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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몰락

한국 문화의 몰락

(대반전을 위한 마지막 고언)

최준식 (지은이)
  |  
주류성
2016-12-29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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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몰락

책 정보

· 제목 : 한국 문화의 몰락 (대반전을 위한 마지막 고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62462982
· 쪽수 : 266쪽

책 소개

좋은 문화가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행한 삶이 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좋은 문화가 있어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금 한국에는 좋은 문화가 없거나 아주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마음은 계속해서 아프다.

목차

저자 서문

책을 시작하며
경복궁 옆 송현동 이야기 - 미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곳
I 문화에 대한 너무나 좁은 이해들 I 이른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라는 단체의 한계 I 이른바 ‘문화의 날’이라는 날의 문제점 I 그렇다면 도대체 문화란 무엇일까? - 그리고 문화적인 삶이란 어떤 것일까? I 문화가 없는 삶을 사는 한국인들 -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물질중심적인 민족? I 일천한 한국의 제사 문화 I 가족을 넘지 못하는 한국인들 I 한국 부자와 서양 부자의 차이 I 문화는 일상에 녹아 있는 것! I 한국인에게는 좋은 문화가 없다! I 문화와 정치의 관계 - 문화는 정치를 구원하고 정치는 문화를 융성하게 한다. I 문화와 정치는 수레의 두 바퀴 같은 것

본론
전혀 문화적이지 않은 한국 문화

1. 경박하고 무(無)문화적인 한국의 사회문화
더 열악해져만 가는 언어문화를 중심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존비어 체제
한국인이여! 반말은 이제 그만!!
한국의 가족적인 호칭을 없애던지, 아니면 아주 단순하게 하던지
한국어의 호칭에는 you가 없다. I 한국 호칭문화의 번거로움
꼭 없애야 할 ‘xx 한 것 같아요’라는 어법에 대해
말의 향기가 그다지 풍기지 않는 현대 한국인들의 말
맥락 없이 무조건 축약하는 한국인의 언어 습관 - ‘응답하라 1988’이 ‘응팔’로
어쩔 수 없는 동어반복의 예 - ‘빠른 쾌유’ 등

2.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인의 생활문화 수준
가짜 초상화가 판치는 한국의 지폐 - 무문화의 극치
문제 많은 만 원 권의 세종 초상
북방계에 속할 세종의 얼굴을 남방계의 얼굴로 그리다!
겉껍데기만 남은 한국인의 통과 의례 - 무문화적인 한국인의 일생

기일(其一) : 탄생
너무 속된 한국인의 탄생 사건 123 I 영혼이 없는 한국인의 돌잔치

기이(其二) : 결혼
너무 많은 사람을 부르는 한국 결혼식 - 신랑신부를 아는 사람만 부르자! I 하나도 즐겁지 않은 한국인의 결혼식 I 기괴하게 변한 한국의 결혼식 I 거슬리는 절차들 I 한국인에게 안 어울리는 예복 I 굳이 할 필요 없는 폐백 I 허접한 결혼식의 말미 I 문화는 결혼식 같은 생활문화 속에 있어야!

기삼(其三) : 장례
거대한 허례, 한국의 장례 문화 I 핵심이 빠진 한국의 장례식장 I 장례식을 정식으로 하자! I 장례식은 순서를 잘 짜야 -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할 수 있게 I 고인을 유품과 영상으로 회상하면서 추모하자! I 마지막에 중환자실은 피하고 더 적극적으로 죽음을 대하자!

기사(其四) : 제사
사실은 유교의 교리에 배체되는 제사 관습 I 죽은 조상을 산 사람 취급하는 제사 I 자손들 위주로 돌아가는 제사의 절차들 I 소재(所在)가 불분명한 조상령들 I 제사는 가부장제적인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내던 것 I 제사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 I 제사는 지낼 필요 없다? I 제사의 미래는? I 제사는 이렇게 바뀌어야 I 제사를 통해 부모를 회상하고 기려야 I 소결

3. 그 외 무문화적인 현상이 판치는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들
종교계와 교육계에 나타나는 양상을 중심으로
기괴한 한국의 종교계 1 - 개신교
많아도 너무 많은 한국 교회 I 너무나 근본주의적인 교리만 판치는 교회 I 우상을 배격하지만 사실은 우상숭배를 하는 기독교인들 I 기독교의 성스러운 가르침은 어디 가고? I 무문화 혹은 나쁜 문화가 판치는 교회

기괴한 한국의 종교계 2 - 불교
권위적인 유교의 가부장제 문화가 만연한 한국 불교 I 우월의식이 너무 강한 승려들 I 한국 승려들은 특권의식을 버려야

무문화의 온상, 한국의 교육계
별 쓸모없는 것만 가르치는 한국 교육 I 한국 교육현장에 만연한 경쟁 I 내 가족 유일주의의 폐해 I 새로운 문화가 절실한 한국 교육계 I 소결

4. 결론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제안 - 새로운 개념의 연구소(싱크탱크) 설립
과거의 싱크탱크 - 집현전과 규장각 I 새로운 연구소는 새롭게 움직여야 - 권위주의와 간섭에서 자유로워야 I 이 연구소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 예를 들어 가치관 같은 문제 I 끝장 볼 때까지 만나고 토론해야 I 그런데 이런 연구소가 과연 가능할까? I 국민의 집단적 지성에 불을 붙이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큰 성공! I 새 문화 수립을 위해 우리 모두 나서야

책을 끝내며
후기

저자소개

최준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학과 졸업 미국 템플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졸업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역임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대표 저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공저), 『그릇, 음식 그리고 술에 담긴 우리 문화』, 『서촌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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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프롤로그
이 책의 시작은 본문에서도 썼지만 거창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내가 여러 번의 기회를 통해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그토록 역설했지만 주위로부터 별 반응이 없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화에 대해 말하려고 한 것뿐이었다. 그동안 경험한 것을 통해 보면 거개의 한국인들은 문화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문화냐’ 라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였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문화를 공연 문화 같은 예술 문화에만 국한해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화란 자신들의 일상생활과는 다른 별도의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에 향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도 문화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매우 제한된 의미에서의 문화이다.
문화란 한 마디로 인간 삶 전체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 속으로 들어간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은 문화가 아닌 것이 없다.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은 가치관적인 문화이고, 사는 것은 거주 문화이고. 입는 것은 복식 문화이고, 먹는 것은 음식 문화이고, 말하는 것은 언어문화이고 하는 등등으로 얼마든지 문화에 대해 나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종교 문화, 사회 문화(가정이나 사회의 조직 문화 등), 정치 문화, 교육 문화, 예술 문화, 여가 문화 등등 문화의 행진은 끝이 없을 게다.
……
그런데 이번에는 이 책을 쓰는 중간에 또 전대미문의 희유(稀有) 혹은 초유(初有)의 ‘최순실 게이트’라는 기이한 사건이 터졌다. IMF는 바깥으로부터 온 위기였다면 최순실 사태는 우리 사회 안에서 터진 일이다. 이 사태를 보고 많은 한국인들은 우리 사회가 갈 데까지 갔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건 나라도 아니다’ 같은 표어가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나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가 그 근본은 바뀌지 않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사회가 외양적으로는 많이 발전한 것 같지만 사회를 받쳐주는 문화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적합한 좋은 문화를 아직도 만들어내지 못해 20년 전과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세월에 있었던 세월호 사태나 메르스 사태, 또 이번 최순실 게이트 등과 같이 있어서는 안 될, 아니 정상적인 사회라면 있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은 모두 우리가 좋은 문화를 가지지 못한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인의(仁義)까지는 아니더라도 염치(廉恥)를 가르치지 않았고 개개인과 더불어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패거리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정신을 가르치지 않았다. 아니 이런 것들을 세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그저 물질적인 성장만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고 정신적인 가치는 등한시 했으며 우리 조상들이 가졌을 법한 고귀한 사상과 문화를 발전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
지금 한국인들이 처한 엄청난 문제의 해결은 국민이 주체가 되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 사회의 어느 개인도, 어떤 집단도 홀로 이 일을 행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달라붙어야 한다. 그렇게 해도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집단적으로 갖고 있는 지성과 능력이 다시 한 번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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