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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201688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2-03-30
책 소개
목차
< prologue >
< 돈이 필요해 >
< 짐승의 제왕, 태무혁 >
< 군신(軍神)의 광염(狂炎)에 데다 >
< 심장의 선각(先覺) >
< 제왕의 나비 >
< 까마득히 깊고 본질적인…… 영혼을 가만히, 혹은 거세게 뒤흔드는…… >
< 제왕의 심장을 가지다 >
< 행운목 >
< 구룡(九龍)의 후계자 >
< 사랑, 영혼을 영원히 새기다 >
< 넌 사랑만 해도 돼. 그 이상은 내가 할 테니까 >
< 네게 무슨 일이 생기면 하늘도 무너뜨린다 >
< 구룡(九龍)의 월광(月光) >
< 납치되다 >
< 제왕의 여자가 되기 위해서 >
< 세상의 모든 하늘 아래서 >
< epilogue >
< 작가 후기 >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넌 이미 나비야. 날 미쳐 날뛰게 만드는 한 마리 고혹적인 나비지. 그런 네게 이젠 고치 따윈 필요 없어.”
“여태껏 들어 본 것 중에서 가장 역겹고 번지레한 말이군요.”
이린은 코웃음 치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그렇다면 더 확실히 해야겠지?”
그러더니, 악마보다도 더 사악하게 미소 짓고 있는 그의 입술이 그녀의 왼쪽 귓가로 깊숙이 내려왔다.
“넌 나만의 나비야. 널 소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네 가녀린 날개를 부러뜨릴 수도 있어. 아니면 핀을 박아 버릴까?”
그 잔혹한 속삭임에 이린은 경악했다. 파르르 전율하고 있는 그녀의 벗은 옆구리를 그가 해부하듯 쓰다듬었다. 마치 그녀의 옆구리에 날개가 돋아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손길이었다.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야……!”
그 헐떡이는 외침은 그녀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했다. 그의 맹렬한 소유욕에 그녀는 두려움과 흥분을 함께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잖아? 널 처음 안은 순간부터 널 향한 내 욕망과 소유욕은 광란에 날뛰는 종마와도 같았으니까.”
고개를 든 그가 자조적으로 비릿하게 말했다.
“이젠 네게, 그런 내 지독한 욕정에 답하는 방법들을 가르치려고 해. 무지한 널 타락시키려면 수많은 날들을 하얗게 지새워야 할 테지. 지금이 그 첫 번째 날의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