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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6196412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5-1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1장. 아르테미시아와 작가들 - 초기 근대 유럽의 페미니즘
2장.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 수산나와 루크레티아
3장. 허구적 자아 - 뮤지션과 막달라 마리아
4장. 여성과 정치적 힘 - 유디트
5장. 젠더 간 대결 - 여성 우위
6장. 분열된 자아 - 알레고리와 실제
7장. 모계 승계 - 그리니치 천장
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이미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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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젊은 시절 아르테미시아는 화가로서도 여성 동료 없이 고립되어 있었다. 당시 로마의 남성 화가들은 딸에게 회화 수련을 시키지 않았다. 초기 근대시대에 겉보기에는 여성 화가 숫자가 늘고 있었으나 남성 미술세계에 예외적 존재로만 머물렀다. 여성 작가가 개인적 친분이나 저술을 통해 서로 아는 경우가 잦았던 것과 달리, 여성 화가와 조각가는 교류가 별로 없었다. (……) 여성 작가는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에너지를 창출했지만, 여성 화가는 에너지 창출에 필요한 충분한 여성 그룹이 없어 도움받는 일이 드물었다.
강간 재판 직후 아르테미시아는 피렌체의 약제사 피에란토니오 스티아테시와 결혼했다. (……) 부부가 된 두 사람은 1612년에서 161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피렌체에 도착했다. (……) 그는 일찍이 1613년부터 피렌체의 남성 귀족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형성하고 그들을 통해 후원자와 고객에게 다가갔다. 일종의 동업자 역할을 하던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아르테미시아는 자기 소유의 고급 물건들을 담보로 빚을 얻어 비즈니스의 재정을 충당하는 등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위상을 높여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