 1945~56 10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1957~59 32
젊음이라는 이름의 용기 1960~62 60
바쁘고 어둡고 외로운 1963~64 102
궁상맞은 인생에도 축복이 1965~68 142
인간사 새옹지마 1969~70 170
휘트니의 여장부 1970~74 196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 1974~76 230
새로운 역사를 쓰다 1977~80 252
불혹, 사랑하기 좋은 나이 1980~83 288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1983~84 310
‘다른’ 건 ‘나쁜’ 게 아니야 1984~93 332
멈추지 않는 도전 1994~95 362
가슴 대신 진정한 열정으로 1997 378
새로운 시작을 위해 1998~2004 394

후기 412
마샤 터커가 남기는 감사의 글 422
편집자가 남기는 감사의 글 424
옮긴이의 말 426

저자소개

마샤 터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휘트니 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이자 뉴뮤지엄 설립자. 1940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하던 1960년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미술계에 몸담은 그녀는 가난과 사고로 인한 후유증,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 속에서도 근면함과 명랑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휘트니 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가 됐다. 이후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동시대미술의 활로를 열기 위해 대담한 모험을 펼쳤으며, 다양한 기획 전시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냈다. 아울러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레드스타킹, 게릴라걸스 활동에 참여하고 여성 단체를 만드는 등 여성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휘트니 미술관을 나와 뉴욕 최초의 동시대미술관인 뉴뮤지엄을 설립한 그녀는 관장으로 지내는 동안 미국 현대미술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뉴욕의 바드 칼리지가 매년 전 세계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현대미술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내용의 전시를 기획한 단 한 명의 큐레이터에게 수여하는 ‘바드 큐레이터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아트포럼』『아트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 수많은 미술 관련 칼럼을 연재했으며, 자서전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를 집필하던 도중 2006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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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KAIST 부설 Language Center, (주)리틀 아메리카 영어연구소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번역가 공동체인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을 멈춘 사나이, 라울 발렌베리》, 《사랑을 그리다》, 《괴짜 과학》,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365일 어린이 셀큐》, 《작가의 붓》,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 《내 손으로 세상을 드로잉하다》, 《드레스: 한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100》, 《코코 샤넬: 일러스트로 세계의 패션 아이콘을 만나다》,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뉴욕: 패션 일러스트로 만나는 뉴욕》, 《파리: 패션 일러스트로 만나는 파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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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긴 머리에,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브루클린 억양을 구사했고, 남자아이들이나 옷보다는 동네 모퉁이 공터에서 구슬치기를 하거나 장판으로 총을 만들어 총싸움을 하며 노는 데 더 관심이 많았다. 학교 친구들은 나를 거북이, 안경잡이, 혹은 ‘100미터 미녀’라고 불렀다. 나는 예쁘게 생기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내 나름의 방식으로 꽤 이름을 날렸다. 가장 친한 친구들 가운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 못난이 클럽을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 못난이 클럽은 회원증을 발급했고(이 카드는 내가 직접 만들었는데, 카드에는 각 회원의 캐리커처를 그려넣었다), 회장이 있었으며(회장은 동아리 창립자들이 서너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맡았다), 동아리 주제가도 있었는데,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미키마우스 클럽」의 주제가를 패러디한 곡이었다. “못.난.이.클.럽! 못난이! 못난이 클럽! 못난이 클럽! 영원히 우리의 코를 땅에, 땅에, 땅에, 땅에 박고! 다 함께 노래하며 모이자. 못난이 클럽으로! 못.난.이.클.럽! 못난이!”
_ 「열두 살, 운명을 결정하다」에서


나는 너무나 긴장한 탓에 무서워 죽을 지경이면서도 내게는 전설과 다름없는 노마와 빌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만큼은 간절했다. 앤디 워홀이 그랬다. 이때는 앤디가 지금의 앤디가 되기 한참 전이었다. 당시에는 실제로 그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다. 내가 처음으로 노마와 빌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 앤디와 나는 우연히 나란히 앉게 되었다. 우리 둘은 소파 위에 앉은 수줍은 두 마리 새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나는 용기를 내어 그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또 한 번의 긴 침묵이 흐르고 그가 마침내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 영화는 길고 지루한 편이예요”라고 말했다.
_「바쁘고 어둡고 외로운」에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입으로 내뱉은 통렬한 비난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난감한 일은 없다. 젊은 큐레이터로서 나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예술작품을 볼 때 내 얘기를 누가 듣던 상관없이 “세상에, 이건 완전히 멍청한 발상이야.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며 내 의견을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1968년 1월, 내가 20세기 미술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던 뉴욕 시립대학교의 제자 몇 명을 데리고 이스트 77번가의 리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브루스 나우먼의 첫 번째 뉴욕 전시회를 찾아갔다. “이건 쓰레기예요.” 나는 주저 없이 말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갤러리에서 거리로 나왔다가 나는 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그 작품이 왜 그렇게 쓰레기인지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 그런데 학생들 앞에서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던 중에 그의 작품이 기존의 어떤 정의에도 맞지 않는 것은 그가 미술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만들었기 때문이고, 바로 그 점 때문에 그의 작품을 의미를 갖게 된다는 생각이 불현듯 나의 뇌리를 스쳤다.
_ 「인간사 새옹지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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